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행동이 다른 연준 

아이들의 올바른 경제교육은?

 

오늘도 엉뚱한 생각 몇 자 적어봅니다. 

 

1. 연준이 원하는 것  

 

연준이 원하는 것인지, 미국 정부가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미국을 움직이는 어떤 세력이 원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미국이 원하는 명확한 한가지는 자산가격 상승을 통해 미국 국민들의 부를 늘려 미국 국민의 구매력을 지속적으로 강하게 증가시키는 것이다. 이를 잘 보여주는 한 단면이 최근 미국의 부동산 가격 상승이다. 이전에도 꾸준히 상승중이었으나 팬데믹 이후 저금리 기조로 올해 봄시장에서는 꽤나 강하게 올랐다. 이에 대해 정부 및 연준 관계자의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실제 행동은 정반대다. 오히려 다운페이 없이 집을 구매할 수 있는 모기지 프로그램을 런칭하는 등 집구매를 장려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미국은 그동안 일본을 통해 여러가지를 실험하고 배워왔다. 특히 그들은 자본주의에서 사람들의 소비에 미치는 가장 중요한 팩터는 자산 가격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노동을 통해 벌어들인 소득은 정말 큰 돈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평범한 중산층에서) 절약하고 저축할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인터넷 혁명으로 정보의 비대칭이 해소되고 의학기술 발전으로 더 오래 살게 되면서 알뜰하게 소비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보편화 되었다. 한번 생각해보자. 미국에서 가장 왕성히 소비해야 할 30 ~50대 인구가 이러한 트렌드를 갖게 된다면 미국의 패권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구매력이 늘어나는데 한계를 갖을 수 밖에 없다. 필수품은 돈이 많아도 수요를 늘리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하지 않아도 사고 싶고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비필수품을 사도록 만들어야 새로운 기술도 열릴 수 있다. 이는 미국식 자본주의가 잘 작동하게 하여 미국의 패권을 더 공고히 하는 힘이 된다.

이것이 금융위기 이후 미국 기업들이 엄청난 규모의 주주환원을 펼침에도 미국 정부가 방관하는 이유다. 부동산 역시 급등은 부담스럽지만 조용히 상승하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집은 필수품이기 때문에 민심의 동요가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주식은 다르다. 주식 가격이 올라서 손해볼 사람은 지구상에 없다. 노동의 가치를 꺾지 않을 정도의 가격 상승은 모두를 위해 너무 좋은 것이다.  장기 투자를 유도해서 은퇴자들을 넉넉히 하면 사회적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S&P 500지수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연 12%짜리 적금이다. 겁먹을 필요가 없다. 

 

2. 아이들 경제 교육  

 

아이들에게 경제 교육 혹은 자본주의, 돈에 대해 가르치라는 말을 여기저기서 자주 듣게 된다. 특히 최근 주식투자 붐이 일면서 아이들에게 주식을 강의하고 그들에게 투자할 기업을 직접 고르게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아이들에게 투자를 가르치는 것은 반대한다. 돈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것은 좋지만 너무 깊지 않았으면 한다. 아이들은 순수한 마음으로 철저히 인류 발전을 위한 꿈과 미래를 생각했으면 좋겠다. 우리에게 마지막 남은 순수한 상상력을 자본으로 물들이고 싶지 않다. 필요하다면 기업의 역사나 경제사를 가르치는 것은 찬성한다. 유명한 기업들이 어떻게 생겨났고 무엇이 차별화 되어 지금까지 살아남았는지 어떤 기술로 우리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켰는지 그들이 꿈꾸는 미래는 어떤 것인지는 아이들의 사고의 깊이를 더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예를들어 구글이 왜 인공지능을 연구하는지 코딩이 무엇인지라든가, 테슬라가 꿈꾸는 로봇택시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 일런머스크는 어떤 도전을 해왔는지를 공부한다면 좋을 것 같다. 

대신 아이들과 대화하면서 그들이 원하는 기업, 좋아하는 기업에 부모가 투자해주자. 그리고 대학을 졸업할때쯤 주어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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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조용히 강하다      

나스닥은 기간 조정중일뿐, 나스닥말고 대안이 있는가?   

