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밋한 시장, 다음주가 분수령 될 듯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과 금리인하 기대감이 힘겨루기 양상 

지난주 3대 지수 모두 소폭 상승마감      

다음주 FOMC 회의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출정식이 시장 방향 정할듯  

디즈니와 브로드컴의 상반된 주가 흐름 그리고 투자기회     


△ 금주 미국 주식시장은 3대 지수 모두 소폭 상승마감하였다. 지난주부터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큰폭 반등한 증시는 전고점 부근에 다가서자 차익실현 매물에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현재의 지수대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으로 쉽게 매수세가 들어오기 어려운 구간으로 보인다. 아마도 다음주 있을 FOMC 회의가 끝나는 수요일(19일)이후 시장의 단기 방향성이 정해질 것 같다. 과연 연준은 증시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 섹터별로 살펴보면 미국의 화웨이 제제로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IT 업종과 유나이티드 테크널러지와 레이시온의 합병 발표가 미국 방위 산업에 독과점을 가져와 부정적일 수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산업재 업종이 부진한 한주를 보였다. 반면 아마존, 맥도널드, 홈디포 등이 속한 임의 소비재 업종은 이들 업체의 견고한 주가 상승으로 이번주 가장 높은 수익율을 기록하였다. 



△ 다음주에는 미국 증시의 하반기 방향성을 가늠할 2가지 빅 이벤트가 있다. 하나는 18일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출정식이고 다른 하나는 18~19일 양일간 열리는 FOMC 회의이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출정식에서는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된 트럼프 대통령의 상황 인식과 임기 중 달성한 자신의 과업을 무엇으로 소개하는지가 관심거리가 될 것 같다. 왜냐하면 이것이 바로 향후 국정운영 방향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FOMC 회의 역시 대단히 중요할 것 같다. 과연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연준이 얼마나 만족시켜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경기가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는 버블 발생의 신호탄이 되기 때문이다. 



△ 최근 가장 잘나가는 주식과 가장 안좋은 주식을 하나씩 고른다면 월트 디즈니와 브로드컴을 뽑고 싶다. 올해 가장 성과가 좋은 디즈니는 과거 오랜기간 동안 주가가 박스권에 갇힌 주식 중 하나였으나 올해 11월부터 시작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강력한 주주환원과 우수한 실적으로 주가 흐름이 좋았던 통신용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은 2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넘는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화웨이 거래 제한 조치로 향후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면서 올 한 해 주가가 큰 폭 하락하였다.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 이후 인텔, 퀄컴, 마이크론 등 중국향 매출 비중이 큰 반도체 업체의 주가도 동반 하락하는 등 미중무역분쟁에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 섹터로 인식되면서 주가 하락이 가속화 되고 있다. 그러나 브로드컴은 5G 시대에 늘어나는 칩 수요의 최대 수혜주 중 하나이며 지속적인 인수합병으로 포트폴리오의 다각화에 성공하는 등 장기적으로 유망한 기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배당 수익율 역시 4%에 육박하는 등 현재의 주가 하락은 좋은 진입기회라고 생각된다.



디즈니 역시 막강한 컨텐츠를 기반으로 펼치는 스트리밍 사업이 다시 한 번 강력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블시리즈, 스타워즈 그리고 디즈니의 수많은 동화속 주인공을 이제는 편안하게 안방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넷플릭스와의 정면대결도 매우 흥미롭다. 장기적으로 투자에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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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에 투자하기 


2000년 상업은행인 체이스 맨해튼 은행과 투자은행 JP모건 합병으로 탄생 

예금 대비 대출비율의 보수적 관리로 금융위기 이후 미국 최대 은행으로 등극

장기적으로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는 투자 유망기업

애널리스트의 투자의견 소개   


자산기준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JP Morgan Chase)는 2000년 당시 3위였던 체이스 맨해튼 은행과 5위였던 JP모건의 합병으로 탄생하였다. JP 모건 체이스는 합병이후 예대율(예금대비 대출비율)을 보수적으로 관리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한 덕분에 2008년 금융위기 (부동산 버블)를 무난하게 극복하면서 현재 미국내 1위 은행으로 발돋움 하였다. 꾸준한 성장성을 유지한 덕분에 주가도 상당기간 우상향 하였으나 2018년 1월 이후 미중무역분쟁 등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약 1년 6개월간 긴 박스권에 갇혀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JP모건 체이스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오늘은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한 애널리스트의 의견을 소개하는 것으로 JP모건에 대한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할까 한다.



