언론이 지나치게 앞서가는 건 아닐까?


부양책 합의 불확실성에도 주가 상승

바이든과 트럼프 격차 커지면서 불확실성 해소로 해석

하지만 뚜껑은 열어봐야 

IBM 클라우드 사업 분사키로, 투자의 힌트를 얻자 

액티비전 블리자드, 내년도 관심주 


△ 이번주는 변동성이 큰 한 주였지만 부양책 합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3대 지수 모두 큰 폭 상승하였다. 하지만 대선이 불과 3주 전인데 부양책 합의가 가능할지, 정말 그 기대 때문에 주가가 올랐는지는 생각해 볼 문제다. 시장은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걸리면서 여론이 악화되어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커진 것을 더욱 긍정적으로 보는 것 같다.  



△ 이번주 미국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뉴스는 아마도 두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조사 이래 가장 크게 벌어졌다는 소식일 것이다. 부양책은 누가 대통령이 되든 내년도 집권 초기 안정된 경제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진행할 수 없다고 봤을 때 결국 대통령 선거가 조기에 한쪽으로 정리되는 것이 시장 입장에서는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더욱 중요했던 것이다. 실제로 이번주 시장 흐름을 보면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 중단 소식에도 주가가 크게 밀리지 않았다. 다만 시장이 너무 한쪽의 승리를 확신하는 것 같아 불안하다. 나중에야 다시 회복되겠지만 만약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하는 의외의 결과가 나온다면 시장은 10% 하락의 큰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  



△ 트럼프 대통령이 오락가락 하고 있다. 부양책 협상을 중단시켰다가 이제는 다시 1.8조 달러까지 올려서 협상하라고 한다. 이것이 지지율 하락에 따른 불안심리인지 아니면 진심인지 모르겠지만 시장은 개의치 않고 상승하고 있다. 시장이 지나치게 앞서간다는 생각이다. 이럴 때 일수록 신중해질 필요가 있다. 



△ 전통적인 IT 기업 IBM이 생존을 위해 클라우드 사업부를 분사하기로 했다. 전체 매출에서는 25%를 차지하지만 성장성이 높고 이익이 많은 사업부를 분사해서 경영 효율을 높이고 영업력을 강화하겠다는 의미이다. IBM은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 4위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동안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재작년 레드햇을 인수하면서 경쟁력을 갖추었고 이제는 분사를 통해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클라우드 시장은 매우 매력적인 성장 시장이다. IBM이 올인할 정도로 향후 그 시장성은 무궁무진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 사업에 경쟁력이 있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 이번주 관심주는 액티비전 블리자드이다. 코로나 이후 대표적인 언택트주로서 관심을 받았으나 최근 주가가 정체되어 있다. 하지만 최대 인기 게임 중 하나인 오버워치 신작이 내년초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시 관심을 받을 시기가 다가 오고 있다. 오버워치 리그는 최근 코로나로 인해 대륙간 이동 매치가 제한되고 각종 수익 사업이 좌초되면서 위기를 맞고 있지만 내년 신작 출시와 코로나 바이러스가 수그러드는 시점에 다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지금부터 관심있게 지켜봐도 좋은 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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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성공투자를 위한 핵심 업종 10개 분석 ④


은행,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반도체 

퍼블릭 클라우드, 방위산업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의료기기

전자결제, 제약, 의료보험 등 10개 업종 대표종목 분석


4. 퍼블릭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을 선두로 마이크로 소프트, 구글, IBM 순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클라우드 시장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증가, 모바일 데이터의 저장 요구 증대 그리고 각 기업체나 정부기관에서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면서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사업분야이다. 예를들어 넷플릭스나 애플 뮤직이 아마존의 AWS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나 최근 미 국방부에서 클라우드 파트너로 마이크로 소프트를 선정한 것이 좋은 예이다. 이 시장은 향후 5G를 만나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에도 여전히 주목해야하는 비지니스라고 생각한다. 


