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한번쯤은 페라리(Ferrari)를 타고   


1947년 이탈리아 엔초 페라리에 의해 설립 

엄격한 품질 및 브랜드관리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 제공

강력한 브랜드 파워로 중고차가 신차보다 비싼 진짜 명품

2015년 상장 이후 순이익 3배 증가, 주가 2.5배 상승   

신규 SUV 런칭, 하이브리드 차종 도입으로 2022년까지 이익 2배 목표 



페라리는 1947년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엔초 페라리에 의해 설립된 세계적인 스포츠카 업체이다. 페라리는 엄격한 품질 및 브랜드 관리, 고객 맞춤형 제작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데 할리우드 스타 폴뉴먼, 머릴린 먼로 뿐만 아니라 축구선수 호날두 역시 페라리의 광팬으로 알려져있다. 페라리는 연간 7,000대 한정 생산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데 (물론 최근에는 바꿨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페라리의 전략을 "희소성 전략"이라고 표현하지만 정작 페라리는 자신의 매력을 특별함(Exclusive)이라고 표현한다. 페라리는 고객이 페라리를 "최고의 트렌트세터이자 퍼포먼스를 내는 브랜드로서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신뢰하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전략이라고 말한다. 그것이 곧 브랜드에 대한 충성, 애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페라리의 이러한 전략은 차는 일단 사면 그 순간부터 가치가 떨어진다는 관념을 통째로 바꿔 놓기도 한다. 실제로 스위스에서 열린 '2013 제네바모터쇼'에 최초 공개된 라페라리는 499대 한정 판매된 모델로 이와 관련된 일화는 아직까지도 유명하다. 이 차는 기존에 페라리를 1대라도 산 사람을 대상으로 판매를 진행했는데 너무 많은 신청자가 몰려 이 차를 구매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사람들의 커트라인이 자그만치 20대 이상 구매자 였다고 한다. 또한 판매완료 후 약 1년 뒤 처음으로 독일에서 중고차 1대가 매물로 나왔는데 판매 가격은 238만 유로(약 34억6000만원)로 라페라리의 신차 가격으로 알려진 130만유로(18억9000만원)보다 무려 두 배가량 비싸게 팔렸다고 한다. 


페라리는 금융위기 이후 몇 년간 자신들의 브랜드 파워를 지키기 위해 연간 최대 7,000대 생산을 고집해 왔다. 하지만 2015년 10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이후 매년 생산량을 조금씩 늘리는 등 이러한 전략에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회사측에서는 전세계 탑티어급 부자들이 점점 늘어나 럭셔리 소비재 시장 자체가 커졌다는 점을 들고 있다. 따라서 생산량을 조금 늘리는 것은 늘어난 소비에 따른 것일 뿐 브랜드 가치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개인적으로는 상장 이후 매출 및 이익 성장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추측된다.  



브랜드 가치를 높게 유지하면서도 판매량을 조금씩 늘리는 페라리의 전략은 아직까지는 매우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실적이 이를 증명하는데 2015년 회사 상장 이후 매출은 약 20% 성장했고, 이익은 무려 3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실적 향상 덕분에 페라리 주가 역시 지난 3년간 약 2.5배 상승하였다.   


 

이처럼 좋은 실적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페라리는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다시 한번 변화를 꿈꾸고 있다. 루이스 카밀레리 신임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2018년 9월 페라리 본사가 있는 마라넬로에서 2022년까지 회사의 5개년을 계획을 발표했는데 핵심은 친환경차 라인 확대와 SUV 런칭이었다. 특히 2022년까지 내놓을 15개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전체 차종 중 60%를 하이브리드 차로 채울 것이라고 했는데 이는 생산대수를 늘리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1만대 이상의 차량 생산업체에 대해서는 환경규제가 들어가기 때문에 이를 타계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모델 확대라는 카드를 들고 나온 것이다.


또한 페라리와 같은 스포츠카 브랜드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SUV "프로산게(Purosangue)"를 2022년경 출시할 예정이다. 사실 몇해전 페라리에서 SUV를 출시할지 모른다는 소문이 돌 때만 해도 페라리 CEO는 이를 완강히 부인하였다. 하지만 페라리의 경쟁자인 람보르기니, 벤틀리, 포르쉐, 마세라티, 롤스로이스 등이 SUV 출시로 재미를 보면서 수익성 확대를 위해 페라리 역시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페라리만의 스타일이 가미된 SUV가 과연 어떤 식으로 나올지 벌써부터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현재 시장의 예상으로는 대당 최소 4억원이 넘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페라리의 수익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이러한 전략으로 2022년까지 이익을 2배 이상 달성하겠다고 발표하였다.  