JP 모건에 투자해야하는 이유


총자산 측면에서 미국 최대 은행인 JP 모건은 지속적인 대출 수요 증가와 이자율의 상승, 공격적인 지점 확장 및 재무 건전성 개선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입니다. 또한 최근 InstaMed를 $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는  수익성 높은 미국 의료 보험 시장으로의 진출은 향후 동사의 수익성을 뒷받침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은행간 경쟁 격화와 기준 금리 상승에 따른 주택 수요 감소로 모기지 은행 업무가 둔화되는 것은 JP 모건의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투자 은행 및 거래 실적이 악화되면 수수료 수입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견실하게 증가하고 있는 이익 전망치를 고려할 때 매력적인 투자 기회처럼 보이며 특히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안정적인 성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지난 60일 동안 애널리스트들의 이익 전망치는 2019년 1.8 %, 2020년 1.0% 추가로 증가 하였고 이러한 실적 예상 덕분에 올해 JP 모건의 주가는 12.2 % 상승하며 동종업계 상승률 10.9 %를 상회하였습니다. 


이익 성장 전망  


지난 3 ~ 5년 동안 JP 모건은 주당 순이익이 12.6 % 성장하였습니다. 또한, 회사의 이익은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11.3 %와 6.7 %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JP 모건은 지난 4분기 동안 애널리스트들의 이익 전망치를 평균 3% 이상 초과 달성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하기도 하였습니다. 


회사의 향후 3-5년간 예상 이익 성장률 7 %는 장기적으로 투자자에게 충분한 보상을 약속합니다.


매출 강세  


JP 모건은 높은 금리와 대출 증가의 혜택을 계속 누리고 있습니다. 또한 2022년 말까지 15-20개 신규 시장에서 약 400 개의 신규 지점을 개설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는 InstaMed 인수 계약을 발표함으로써 수익성 있는 미국 의료 보험 시장으로의 확대를 도모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노력은 매출 성장을 뒷받침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회사의 매출 성장률은 2019년에는 5.7 %, 2020년에는 2.5 %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높은 주주환원


JP 모건의 2018년 자본 계획은 연방 준비 은행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 후, 은행은 2018년 9월에 분기당 배당금을 이전 주당 배당금보다 42.9 % 증가한 주당 80센트로 인상했습니다. 또한 회사는 최대 207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회사의 강력한 수익성과 주주에 대한 적절한 자본 환원 의지를 보여줍니다. 회사의 높은 이익과 풍부한 유동성은 이러한 주주환원이 지속될 수 있게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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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최강기업 페이팔에 투자하기 


1998년 온라인 보안 솔루션 판매 기업으로 창업  

신용카드, 계좌정보 등의 노출 없이 이메일로 간편 결제 가능한 시스템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에 따른 높은 매출 성장 구가 

인스타그램 쇼핑 결제 플랫폼으로 선정되며 추가 성장 모멘텀 장착   

자회사 벤모 (Venmo, P2P 송금업체)의 지속 성장과 수익화에 대한 기대 

최근 스웨덴의 아이제틀 (iZettle) 인수하며 중소형 가맹점에서 스퀘어에 도전 


1998년 피터 틸과 맥스 브레친에 의해 설립된 페이팔은 온라인 보안 솔루션을 판매하는 작은 벤처기업으로 출발하였다. 당시 인터넷의 폭발적 사용자 증가에 주목한 피터는 특히 온라인 결제 시장이 향후 유망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메일을 통한 간편 결제 플랫폼을 개발하였는데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사용중인 페이팔의 시초가 되었다. 이후 2002년 이베이에 매각된 페이팔은 갖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위기와 성장을 반복하다가 2015년 7월 이베이에서 독립되어 나스닥에 재상장 되면서 본격적인 기업가치 재평가를 받게 된다. 


2015년 7월 재상장된 이후 페이팔의 주가를 살펴보면 4년간 주가가 거의 3배 가량 상승하였는데 이는 이베이에서 독립한 이후 새로운 파트너와의 협업에 제약이 없어지면서 생긴 사업 확장성과 아마존으로 대표되는 온라인 전자상거래의 지속적인 성장성 덕분이었다.   



실제로 2019년 1분기 페이팔의 실적발표 자료를 살펴보면 매분기 YOY 25% 이상의 결제금액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온라인 전자상거래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모양새다. 그렇다면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페이팔을 사용하게 만들고 있을까? 



페이팔의 가장 큰 장점은 보안과 편리성이다. 특히 온라인으로 결제나 송금을 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개인 금융정보 노출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게 되었고 이에 따라 개인 정보 노출없이 이메일로 간단하게 결제할 수 있는 페이팔이 대세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아래 그림을 보면 페이팔이라는 플랫폼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소비자와 판매자는 페이팔이라는 플랫폼이 제공하는 가상계좌를 통해 거래를 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결제 정보를 알 수가 없고 설사 문제가 생기더라도 페이팔이 보장하기 때문에 (페이팔은 이고르라는 사기(?)거래 방지 시스템을 운영 중) 책임소재가 명확해 보다 안전하게 온라인 거래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페이팔이 미국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구가할 수 있는 이유이다. 