구글 (Alphabet) 


퍼블릭 클라우드 분야의 Top pick으로 구글(알파벳)을 꼽고 싶다. 구글은 아마존, 마이크로 소프트에 이은 3위 업체이나 강력한 플랫폼인 유튜브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후발주자인 덕분에(?) 1,2위 업체보다 성장율이 훨씬 더 높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사용자가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또한 유트브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시도해볼 수 있다. 구글은 여러가지 사업분야에서 매력이 넘치는 회사지만 내년에는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가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IBM 


IBM은 클라우드 분야를 주력으로 하는 소프트웨어 업체로 변신하기 위해 레드햇을 인수하는 등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주가는 신통치 않았다. 올해 수익율도 시장수익율을 하회하는 등 매력이 높지 않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심이 필요한 이유는 인공지능 왓슨에 대한 기대와 레드햇을 통한 클라우드 시장의 점유율 확대 가능성 때문이다. 과거 PC나 서버용 장비는 하드웨어로서 경기에 민감하고 경쟁이 치열하여 수익성 확보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하지만 클라우드 시장은 이제 초기 단계이며 IBM은 비록 4위 업체이지만 성장하는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가며 꾸준히 이익을 증가시키고 있다. IBM이 하드웨어 업체에서 소프트웨어 업체로 완전한 변신에 성공한다면 멀티플 확장이 가능할 것이고 그러면 주가는 한단계 레벨업 될 수 있을 것이다. 4.8%에 달하는 배당 수익율은 이러한 기다림을 가능케 하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마이크로 소프트 


마이크로 소프트는 퍼블릭 클라우드 2위 업체로 윈도우와 MS 오피스라는 막강한 소프트웨어 사업을 통해 안정적 수익을 확보한데다 클라우드라는 성장 날개를 달아 올해 최고의 주식 중 하나로 높은 수익율을 기록하였다. 특히 미국방부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업체로 선정되면서 향후 미국 전역의 연방 정부 클라우드 서비스 발주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게 되었다. 따라서 내년에도 여전히 매력적인 주식일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지난 몇년간 많이 올라 조금 쉬어갈 타이밍이 올 것으로 보여 중장기적으로 여전히 매력적임에도 불구하고 이 분야에서 NO 3로 선정하였다. 물론 언제든 매수해도 좋은 종목이라는 생각에는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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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은 믿음의 크기에 비례 


금리인하 기대와 실적 불확실성 사이에서 불안한 투자자들 차익실현으로 지수 하락  

그러나 상승추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듯  

과거 유사한 시기와 비교하여 다우지수의 향후 1년간 수익율 높을 가능성 큼   

이번주 실적 발표한 넷플릭스와 IBM의 엇갈린 주가 


△ 이번주는 그동안 높은 주가 상승세에 불안한 투자자들이 일부 차익을 실현한 한 주였다. 지수가 최고가로 가기 위한 또 한번의 조정이라고 생각된다. 이 조정은 다음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7월 마지막주 연준의 금리인하 이후부터 시장이 본격적인 상승을 하려면 믿음이 약한 투자자들의 물량을 어느 정도 소화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주요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고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면 그 때부터 시장은 다시 본격적인 랠리를 할 가능성이 있다. 실적이 좋고 주주환원이 훌륭한 기업이 이러한 조정에 힘입어 주가가 빠진다면 적극적으로 매수해야 할 시점이다.   



△ 블룸버그에서 다우지수의 신고가 경신을 계기로 재미있는 자료를 하나 발표하였다. 다우지수가 과거 7로 시작하는 단위가 바뀌었을 때를 기준으로 향후 12개월 후 주가를 예측하는 자료였는데 지금과 가장 환경이 유사했던 1997년을 기준으로 보면 다우지수는 향후 1년 이내 18% 이상 상승하여 30,000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997년에도 미국 경기가 나쁘지 않았으나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선제적 금리인하를 검토하던 시점이다. 미국 주식에 적극 투자해야 하는 시점이다. 



△ 섹터별 주간 수익율을 살펴보면 특별히 좋은 섹터는 찾기 어렵고 가장 나쁜 섹터는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였다. 넷플릭스의 구독자 수 예상치 하회 소식과 구글, 페이스북 등에 대한 유럽의 디지털세 부과 방침에 따라 유달리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유럽의 디지털세 부과는 결과적으로 자기 발등을 찍을 확률이 높다. 구글 없이 유럽이 하루라도 살 수 있을까? 그 피해는 결국 소비자들에게 돌아갈 것이고 미국과의 통상 마찰만 커질 것이다. 