페라리에 대한 또 다른 기대는 중국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이다. 아직까지 페라리는 중국시장에서 다른 럭셔리 카 브랜드보다 점유율이 낮은 편이다. 2018년 판매 비중을 봐도 전체의 8%만이 중국과 홍콩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다. 향후 SUV 및 친환경차 출시로 중국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면 회사는 시장에서 좀 더 나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페라리를 살 수 없다면 페라리에 투자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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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지수 2,800 안착  


3대 지수 모드 연초대비 10% 이상 상승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IT 업종이 지수 상승 이끌어    

보잉 추락사고는 주가에 단기 악재 But 장기 매수 기회

비자 주가 연일 사상 최고가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후 증시 방향은?  


△ 지난주 큰 폭 하락 마감했던 미국 주요 3대 지수는 미중 무역분쟁 합의 기대감에 지난주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며 상승마감하였다. 잇따른 추락사고에 보잉 주가가 15% 이상 급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우지수마저 상승 마감한 모습이다. 시장이 이렇게 예상보다 강한 것은 미중 무역분쟁 합의 기대감 뿐만 아니라 연준의 긴축(금리인상, 대차대조표 축소)이 당분간 멈출 것이라는 확신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주 20~21일에 열릴 FOMC 회의는 미국 증시 추가 상승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 같다. 



△ 시장이 1분기가 채 지나가기도 전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돌이켜 보면 결국 금리가 주식시장의 유동성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지난 10년간 미국 주식시장은 꾸준히 우상향 하였지만 계속 오르기만 한 것은 아니다. 연간으로 마이너스 수익율을 기록한 적도 있다. 3대 지수의 과거 10년간의 성적은 어땠을까? 



먼저 위의 표는 다우지수의 지난 10년간의 수익율 기록이다. 금융위기 이후 다우지수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딱 2번 마이너스 수익율을 기록하였다. 한번은 중국발 경기침체 우려와 연준의 금리인상 시작된 2015년이다. 다른 한번은 연준이 중립금리 부근까지 금리를 올리면서 중국과의 무역분쟁 격화가 우려되던 작년(2018년)이었다. 상황이 같지는 않지만 어딘지 모르게 비슷한 느낌이다. 상황에 따른 대책도 비슷한데 중국은 경기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강력한 내수 부양책을 발표하였고 미국은 경기 침체 우려가 사라질 때까지 당분간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이 올해 다우지수가 2016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되는 이유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도 같은 이유로 올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다. 특히 나스닥은 생산성 향상의 선봉에 있는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다른지수 대비 높은 상승이 나올 것 같다. 

 

<S&P 500 연간수익율>



<나스닥 연간 수익율>



△ 금주 업종별 수익율을 살펴보면 IT, 헬스케어, 에너지 업종의 상승폭이 컷던 반면 보잉의 주가하락 영향으로 산업재 업종은 부진하였다. 특히 최근 IT 업종의 반등이 눈부신데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주가 회복 덕분이다. 향후에도 IT 업종은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에 우선순위를 두어야겠다. 



△ 지난주 보잉은 연료 효율이 높은 최신 중형 항공기 737 맥스가 5개월 사이 라이언 에어와 에티오피아 항공에서 잇따라 추락함에 따라 주가가 급락하였다. 미국 포함 거의 모든 국가에서 운항이 금지되면서 주가가 지속 하락하다가 금요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소식이 전해지며 겨우 상승마감하였다. 하지만 당분간 737맥스의 인도 지연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잉 주가는 최소 수개월 동안 재미가 없을 것 같다. 물론 장기적으로 보면 보잉은 대안이 없기 때문에 이번 주가 조정은 신규 매수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단, 단기 변동성은 각오해야 할 것이다.   



△ 비자카드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올해 다우 30종목 중 애널리스트가 뽑은 1위 추천 종목인 비자카드는 온라인 쇼핑 확대와 미국내 지속적인 소비 증가세에 따라 장기적으로도 유망한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보유해야 할 미국 주식이다. 