  

이러한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페이팔에도 근심거리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베이와의 결제 플랫폼 독점 계약이 2020년에 만료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페이팔 측에서는 이미 전체 결제금액에서 이베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10%이하로 줄어들고 있고 향후에도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이베이로부터 더욱 자유로워 지면서 다른 전자상거래 업체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발표한 인스타그램 쇼핑에 단독 결제 플랫폼으로 선정된 것이 좋은 예이다. 현재 미국에서만 약 2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중인 인스타그램 쇼핑은 현재의 단순 링크 개념(쇼핑몰로 이동)에서 사용자가 마음에 드는 제품을 클릭하면 인스타 그램 안에서 바로 결제후 주문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인데 여기에 페이팔이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다. 인스타 그램 쇼핑은 향후 매우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페이팔의 실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페이팔 투자의 또다른 포인트는 미국에서 약 4천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개인간 송금거래(P2P) 플랫폼인 벤모(Venmo)의 성장과 수익화에 대한 기대이다. 벤모는 2013년 브레인트리(Braintree)를 인수하면서 함께 인수하게 된 회사인데 개인간 송금시 수수료가 별도로 없고 소셜네트워크(SNS)처럼 메세지를 이용해 편하게 송금이 가능해 더치페이 문화가 발달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플랫폼이다. 미국에서 Venmo는 송금해라는 신조어로 사용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보편적인 툴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벤모는 높은 성장성에 비해 그동안 수익화가 미흡했는데 최근 비지니스 결제시에 부과하던 수수료율을 올리고 여러 은행들과 함께 신용카드 발급을 준비하는 등 수익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특히 사용자 대부분이 미국이라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페이팔의 중요한 투자 포인트는 얼마전 중소가맹점 결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인수한 아이제틀(iZettle)에 대한 기대이다. 아이제틀은 유럽시장에서 스퀘어와 같이 중소형 회사를 대상으로 (자영업자와 같은) 결제 및 소액 대출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이다. 현재 미국에서 이 시장은 스퀘어가 최강자인데 여기에 페이팔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또한 스퀘어의 유럽진출에 대한 사전 견제의 목적도 있다. 페이팔은 현재 2억명이 넘는 가입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아이제틀과의 협업으로 스퀘어가 잠식하고 있는 중소가맹점 결제 시장에서 일부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결제시장의 성장과 공격적인 M&A를 통한 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페이팔은 장기투자에 적합한 종목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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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의 건강한 조정, 미중 무역전쟁 드라마의 클라이막스는 어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따라 증시 조정 지속  

멕시코 관세 부과 발표로 하락폭 더 커져      

S&P 500 2,600선은 강력한 지지선, 매수기회 

모든 드라마는 기승전결이 있어, 특히 멕시코 관세는 내년 대선을 위한 이슈 선점용 

CRM 세계 1위기업 세일즈포스 6월 4일 실적발표 관심   


△ 금주 미국 주식시장은 미중 양측의 무역전쟁 심화에 따라 지속하락하다가 금요일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관세부과 발언에 1% 넘게 추가 폭락하며 기술적 지지선인 2,750선을 터치하고 마감하였다. 3대 지수 모두 주간 하락폭이 상당했는데 월간 기준으로도 5%넘게 하락하며 2012년 이후 월간 최대폭 하락하였다. 재미있는 부분은 멕시코 관세를 부과하면서 그 책임을 장벽건설에 필요한 예산을 승인해주지 않은 미국 의회, 특히 민주당을 공격하는 지렛대로 활용했다는 점인데 정치적인 이슈 선점의 효과까지 노린것처럼 보인다. 다만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은 중국과 멕시코 등에 대한 관세가 단순히 정치적인 이슈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현재의 관세 전쟁은 향후 100년간의 세계 패권장악을 위한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상대를 죽이고 나만 살려는 전략이라기 보다는 함께 잘 살기 위한 것이고 그 리더로 미국이 계속 남기 위한 것임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 섹터별 수익율을 살펴보면 전 섹터가 주간 기준 하락하였는데 특히 멕시코 관세 영향으로 필수 소비재 섹터가 큰 폭 하락한 것이 이채롭다. 또한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섹터와 아마존의 통신사업 진출 검토 소식에 통신사들이 포함된 커뮤니케이션 섹터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한 주였다. 



△ S&P 500 지수는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점인 2,750선을 터치하였다. 다음주도 특별한 전환점이 발생하지 않는 한 지수의 반등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일단 기술적 반등시 일부 매도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또한 매수는 2,700을 3일 이상 지지하는지를 확인하고 실행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최악의 경우에도 2,600은 강력매수 구간이며 장기투자자라면 지금 지수대에서도 장기적으로 유망한 종목의 매수에 들어가도 문제가 없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 미국 주식투자자에게 지난 금요일은 좀 생뚱맞은 하루였다. 미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트럼프 대통령이 느닷없이 멕시코 관세부과를 발표하였다. 불법이민문제 때문이라고 하는데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 멕시코는 미국의 물가를 낮게 유지하는데 어쩌면 중국보다 더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도대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모든 최고 권력자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뉴스에 자신 말고 다른 것이 나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측면에서 탁월하긴 한 것 같다. 내년 대선까지 모든 뉴스와 이슈의 선점에서 자신을 놓치지 말라고 시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다만 그것이 재선에 도움이 될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 다음주 4일에는 CRM(고객관리) 관련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세계 1위 기업인 세일즈포스 닷컴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세일즈포스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회사로 2022년까지 연평균 약 2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전도 유망한 기업이다. 아마존, 도요타 등 글로벌 기업들이 고객관리와 마케팅에 세일즈포스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작은 중소기업까지 세일즈 포스 제품을 사용하는 추세가 늘고 있을 정도로 이 업계에서는 최고라고 불리고 있는 회사이다. 이번 실적 발표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장기적으로 투자에 유망한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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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에 따라 울고 웃는 시장 