△ 금주 실적 발표한 기업 중 위너와 루저를 하나씩 고른다면 IBM과 넷플릭스를 꼽고싶다. IBM은 클라우드 매출 증가로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가 4.8% 상승한 반면 넷플릭스는 미국에서의 가입자수 감소 영향으로 전체 가입자수가 기대치에 미흡하며 주가가 무려 13.9% 하락하였다. 넷플릭스의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쉽사리 바닥을 예측하고 매수하지 않길 바란다. 개인적으로 300달러 지지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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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클라우드가 IBM의 턴어라운드를 가져올 수 있을까? 


대표적인 IT 하드웨어 업체에서 소프트웨어, 데이터 중심의 회사로 변모 

새로운 성장동력인 인공지능 왓슨은 구글, 아마존과 치열한 경쟁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에 이어 4위로 처져 

매출 둔화세는 겨우 멈추었으나 향후 경쟁에서 승리 장담 어려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특허 등록 1위에 빛나는 연구 개발에 거는 기대

레드햇 인수는 신의 한수가 될 수 있을까? 


미국의 대표적인 IT 하드웨어 기업으로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기업 IBM은 90년대초 망할뻔한 위기에 봉착했다. PC시장은 정체되면서 신규업체인 델이나 HP에 밀렸고, 서버용 프로세서칩은 인텔에, PC 운영체제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리기 시작하면서 회사는 존폐 위기에 놓였다. 결국 IBM은 PC 사업부문을 매각하고 대규모 정리 해고를 단행하면서 동시에 관료적인 기업문화 혁신도 추진하였다. 또한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구조를 데이터 기반의 소프트웨어 사업구조로 재편하였다. 10여년에 걸친 뼈를 깎는 혁신 덕분에 IBM은 되살아났고 왓슨으로 불리는 인공지능과 퍼블릭 클라우드를 앞세워 다시 IT업종 선두에 서게 되면서 역시 IBM 이라는 찬사를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파티는 거기까지였다. 


가장 큰 변곡점은 2015년 구글 알파고의 등장이다. 그전까지 IBM 왓슨은 인공지능분야에 있어 가장 선두에 서 있다고 인정받아 왔으나 알파고의 등장으로 선두자리를 위협 받았다. 물론 아직 경쟁은 끝나지 않았지만 구글이나 아마존과의 경쟁은 웬지 버거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더욱 심각하다. 시장 점유율에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에 이은 4위로 밀려난 것이다. 이러한 결과로 매출은 22분기 연속 하락하다가 최근에서야 겨우 멈추고 반등을 모색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물론 주가는 그것보다 더 하락한 덕분에 금번 4분기 실적 발표시 약간의 어닝서프라이즈에도 급반등하기는 하였으나 연속성을 기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BM이 다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첫번째 이유는 역시 연구개발에 대한 이 회사의 DNA이다. 어쩌면 이것이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IBM이 망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게 한 원동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18년 미국내 특허등록건수 1위 기업은 9,100여개를 등록한 IBM이 차지했다. 무려 26년째 연속 1위의 대기록이다. 이는 매년 매출액의 6%를 재투자하고 12만 5천여명이 밤낮으로 연구개발에 몰두한 결과이다. 노벨상 수상자를 5명이나 배출한 것도 이러한 끊임없는 연구개발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두번째 기대는 인공지능 왓슨이다. 인공지능 분야는 아직 승자가 가려지지 않은 분야이다. 물론 아마존 알렉사, 구글의 구글어시스턴트와의 경쟁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IBM의 인공지능관련 매출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이 부문 세전 이익율은 무려 40%가 넘으면서 IBM 전체 이익의 50%를 책임지고 있다. 여전히 많은 고객들이 왓슨을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낸다면 IBM에 대한 평가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마지막 기대는 레드햇 인수로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성장 강화이다. 무려 340억 달러를 주고 인수한 레드햇 인수는 월가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충분히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의견과 시너지는 없고 경영진이 성장성에 투자했다는 면피용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어떻게 될지는 시간이 한참 지나야 판별되겠지만 적어도 IBM이 레드햇의 자유로운 기업문화 중 일부를 받아들여 서로 시너지를 낸다면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물론 IBM과 같은 공룡에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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