△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 번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런 기대감은 증시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 다만, 과연 실제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었을때 증시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기대감에 급등할까? 아니면 재료 소멸에 급락할까? 주가는 신도 모른다고 한다. 재료보다는 기업의 비지니스 모델 그 자체에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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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지수의 박스권 돌파 가능성 점검 


S&P 500은 약 1년 3개월째 박스권 흐름 중  

3월말까지 2018년 1월 고점인 2,872를 돌파할 수 있을까? 

여전히 상승추세는 지속되고 있어 전고점 돌파시 내년까지 장기랠리 가능 


S&P 500 지수가 작년 12월 24일 최저점 대비 거의 20% 가까이 상승하면서 다시 Bull 마켓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사실 차트상으로는 2018년초부터 1년 넘게 2,586 ~  2,872 사이의 좁은 박스권 흐름으로 보이고 있으며 작년 9월과 12월은 심리적 과매수, 과매도에 따른 일시적 박스권 이탈로 판단된다.  




결국 진정한 추세 전환의 관건은 2,872를 언제쯤 돌파할 수 있는가이다. 다음주에 있을 FOMC 회의가 박스권 돌파의 단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금리 점도표는 더욱 비둘기파적으로 변할 것으로 보이며 연준이 현재 진행중인 대차대조표 정상화 작업도 올해말로 종료할 것임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미중 무역분쟁 합의소식이 3월말~4월초에 전해진다면 1분기 실적발표전에 2,900도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주봉 차트상으로 보면 작년 12월 급락장속에서도 2009년부터 이어진 장기 추세선은 깨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연준의 금리인상과 미중무역분쟁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속에서도 S&P 500 기업들의 이익은 꾸준히 늘어왔기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S&P 500 지수는 지속적으로 우상향 하였지만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크게 3번의 추세전환 위기와 박스권 흐름이 있었는데 첫번째 시기는 2011 ~ 2012년의 남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한 조정, 두번째 시기는 2015 ~ 2016년의 미연준의 금리인상 시작과 중국 경기둔화에 따른 조정 그리고 2018~2019년의 연준의 과도한 금리인상과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따른 조정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때마다 미국은 적절한 통화완화 정책과 재정 정책 등으로 경제 활성화를 지원함으로서 슬기롭게 극복해왔는데 이것이 지난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S&P 500지수가 꾸준히 우상향 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이번 위기도 잘 넘긴다면 S&P 500 지수는 향후 1년 ~ 2년간 안정적인 상승을 지속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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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시장진출과 온라인 매출 확대로 지속성장 예상 


전세계 762개 매장, 5,160만명의 유료회원을 가진 창고형 할인매장 

전체 영업이익의 70%가 회원들의 회비에서 발생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높이는 경영전략으로 유료 회원수 계속 늘어

배송 서비스 강화로 온라인 매출 확대 추진

2019년 4월 상하이지점 오픈(예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  


월마트, 아마존에 이은 미국 3위 유통업체 코스트코는 1983년 짐 시네갈과 제프리 브로트먼이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설립했다. 1993년 코스트코와 프라이스클럽이 합병되면서 ‘프라이스 코스트코’로 불리다가 1997년부터 지금의 상호를 사용하고 있다. 코스트코는 현재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11개국에 762개의 매장과 5,160만명의 유료회원을 갖고 있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온라인 유통공룡 아마존의 등장으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백화점 시어즈, JC페니 등과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매년 수십~수백개의 매장을 폐쇄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매출과 매장수가 늘어나는 유일한 업체가 바로 코스트코다. 이러한 이유로 수많은 글로벌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유일한 대항마로 코스트코를 꼽고 있다. 



코스트코가 아마존을 비롯한 온라인 전자 상거래 업체와의 경쟁 심화와 유료 회원만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속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비교적 단순하다. 좋은 제품을 최대한 낮은 가격에 판매, 고객 만족도를 높여 회원수를 지속 늘려나가는 것이다. 실제로 코스트코 영업이익의 70%는 회원들의 연회비로 충당된다. 소비자들이 이렇게 회비까지 내가며 코스트코에서 구매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품질이 좋고 가격이 낮다는 반증이다. 그럼 코스트코는 어떻게 타사대비 제품 가격을 낮게 유지할 수 있을까?