   

미중 정상 6월 G20 회의에서 정상회담 개최 소식에 반등 출발 

하지만 중국 상무부 대변인의 무역 보복 등 강경 발언에 다시 조정, 결국 하락마감     

트럼프 시진핑 담판 전까지 시장은 박스권 장세 보일 가능성 커  

엔비디아 장기적으로 관심 필요한 종목    

BOA 3분기 S&P 500 지수 3,000선 돌파 예상  


△ 금주 미국 주식시장은 미중 정상의 회담 소식에 주초반 강하게 반등하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의 강경발언에 다시 하락하면서 결국 지난주 대비 하락 마감하였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6월 담판전까지 시장은 미연준의 금리방향과 미중 무역협상 뉴스에 출렁이면서 2,880 ~ 2,800 사이의 좁은 박스권을 오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만약 미연준이 좀 더 비둘기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비록 미중 무역협상이 조금 더디게 진행되더라도 증시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 투자자들은 최대한 관망하면서 지수가 2,800 부근 이하로 갈 때마다 저가 매수에 나서는 것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 싶다. 



△ 섹터별 수익율을 살펴보면 유틸리티, 부동산, 필수소비재 등 배당이 높고 성장성이 낮은 안정적인 섹터의 수익율이 시장대비 선방하였다. 반면 경기침체 우려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금융섹터가 부진하였다. 나머지는 큰 특징없이 보합 흐름이었다. 



△ 세계최대 그래픽카드 업체 엔비디아가 시장의 예상을 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시장 부진 및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주가가 계속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올해 전체 실적 가이던스가 당초 애널리스트의 예상보다는 양호했지만 데이터 센터 수요 부진 지속 등으로 전년대비 큰 폭으로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한 때 $250에 달하던 주가의 회복이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반도체는 사이클 산업임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수요가 줄고 그에 따른 투자가 줄어 공급이 줄어들기 시작하는 시점이 바로 반도체 주식을 매입할 시점이다. 특히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자율주행차 관련 반도체 수요가 폭발하는 시점에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지금의 주가는 매수에 너무 좋은 기회이다. 



△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는 미중 무역분쟁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과 미국 내수 경기의 활황으로 S&P 500 지수가 3분기즈음 3,000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좀 의아한 뉴스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7월즈음 3,000을 돌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그 이후 조정을 거치고 아마 3,100선에서 올해는 마무리 할 것으로 예상한다. 희망을 버리지 말고 미국 주식에 장기 투자 하는 것만이 노후를 준비하는 유일한 길임을 잊지말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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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온 조정 

     

S&P 500 주중 5% 가까이 하락하다 막판 반전 마감   

미중 무역분쟁 격화가 원인  

관건은 5월 이내에 양국 무역합의 가능 여부  

상대적으로 무역분쟁 영향이 적은 유나이티드 헬스그룹 관심 갖을만  

알리바바 이후 최대어 우버 상장 하지만 주가는 하락   


△ 금주 미국 주식시장은 미중 무역분쟁 합의 지연에 따른 미국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10% -> 25%) 등으로 비교적 큰 폭 하락 마감하였다. 기업들의 연이은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던 중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에 S&P 500지수는 3,000선 문턱에서 다시 미끄러지고 말았다. 사실 조정이 필요하던 찰나에 절묘한 조정 빌미를 제공한 것처럼 보인다. 비록 양국이 새로운 무역 협정에 합의하지는 못했지만 협상은 지속하기로 한 만큼 다음주부터 주식시장은 조금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무역분쟁이라는 큰 이슈가 해소될 때까지 지수가 크게 오르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S&P 500기준 2,800 아래에서는 나스닥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에 나서도 될 것 같다. 