 



첫째, 코스트코는 광고를 하지 않는다. 오로지 좋은 품질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입소문에 의지한다. 경쟁사인 월마트가 매출의 0.5%를 광고비로 지출하는 것과는 상반된 전략이다. 둘째, 코스트코는 취급하는 품목수(약 4,000여개, 경쟁사 10만개)를 낮춰 재고 회전율을 높인다. 품목별로 가장 품질 좋고, 값이 싸며, 큰 사이즈 하나만 제공하는 것이다. 비슷한 제품 4~5개를 고객이 고르다가 결국 안 사는 것보다, 확실한 제품 하나가 잘 팔리는 게 낫다는 믿음 때문이다. 이런 전략 때문에 스트코의 공급사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검증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셋째, 자체 브랜드인 커클랜드 운영이다. 특히 고가의 카테고리에 진입해 유명 브랜드보다 저렴한 대안 제품을 제공하는 전략을 구사하기도 하는데 글로벌 면도기 브랜드 질레트와 경쟁하기 위해 커클랜드 시그네이처 트리플 블레이드 면도기를 출시한 것이 바로 그 예다. 이밖에도 코스트코는 경쟁사 대비 높은 급여와 폭넓은 복지정책으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이직율이 적은 것으로 유명한데 이는 새로운 직원 채용시 발생하는 교육비용 절감과 숙력도 증가에 따른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전략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또 다른 요소이다. 


최근 코스트코는 온라인 매출 확대를 위해 아마존과 유사한 배송 서비스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북미지역에서 시행중인 이 전략은 온라인으로 주문시 일정금액 이상일 경우 신선식품은 당일, 기타제품은 2일 이내에 배송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덕분인지 코스트코의 최근 온라인 매출 비중은 급증하고 있다. 향후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온라인 쇼핑 분야에서 아마존과의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코스트코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은 중국시장 진출이다. 코스트코는 상하이 근교에 연내 2곳을 신규 오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시장은 최근 롯데마트가 완전 철수한 것처럼 외국 유통업체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어 우려하는 시선도 일부 있지만 한국 역시 외국계 유통업체가 전부 몰락하였지만 코스트코만은 승승장구 하고 있는 것처럼 성공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된다. 잘 알려진바와 같이 코스트코 서울 양재점은 전세계에서 단일매장 매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코스트코 매장에 전시된 품질 좋은 수입제품들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마치 북미에서 쇼핑하는 듯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여 높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은 코스트코 주가에 더 높은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장기투자에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 참고 : 이코노믹 조선, 글로벌 이코노믹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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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지수 회복으로 역사적 신고가 영역에 있는 기업들 


최근 지수 회복으로 역사상 신고가 (All time high) 영역에 있는 기업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 상장된지 10년이 넘고 시가총액이 $100B 이상인 종목 중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 보잉 (Boeing, BA) 


세계 항공기 제조업체 1위인 보잉이다. 시가총액은 $249B이고 PER은 2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배당수익율은 약 1.87%이다. 향후 2년간 $2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실적 성장과 함께 강력한 주주환원을 펼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 마스터카드 (Master Card, MA)


세계 신용카드 결제시장 2위 업체이다. 시가총액은 $233B이고 PER은 41배 수준이며 현재 배당수익율은 약 0.58%이다. 작년 12월 $65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였는데 마스터카드는 매년 시총의 2~3%를 매입하여 소각하는 주주친화적인 기업이다. 



□ 애보트 레보터리즈 (Abbott laboratories, ABT) 


세계 4대 의료, 진단장비 업체 중 하나인 애보트는 시가총액 $138B이고 PER은 56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배당수익율은 약 1.63%이다.  



□ 나이키 (NIKE, NKE)


설명이 필요없는 스포츠 용품업체 나이키는 시가총액 $137B이고, PER은 34배 수준이다. 현재 배당수익율은 약 1.0%이다. 작년 6월에는 약 $1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였다. 



□ 일라이 릴리 (Eli Lilly, LLY)


세계적인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는 시가총액 $133B이고, PER은 39배이다. 현재 배당수익율은 2.25%이며 작년 7월에는 약 $8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였다.  




□ 세일즈포스 (Salesforce.com, CRM)


고객관리 관련 클라우딩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시가총액 $126B이고, PER은 122배이다. 성장주이기 때문인지 현재 배당은 지급되지 않고 있다.