△ 변동성이 심한 한주였던만큼 유틸리티, 부동산, 필수소비재 등 안정적인 섹터가 상대적으로 선방하였다. 반면 올해 들어 최고의 수익을 주었던 IT 섹터는 큰폭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내년말까지를 기준으로 IT 섹터는 조정시 강력매수해야하는 섹터라고 생각한다.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2020년 하반기부터 비로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4차산업혁명의 진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 미국 최대 민간 의료보험회사인 유나이티드 헬스그룹(UNH)의 주가가 올해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 실적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였고, 미중 무역분쟁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섹터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지속 하락하고 있다. 주가 하락의 원인은 버니 샌더스를 비롯한 민주당 대선후보들이 법제화를 주장하는 "Medicare for All" 정책의 현실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의 지난 몇십년간의 의료보험제도를 뿌리채 흔드는 이 정책의 현실화 가능성은 "0"에 가깝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높은 의료비용 때문에 이것은 내년 대선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슈 선점을 위해 더욱 좌파적인 정책을 쏟아낼 것으로 보여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은 당분간 주가가 쉽게 오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나이티드 헬스그룹 주가는 지난 5년간 200% 넘게 올랐다. 그만큼 실적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미국내 최대 의료 정보를 보유하고 있어 향후 4차산업혁명 시대에 헬스케어 산업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지금의 조정은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 



△ 미국내 최대 차량공유업체 우버(UBER)가 지난 금요일 뉴욕증권 거래소에 상장되었다. 첫날 시초가는 IPO 가격 $45보다 낮은 $42에서 형성되어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41달러 선에서 마감되었다. 우버보다 먼저 상장한 리프트의 주가 하락 영향으로 공모가를 낮게 책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좋지 않은 시장 분위기에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우버의 향후 전망은 밝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택시 사업뿐 아니라 배송과 공유, 연결이라는 측면에서 비지니스 확장 가능성이 그 어느기업보다 높다. 장기 투자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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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지수 모두 상승 마감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과 장단기 금리차 완화로 상승 마감     

보잉 반등에 산업재 섹터 선전 

장단기 금리차 축소에 대한 연준 위원들의 침착한 대응 

지속되는 백안관의 금리 인하 요구 

분명한건 자산매각 축소가 가져올 미니 양적완화 효과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역대 최고 기록  


△ 금주 미국 시장은 장단기 금리차 역전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주초반 하락출발하였으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상승마감하였다. 연일 뉴스 1면을 장식하는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이렇게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지금이 실적 바닥이라는 인식 때문으로 보인다. 2019년도 어느덧 1분기가 지나가고 실적 발표 시즌이 돌아왔는데 1분기 실적 그 자체보다는 함께 발표할 올해 실적 전체의 가이던스가 향후 주가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 섹터별 이번주 수익율을 살펴보면 보잉이 속한 산업재 섹터가 가장 선전하였는데 그 이유는 보잉이 737맥스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소식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반등한 덕분이었다. 산업재 섹터 다음으로는 소재 및 임의 소비재 섹터가 좋은 수익율을 기록하였다. 3월 한달간의 수익율에서는 여전히 IT 섹터가 +4.75%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하였고 금리인하 기대감에 부동산 업종(+4.48%)이 2위를 기록하였다. 이와는 반대로 금융업종이(-2.75%) 경기침체에 따른 금리인하 우려에 주가가 큰 폭 하락하였다.  



△ 장단기 금리차 역전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연준위원들은 지금 당장 금리를 인하 할만큼 경제가 어렵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또한 장단기 금리차가 의미를 갖기 위해서는 몇일, 몇 주가 아니라 최소 몇 달이상 지속되야만 실제로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진다며 금융시장 변동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이 오히려 위기를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분명 일드커브 평탄화는 주식시장에 부정적인 시그널이지만 현재 경제 상황만 놓고 보면 지나친 우려로 생각된다. 다만 포트폴리오 관리 차원에서(리스크 대비) 채권에 대한 비중을 10%정도는 가져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시장의 여러 우려 때문인지 백악관에서는 지속적으로 연준의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경제 자문 위원은 연준이 당장 금리를 0.5%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이유는 인플레이션이 높지 않고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음에도 연준이 지나치게 금리를 높게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물론 그는 연준의 결정은 철저히 독립적이라는 점을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백악관의 압박이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점점 노골화 되고 있다. 향후 연준이 여기에 어떻게 대응할지 궁금해진다. 



△ 시장의 여러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주식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연준의 금리동결과 더불어 금리인하 효과를 내는 자산 축소의 조기 종료 때문이다. 사실 2017년 10월 연준의 자산축소 발표때만해도 자산 축소는 3~5년간 지속되고 최종 자산규모는 2조 5천억 달러로 전망했었다. 하지만 여러 대내외적 변수로 연준은 결국 시행 2년만인 올해 9월 자산 축소를 조기 종료키로 했고,최종 자산규모도 당초 예상보다 높은 3조 7천억달러로 전망했다. 결국 경기침체라는 것은 시장 유동성의 부족을 의미하는 것이므로 자산 축소의 조기종료는 몇 개월내에 주식시장에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년 대통령 선거까지 큰폭의 주가 상승이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 S&P 500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집계를 시작한 이래 분기 최대치를 경신하였다. 4분기 연속 경신인데 트럼프의 감세 효과로 주머니가 두둑해진 기업들이 투자보다는 자사주 매입에 매진하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최소한 올해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 IT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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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코스탈로니가 알려주는 투자의 지혜 


투자에 기본 전제 조건은 세계 평화 

미국만이 유일 강대국인 상황이 주식 시장의 장기 상승 가져와 

인플레이션은 그 자체보다는 그로 인한 중앙은행의 행동이 주가에 영향

채권 단기금리는 중앙은행이 결정, 장기금리는 시장의 수요, 공급에 의해 결정

중앙은행의 금리 상승시 주가 하락은 시간 문제  

중앙은행의 금리 하락시 무조건 주식시장에 뛰어들어야

오늘날의 경제 제도에서 경제의 장기 성장은 훌륭한 중앙은행이 필수조건 


최근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인해 경기침체 논란이 진행되고 있다. 여러 의견이 넘쳐나는 가운데 유럽 증권업계의 대부 앙드레 코스탈로니는 이들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정답은 없지만 수십년간 성공한 투자자로 남은 그에게서 약간의 힌트를 얻어볼까 한다. 


* 아래의 내용은 앙드레 코스탈로니의 저서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의 내용을 편집하였음을 밝힙니다. 



1. 세계평화 


평화는 모든 자산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사람들은 내게 어떻게 해서 지난 몇십년동안 주식 시장에 대해 그렇게 낙관적일 수 있느냐고 묻는다.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비극적인 걸프, 쿠르드 전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세계 평화는 보장되었다. 새로운 시대는 유럽인의 마음에 들든 들지 않든 미국만이 세계 강국으로 남는 팍스 아메리카나이다. 그 결과 장기적인 세계 평화가 보장되었다. 이 사실은 주식시장에 녹색등을 켜게 했고 지난 몇년간 주식시장이 환상적으로 성장했던 이유이다. 어디서든 화약 냄새가 나면 투자자들은 주식에 투자하려고 하지 않는다. 


2. 인플레이션 


증권인은 악마가 성수를 싫어하듯 인플레이션을 싫어한다. 그들은 소비자 물가, 생산가, 시간당 임금, 임금비용지수 등을 예리하게 관찰한다. 이 수치가 오르면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가라앉고 시세도 떨어진다. 그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주식시장에 해롭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오직 간접적으로만 해롭다. 인플레이션은 사실 주식에 어떤 부정적인 영향도 끼치지 않는다. 반대로 원래 유가물인 주식은 다른 유가물과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에 의해 움직인다. 인플레이션이 주식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그 자체가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은행이 취하는 조치들인 경우가 많다. 인플레이션이 통제되지 않으면 바로 위기가 오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술과 담배와 비슷하다. 이것들은 약간 기분 좋은 자극을 줄 수 있으나 남용하면 결국 알콜 중독자나 니코틴 중독자를 만들 수 있다. 


3. 채권 


채권은 주식시장의 경쟁상대이다. 장기 이자율은 오블리게이션(Obligation)이라고도 하는 채권의 이자를 말한다. 이 이자가 높으면 높을수록 주식과의 경쟁은 피할 수 없다. 채권 이자가 인플레이션율과 주식 배당금보다 훨씬 높다면 당연히 선택은 채권으로 넘어간다. 그와 반대로 장기 채권의 이자가 낮고 주식시장의 위험을 감수하고자 한다면 돈은 주식으로 넘어간다. 단기 금리는 중앙은행이 결정하지만 장기 금리는 중앙은행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수요,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국가나 기업의 재정 충당요구가 크면 채권공급이 많아 금리가 상승하고 반대로 신규자본이 필요로 하지 않으면 장기 금리는 내려간다. 또한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릴것이라는 기대감이 장기 금리를 상승시키고 반대로 경기 침체로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 채권 이자는 떨어진다. 


4. 경제와 금리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경제와 분리할 수 없다. 경제와 기업 이윤이 성장하지 않으면 주식 시세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하지 않을 것이다. 그 때문에 투자자는 국가 경제를 그리고 전세계가 하나의 지구촌이 된 오늘날에는 세계 경제를 정확하게 관찰하고 분석해야 한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과거가 아닌 미래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별 장애없이 경제가 성장한다면 증권시장은 다소간의 동요는 있겠으나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중기적으로 주식 시세에 중요한 것은 금리이다. 다만 증권시장이 금리 상승이나 하락에 얼마나 빨리 반응하는가는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투자자들이 금리보다 일반적인 경제 지표와 긍정적인 기업 수익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수차례 올려도 주가는 계속 상승할 수 있다. 다만 중앙은행이 일단 금리를 높이기로 결정했다면 주식 시세가 하락하는 것은 이제 시간 문제이다. 이전까지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좋았다면 그만큼 떨어지는 폭은 커진다. 


반대로 금리가 떨어지면 '언제'라든가 '그러나'라는 말은 잊고 무조건 주식시장에 뛰어 들어가야 한다. 이러한 상황은 항상 반복되어 왔다. 1991년말, 1992년초가 그러했고 1970년대에도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 1967년 초 존슨 대통령은 이렇게 선언했다. "나는 내 집권기간 동안 금리를 낮추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미국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과 함께 투자자들은 마치 도약판에서 뛰어내리는 다이빙 선수처럼 미친 듯이 월스트리트로 뛰어들었다. 