□ 써모 피셔 싸이언티픽 (Thermo Fisher Scientific, TMO)


글로벌 생명공학, 의료 진단 분석업체로 시가총액 $105B이고, PER은 36배이다. 현재 배당수익율은 약 0.29%이며, 작년 9월 약 $2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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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10주 연속 상승 


다우지수는 10주 연속 상승 실패  

연초이후 에너지, 산업재, IT 업종 가장 많이 올라   

미중 무역분쟁 3월 중 합의 가능성↑


△ 북미 정상회담 결렬 소식에 주중 한 때 소폭 하락하기도 했던 미국 주요 3대 지수는 금요일 미중 무역분쟁 합의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에 다우는 약보합, 나스닥과 S&P 500지수는 상승마감했다. 나스닥의 상승세가 눈부신데 10주 연속 상승 하였다. 다우는 아주 미세한 차이로 10주 연속 상승에 실패했다. 오히려 이런 기록에서 벗어난 부분이 다음주에는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싶다. 지난 12월 시장 패닉이후 3대 지수 모두 큰 폭 상승하였는데 S&P 500지수 기준으로 2,800이 넘었기 때문에 숨고르기 장세가 조금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업종과 IT 업종이 상승하였고 부동산 소재 업종은 하락하였다. 에너지 업종은 국제유가가 40달러대까지 하락했다가 최근 55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 IT 업종은 시장 전체의 주도업종답게 매주 꾸준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2019년도 벌써 2개월이 지났는데 현재시점기준 연초대비 업종별 수익율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시장대비 초과 수익율을 기록한 업종은 크게 에너지, IT, 산업재 업종이다. 특히 보잉, 캐터필러, UPS, 유나이티드 테크널러지 등이 속한 산업재 업종은 미중무역분쟁 합의 기대감에 가장 높은 수익율을 기록하였다. 시장대비 부진한 수익율을 기록한 업종은 헬스케어, 유틸리티, 소재, 필수소비재 업종이었는데 특히 헬스케어 업종의 부진은 다소 의외다. 

 


△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연일 언론을 통해서 흘러나오고 있다. 진짜 합의할 수 있을지 또한 어느정도 수준에서 양측이 주고 받을지는 미지수이지만 시장을 여기까지 끌고온 큰 모멘텀 하나가 해결됐을 때 시장이 더 상승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한 것은 위안화 환율관련 양국이 어떻게 합의를 했을지 여부이다. 이는 우리시장에도 중요하고 중국 소비시장의 성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전세계 경제에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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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용품 강자 캘러웨이 골프 (Callaway Golf)


미국 골프클럽 시장에서 우드 및 아이언 부문 점유율 1위, 퍼터 및 골프공 부문 2위 

90년대 ERC 드라이버 판매 금지 처분 이후 장기 침체 빠져 

2012년 칩 브루어 CEO 임명이후 제품 혁신과 구조조정으로 적자 탈출 

2014년 이후 실적개선으로 주가 급등했으나 최근 아웃도어 업체 인수합병이후 주가 급락 

매출 다변화 추진, 골프 인구 증가에 따라 장기 성장성 확보, 자사주 매입 지속  



1982년 미국 골프선수 일리 캘러웨이에 의해 설립된 캘러웨이 골프 (Callaway Golf)는 미국 골프클럽 시장에서 우드 및 아이언 부문 1위, 퍼터와 골프공 부문에서 2위를 점유하고 있는 골프용품 시장의 전통 강호다. 특히 이 회사의 빅버사라는 우드는 130cc였던 드라이버의 헤드 체적을 460cc까지 키우는 골프계의 군비경쟁을 일으키면서 골프 용품의 혁신을 주도한 아이콘 같은 클럽이다. 1990년대 미국시장에서 독보적이었던 캘러웨이는 당시 야심차게 내놓은 신제품 ERC 드라이버가 미국 골프협회(USGA)로부터 불법으로 규정돼 판매를 하지 못하게 되면서 드라이버 1위 자리를 테일러 메이드에 빼앗겼다. 이후 열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하던 창업자 캘러웨이마저 2001년 세상을 떠나면서 회사의 내리막길은 죽 이어져 2012년 1억23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회사의 본격적인 실적회복은 2012년 3월 칩 브루어(51)가 캘러웨이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된 이후 부터였다. 그의 전략은 비교적 명확했는데 가장 기술적으로 앞서는 제품을 만드는 월드 베스트 회사로 변신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R&D 예산을 업계 최대로 올리고, 핵심 사업 이외의 회사를 정리했으며 라이벌인 테일러메이드에서 마케팅 담당 이사를 스카웃했다. 또 직원들의 1등 주의를 자극해 전투력을 키웠다. 이런 덕분인지 2013년 '300야드 페어웨이 우드'로 마케팅하며 돌풍을 일으킨 X핫 등에 힘입어 1년 만에 적자폭을 90% 이상 줄였고 지속적인 비용절감 및 투자로 2014년 흑자로 전환하였다 