오늘날의 경제 제도에는 금융시장의 훌륭한 지휘자 즉 훌륭한 중앙은행이 필요하다. 경제가 돈을 필요로하면 돈을 내놓고, 너무 많은 돈이 흐르면 통화량을 축소시켰다. 그동안 미국 연방제도 이사회는 이처럼 현명한 통화 정책을 펼쳐왔으나 유럽은 그렇지 못했다. 절대적 안정이란 환상에 지나지 않음에도 유럽은 안정이 목적 그 자체가 되었다. 안정성에 더 목적을 두면 경제 성장도 기대하기 어려우며, 실업감소 역시 어려운 이야기가 된다. 미국이 지금까지 세계 경기의 기관차 역할을 할 수 있을 때만 불황은 막을 수 있다. 유럽 중앙은행이 통화량뿐 아니라 경제까지 고려하는 정책으로 돌아간다면 호경기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면 장애물은 없어지고 주식시장은 이미 도달한 높은 주가 수준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계속 상승할 것이다. 


5. 부동산 


투자 자본에 의해 수익을 낳는 유일한 유가물 투자 대상은 부동산이다. 만약 사는 집이 자신의 소유라면 집세를 절약할 수 있다. 경험상 나는 스스로 살 집은 주택이든 아파트이든 가능하면 사라고 권한다. 이것이 첫번째 투자이다. 그렇게 되면 상승하는 집세와 집주인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이 다르다해도 다른 투자 시장과 마찬가지의 법칙이 통용된다. 부동산 시장에도 호황과 불황 그리고 양방향으로의 과장국면이 있다. 부동산 투자로 정말 제대로 돈을 벌고자 하면 어느 도시와 지역이 그리고 어느 나라가 부동산 시장에서 크게 성장할 수 있는지를 예측해야 한다. 흔히 독일인들은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믿고 있는데 이건 정말 웃긴 일이다. 부동산 가격도 얼마든지 떨어질 수 있다. 물론 부동산 가격은 장기적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보다 더 많이 올랐다고 볼 수는 없다. 그렇게 보면 부동산에서 어떤 이익을 기대하기란 어렵다는 얘기가 된다. 간단히 말하면 돈이 풍부하고 이 시장을 잘 아는 사람만이 이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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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수기반 안정적 장기성장 기업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 2,280여개 매장 운영 

북미 주택의 약 65%는 단독주택형으로 구성 → 직접 유지보수 필요 

매장에서는 전문가를 만나고 구매는 온라인으로 하는 전략으로 지속 성장중

주택노후화, 지속적인 이민인구 유입으로 장기적으로 성장이 보장된 블루칩  

최근 150억달러 자사주 매입 발표 등 주주환원 최강 기업 


홈디포(Home depot)는 1978년 설립된 미국 대표 건축자재 업체로 주택 건설과 개보수에 필요한 자재·도구를 판매한다. 현재 미국 주택 개보수 시장 내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 내 2284개 매장과 9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는 가전제품과 건축용 목재, 타일, 전동 공구, 각종 인테리어 소품 등 수백만가지 품목을 취급한다. 



홈디포는 북미지역에서 살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곳인데 그 이유는 이 지역의 주택 형태와 연관이 깊다. 아래 캐나다의 사례를 보면 (미국도 큰 차이가 없음) 소위 단독 주택이라고 부를수 있는 싱글, 세미 디테치드, 로우 하우스 등이 전체의 약 65%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단독 주택들은 우리처럼 재건축이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완공 후 30년 이상 내부 수리만 하면서 거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집수리 관련 기술자의 인건비가 비싸고 한국처럼 양질의 기술자를 쉽게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크고 작은 집수리 대부분을 각 가정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홈디포를 일반 식료품 마트처럼 자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대부분 아파트에 거주하는 우리로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실제로 주택에 살게 되면 마당 및 잔디관리 등 유지 관리 수요가 수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홈디포 역시 아마존 등 온라인 업체의 등장은 성장에 커다란 위협이 되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홈디포는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개선하고, 현장 Pick-up 및 배송 서비스등을 강화하여 온라인 매출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하였다. 또한 고객들을 지속 유인하고 브랜드에 대한 충성심을 높이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은 전문가 상담 및 DIY 교육 등을 받게 하는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서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통한 매출 확대를 꾀했다. 이러한 변신에 힘입어 홈디포는 여전히 굳건한 시장점유율과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온라인 매출은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매출의 성장은 홈디포에게 매장 통폐합 및 재고관리 최적화를 가능케 함으로서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투자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홈디포 교육 프로그램>


<온라인 매출 추이>

 

홈디포의 또 다른 매력은 미국, 캐나다의 주택 노후화와 지속적인 인구의 증가에 따른 주택 수요 증가이다. 최근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국내 주택의 50%가 30년 이상된 노후 주택이라고 한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미국은 재건축이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노후주택 비율은 갈수록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또한 출산율도 1.8을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민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인구를 증가시켜 경제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이다. 경제 성장은 토지,노동,자본의 투입으로 생산량을 증대시키거나 생산성을 혁신하여 달성하는 것인데 미국이나 캐나다와 같은 선진국이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노동의 투입을 통해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투자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현재 미국의 직,간접적인 이민 유입인구는 연간 약 100만명 정도인데 이 추세를 유지한다고 가정했을때 2,100년이 되면 인구가 약 5억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인구 증가가 현실화 된다면 미국내 건축관련 판매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홈디포는 안정적인 성장이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온라인 매출확대와 안정적인 미국 내수시장의 성장을 기반으로 하는 홈디포는 주주환원에 있어서도 매우 적극적인 기업이다. 매년 시가총액의 약 2~3% 달하는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으며 배당수익율도 2% 후반대에 달한다. 지난 18년 4분기 실적발표시 홈디포 이사회는 $1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하였으며 그중 약 $50억 달러가 올해 집행될 예정인 것으로 발표하였다. 올해 배당도 두자릿수 인상을 단행하는 등 주주친화적인 기업 홈디포에 투자를 망설일 이유는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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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지수 모두 하락 마감   


금융주 폭락으로 다우지수 조정폭 커      

장단기 금리 (10년물 - 3개월물) 역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원인  

유틸리티, 부동산, 필수소비재 등 경기방어섹터 상승     

2018년 기준 미국 주요은행 예대율 매우 낮아, 버블 징후 없어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경제학자인 스티븐 무어를 새 연준위원에 지명  

애플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 발표 기대감에 주가 상승 


△ 미국 시장은 지난주 연준의 금리 동결 및 자산축소 조기 종료 소식 등에 힘입어 주초반 큰 폭 상승출발 하였으나 마지막날인 금요일 10년물 국채 금리와 3개월물 국채 금리간 금리 역전 소식에 큰 조정을 받으며 결국 주간기준 하락 마감하였다. 특히 금융주가 폭락하는 바람에 다우존수 지수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나왔다. 일반적으로 채권시장의 단기물이 장기물보다 금리가 비싸지면 경기침체의 신호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시장의 변동성을 키운 것으로 판단된다. 

 


△ 최근 금융시장을 보면 실물경기 침체로 금융 시장이 흔들리는건지 금융시장을 흔들어 실물경기를 침체시키는건지 모르겠다. 낮은 실업률과 적정한 임금 상승율, 적정 인플레이션,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 등 실물 경제 지표에 악재가 없음에도 온갖 핑계를 찾아 금융 시장을 흔든다. 그리하여 금융시장에 혼란을 일으키고 가계 금융자산의 가치를 떨어뜨려 가계의 소비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고 이것이 다시 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쳐 실물 경기에 침체를 가져오는 꼬리가 몸통을 흔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월스트리트는 종이와 잉크로 찍은 돈으로 경기침체와 호황을 임의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번 장단기 금리 역전도 같은 맥락이라는 생각이다. 보통 장단기 금리차는 기준이 10년물 채권금리와 2년물 채권금리간의 차이를 말한다. 3개월물도 중요하긴 하지만 참조지표 정도다. 따라서 이번 조정은 시장이 그동안 많이 상승한데 따른 월가의 반작용 정도로 보는 것이 맞을 듯 하다. 앞으로도 이런 시도는 자주 있을 것 같다.  



△ 섹터별 수익율을 살펴보면 금리 동결 영향으로 경기방어적인 부동산,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등이 상승하였고 금융주들이 일제히 하락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의 은행들은 매우 건전한 재무상태이므로 조금 더 조정을 받으면 절호의 매수 기회라고 판단된다.  



△ 경기침체를 선행해서 알려주는 여러 지표 중 다른 중요한 지표로는 은행의 예대율 지표가 있다. 이전 2008년 금융위기 직전 미국 주요 은행의 예대율은 100%에 육박하거나 넘었었다. 즉 예금보다 더 많은 대출로 시장에 과잉 유동성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것이 버블을 만들고 그 버블의 붕괴로 경기가 침체된 것이다. 하지만 2018년 6월기준 미국 주요은행의 예대율은 70% 수준이다. 이렇게 낮은 예대율에서는 경제위기나 침체가 오지 않는다. 버블 붕괴는 더더욱 일어나기 힘들다. 버불이 있어야 버블붕괴가 있지 않을까?



△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 이사에 보수성향 경제학자인 스티븐 무어를 임명했다. 대표적인 친트럼프 경제학자인 무어는 과거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을 강도높게 비난한 것으로 유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인사는 더이상 금리 인상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강하게 준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 애플이 새로운 인터넷 스티리밍 서비스를 다음주 월요일 발표한다고 공지했다. 이 기대감에 애플 주가는 지난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초 이후로도 약 20% 이상 상승했는데 시장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애플 기계가 약 9억대 정도 사용되고 있으므로 이러한 월 구독서비스도 2년내 2억명 정도 가능하지 않겠냐고 전망하고 있다.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스트리밍 서비스가 헬스케어 서비스와 함께 애플 성장에 양대산맥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애플의 생태계에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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