주가 역시 이렇게 개선된 실적에 따라 2014년 이후 급등하였다. (아래그림)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년 일부 오버슈팅했던 주가는 2018년 10월 독일의 아웃도어 회사 잭울프스킨 인수 발표이후 고점대비 30%이상 급락하였다. 일반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은 인수합병 발표를 하게 되면 회사 현금 소진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와 이로인한 주주환원 축소 그리고 사업 시너지 불확실성에 따라 인수하는 회사의 주가는 하락하고 피인수되는 회사는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M&A 결과가 실적에 반영되는 것이 확인된 이후에야 이전의 상승 추세로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캘러웨이의 이러한 인수합병은 회사의 매출 구성을 제품별, 지역별로 다양화하는 전략으로 캘러웨이에 투자해야 하는 첫번째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아웃도어 의류시장의 성장 정체로 잭울프스킨 인수가 실적 향상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지만 두회사 합병으로 시너지를 낸다면 전체 매출의 70% 가량이 골프용품에서만 나오고 있는 현재 매출 구조를 다양화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또한 잭울프스킨은 유럽에 위치한 회사로 미국 매출이 57%인 현재의 구조를 43%로 줄이고 유럽을 27%까지 늘릴 수 있어 지역별 매출 다양화도 꾀할 수 있다. 그만큼 실적 안정성이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다. 비록 올 한해 주가가 예전수준까지 회복되기는 어렵더라도 하반기로 갈수록 내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로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캘러웨이의 성장이 기대되는 두번째 이유는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미국에서 골프시작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회사측 발표 자료에 따르면 미국내 신규 골퍼 숫자는 2011년 이후 약 70% 가까이 증가하였다.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이러한 신규 골퍼 증가 추세는 지속 될 것으로 보여 미국내 골프용품 강자인 캘러웨이의 성장에 밑바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골프 인구 증가 또한 기대되는 부분이다. 



캘러웨이는 시가총액 약 16억 달러로 미국 시장에서는 비교적 작은 회사이나 주주환원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배당 수익율은 0.23%로 미미한 수준이나 2017년($17백만), 18년($22백만) 각각 시총대비 약 1% 이상 자사주를 매입하였고 이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주주친화적인 경영진을 보유한 캘러웨이는 장기적인 미국 경제 성장과 함께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투자를 고려해도 좋은 기업이다. 


** 일부출처 : JTBC Gol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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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확인하는 S&P500 지수 수익율 (배당금 포함) 


지난 54년간 2년 이상 연속으로 마이너스 수익율을 기록한 것은 딱 2번 

42번은 상승하고 12번은 하락 (승률 78%)

연간 30%이상 상승한 해는 총 9번 (17%)

연간 -20%이상 하락한 해는 총 3번 (6%) 

민주당 집권시 공화당보다 플러스 수익율 기록할 횟수 더 많아  


지난 토요일(2월 23일) 버크셔해서웨이 CEO인 워렌버핏이 주주서한을 공개했다. 매년 주주총회 전 공개되는 이 서한의 맨 앞장에는 항상 지난 50년 이상의 S&P 500 지수의 수익율과 버크셔 해서웨이의 수익율이 함께 비교되어 공개된다. 그런데 주주서한을 보다 문득 S&P 500 지수의 수익율을 좀 더 자세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S&P 500은 지난 54년간 어떤 기록들을 남겼을까?


□ S&P 500 지수 연간 수익율 


1965년 이후 S&P 500지수는 연속으로 2년 이상 수익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딱 2번 뿐이다. 1973~74년과 2000년 ~ 2002년에 연속 마이너스 수익율을 기록하였는데 전자는 1차 오일쇼크와 워터게이트 사건이 후자는 닷컴버블 붕괴와 911 테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965년 이후 54년 동안 플러스 수익율을 기록한 해는 42번(78%)이고 마이너스 수익율을 기록한 해는 12번(22%)이다. 쉽게 말해 10년 중 8번은 오르고 2번은 떨어졌다. 이것은 미국 경제가 그동안 상당히 견실하게 성장했다는 사실을 말해줄 뿐만 아니라 주식을 사고팔지 않고 장기간 보유만 해도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을 쉽게 추론할 수 있다. 



수익율에 따라 좀 더 세분화해서 살펴보면 연 30% 이상 수익율을 기록한 해도 전체의 17%인 9번이나 있었다. 범위를 좀 더 넓혀 연간 20% 이상 수익율을 기록한 해는 전체의 34%(18번)나 된다. 반대로 -20% 이상 손실이 난 해는 불과 3번 밖에 없다. 이쯤되면 기회는 크고 리스크는 적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20% 이상 손실이 났던 해를 찾아보면 대부분 큰 정치/경제적 이벤트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를 반대로 해석하면 이 정도 충격에 견줄만한 사건이 벌어지지 않는 한 미국 증시(경제)는 매우 강했다는 사실이다. 



□ 집권 여당에 따른 S&P 500 수익율


미국은 전통적으로 민주당과 공화당의 양당제로 운영되는 나라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 S&P 500 지수의 수익율은 어땠을까?



지난 54년간 민주당은 24년, 공화당은 30년 동안 집권했는데 일반적인 예측과는 반대로 민주당이 정권을 잡았을 때 오히려 주가가 플러스 수익율을 낸 횟수가 많았다. 기업친화적인 성격의 공화당 집권시 오히려 주가가 빠진적이 많다는 것이 흥미롭다. 


30% 이상 수익율을 기록한 9번을 살펴봐도 역시 민주당이 5:4로 근소하게 앞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적어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민주당 집권이 수익율에 도움이 되는 걸까?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기간에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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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9주 연속 상승


다우지수는 24년내 가장 긴 연속 상승 기록 

보잉 등 5개 종목이 다우 상승세 주도 

버크셔해서웨이가 최대주주인 크래프트 하인즈 주가폭락

2018년 워렌버핏의 주주서한 공개


△ 이번주도 미국 주식시장은 상승마감했다. 많은 사람들이 저점대비 너무 많이 올라 조정이 있을거라고 말했지만 다우지수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9주 연속 올랐다. 4개월만에 26,000선도 회복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작년 12월은 정상이었나? 불과 몇주만에 20%가까이 하락했던거에 비하면 지금의 상승은 매우 건강해 보인다. 내가 작년과 다르다고 느끼는 이유는 변동성이 현저히 낮아졌기 때문이다. 작년 시장은 오를때는 다이내믹하게 오르기도 했지만 내릴때도 그랬다. 늘 스트레스를 많이 주던 한해였다. 그래서 많은 펀드매니저들이 그렇게 힘들다고 말한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올해는 내릴때도 작고 오를때도 작다. 뭔가 야금야금 오르는 느낌이다. 2017년이 그랬다. 조정은 짧고 상승은 길다. 대신 폭이 작다. 뭔가 조짐이 심상치 않다. 


 

△ 아래 표를 보면 좀 더 이해하기 쉽다. 작년 연말 14일 동안 지수가 -15.7% 하락했다. 하지만 오를때는 40일 동안 18.7% 상승했다. 내릴 때 특별한 이유가 없었기 때문에 이는 자연스러운 반등이다. 급하게 올랐다는 느낌이 전혀 없다. 다만 지금 지수대부터는 기업별 펀더멘털에 따른 차별화 장세가 될거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는 정상화 과정일 뿐이다. 



△ 업종별로 살펴보면 지난주에는 유틸리티와 소재업종이 가장 많이 올랐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지수가 상승하면서 그동안 소외되었던 업종의 키맞추기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미중 무역분쟁 합의 기대감도 일부 작용한 것 같다. 



△ 다우지수의 상승은 5개 종목이 이끌고 있다. 보잉, 유나이티드테크널러지, IBM, 골드만삭스, 홈디포가 그 주인공이다. 위의 5개 종목에 대한 설명은 본 블로그 다우30종목 투자아이디어를 찾아보기 바란다. 



△ 워렌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최대주주로 있는 식품회사 크래프트 하인즈 주가가 지난 금요일 -27% 넘게 폭락했다. 일단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고 대규모 무형자산에 대한 감가 상각을 반영하였으며, 재무건전성을 위해 배당을 삭감했다. 미국 시장에서 배당 컷은 당분간 주가 상승이 어렵다는 말과 동의어이다. 한번 생각해보자. 회사가 어렵다고 월급을 삭감하면 어떤 기분이겠는가? 이 주식은 개인투자자가 당분간 멀리 해야 할 듯 하다. 크래프트 하인즈의 부진으로 호사가들은 워렌버핏이 신화가 깨지고 있다며 조롱하는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이런분들에게 2018년 워렌버핏의 주주서한을 한번 읽어보기를 권한다.  



△ 2018년 워렌버핏의 주주서한이 공개됐다. 너무 좋은 내용이 많아 여기서 다 소개는 못할 것 같다. 따로 소개하는 글을 올리도록 노력해보겠다. 그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하나를 소개할까 한다. "투자자들이여 미국 경제에 베팅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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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기숙사에 투자하는 안정적인 Reits 


1993년 설립이후 25년간 학생 기숙사를 전문으로 투자 

미국 전역에 약 206개의 기숙사 (보유169개) Bed수 약 131,900여개 운영 

2004년 IPO이후 162% 상승으로 S&P 500대비 초과 수익, 배당 수익은 플러스 알파 

미국 15~24세 인구 2050년까지 900만명 증가 예상이 투자 포인트 



아메리칸 캠퍼스 커뮤니티 (이하 ACC)는 1993년 설립되어 2004년 뉴욕 증시에 상장된 리츠 회사로 미국 전역에 대학교내 (On-campus) 혹은 대학 근교 (Off-campus)에 기숙사를 개발하여 임대해주고 그 임대료로 매출을 올리는 기숙사 전문 리츠이다. 현재는 미국 전역에 약 206개의 기숙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 중 약 169개(82%)는 직접보유하고 있고 나머지는 위탁운양을 하고 있다. 총 Bed수는 13만 1900여개에 달한다. 



ACC는 크게 두가지 방식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데 하나는 기존 대학내 오래된 기숙사를 리모델링해서 운영/임대하는 방식과 대학교 근처에 좋은 입지를 선정해서 직접 건물을 짓고 임대해 주는 방식이 그것이다. 과거에는 디벨로퍼로서 직접 개발하여 임대해주는 방식을 선호하였으나, 최근에는 미국내 50년 이상된 낡은 기숙사가 많아져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 후 운영하는 방식도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 



이 리츠의 가장 큰 장점은 금융위기 등 외부 환경에 덜 노출된다는 점이다. 평균 임대율이 97%에 달할 정도로 공실이 거의 없고 매년 평균 2.6% 이상의 임대료 인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업 특성으로 현재 배당 수익율은 약 4.1%로 높은 편이며 2012년 이후로는 매년 배당을 꾸준히 올려주고 있다. AFFO (Adjusted Fund From Opertion)대비 배당비율은 약 77%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회사의 신용도도 투자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안정적인 성장 덕분에 ACC는 상장이후 S&P 500대비 초과수익을 거두고 있다. 물론 여기에 배당까지 포함될 경우 둘사이에 수익율 격차는 더 커질 것이다. 



이렇게 주가가 상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당연히 실적 때문이다. 지속적인 부동산 투자와 안정적인 임대료 인상으로 ACC는 상장이래 매년 평균 23%의 NOI (Net operation income) 성장을 이루어 냈다. 물론 최근에는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으나 안정성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된다. 



ACC에 대한 또 다른 투자 포인트는 장기 성장성이다. 미국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기숙사의 주요 수요층인 15세 ~ 24세 연령의 인구는 현재 3천만명 수준에서 2050년 약 3900만명까지 900만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존 기숙사의 노후화에 따른 교체수요와 장기적으로 늘어나는 학생수로 인해 미국내 기숙사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물론 최근에는 미국내 기숙사 시장을 좋게보는 블랙스톤 등과 같은 투자회사에서 여기에 뛰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ACC는 오랬동안 많은 기숙사를 운영한 노하우를 가진 특화된 회사라는 점에서 가장 매력이 높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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