S&P 500 PER은 혁신기업 비중이 높아져 앞으로도 계속 오를 것   

연준 테이퍼링은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줄 것으로 예상    

AMD 자사주 매입 발표가 말해주는 것 

구글, 가장 매력적인 대형주  

△  연준의 테이퍼링이 다가오면서 자산시장 곳곳에서 버블이 조금씩 걷히고 있다. 테슬라와 같은 고평가(?) 주식의 주가가 빠지고 있고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오르던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도 상당한 조정을 받고 있다. 아마도 시장은 6월 FOMC 전까지 계속 변동성을 높이며 레버리지 투자자들에게 큰 고통을 안길 것 같다. 그러나 시장을 좀 더 깊게 보면 옥석가리기가 한장 진행중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성장주 중에서도 진짜 성장주들은 이번 조정 이후 다시 예전의 페이스를 찾을 것이다. 잘모르겠다면 나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QQQ를 빠질 때마다 사면 된다. 세상 가장 쉬운 투자다. 

△  S&P 500의 12개월 forward PER이 21배 근처에 머무르고 있다. 기업 실적 예상치가 계속 올라가고 있어 주가가 더 오르지 않는다면 PER은 계속 낮아질 것이다. 수많은 애널리스트 및 자칭 전문가들이 이 PER지표를 가지고 시장이 비싸다고 이야기 하는데 이는 어불성설이다. S&P 500지수는 연간 3~4번에 걸쳐 계속 편입 종목을 바꾼다. 몇가지 명확한 기준은 있지만(4분기 연속 흑자 등) 최종 결정기준은 아무도 모른다. (오로지 S&P社만 알고 있다.) 작년에 테슬라, ETSY와 같은 기업이 신규로 편입되고 H&R블럭(회계서비스)이라는 기업은 편출되었다. 올해도 NXP라는 반도체 기업이 편입되었다. 앞으로 성장할 산업의 좋은 기업은 계속 들어오고 지금 이익이 좋더라도 성장성이 낮은 기업, 혁신이 없는 기업은 빠지고 있다. 이런 설명은 아무도 하지 않는다. 도대체 왜 그런사람들한테 돈을 맡기는지 0.1%도 이해가 안된다. 장기적으로 S&P 500 기업의 PER은 계속 올라갈 것이다. 아니 올라가야 한다. 그것이 저금리 때문이 아니다. 혁신기업들이 계속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  연준위원들이 하나둘씩 긴축을 언급하면서 시장이 조정을 겪고 있다. 아마 조정의 정점(바닥)은 파월의장 입에서 긴축이라는 말이 나오는 시점이 될 것 같다. 아주 좋은 예방주사를 맞고 있다고 생각한다. 제롬파월 연준의장은 지난 1년간 FOMC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반드시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준다고 수차례 언급했기 때문에 내년 초에 테이퍼링을 시작하려면 6월쯤에는 힌트를 줄 것 같다. 시장은 변동성은 높겠지만 테이퍼링이 끝나고 금리 인상이 시작될 때까지 아주 편하게 투자해도 된다. 개인적으로 그 시점을 2023년말로 잡고 있다. 만약 중간에 경제회복이 더디게 진행되는 어떤 계기가 있다면 그 시점은 더 늦어질 것이다. 2023년말보다 더 빨리 올 가능성은 크지 않다. 

△  미국의 CPU 제조업체 AMD가 $4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였다. AMD는 한 때 부도위기에 몰리기도 하는 등 망해가는 기업이었다. 그러던 기업이 2014년 리사 수라는 CEO를 영입한 이후 혁신을 거듭하였고 이제는 흑자 기업에 미래 성장성까지 갖춘 인텔의 강력한 라이벌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최근 주가가 정체를 보이자 이제는 주주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하겠다고 발표하니 새삼 미국 기업의 강력한 거버넌스가 실감이 난다. 회사의 성공을 위해 기꺼이 기다린 주주들에게 경영진은 주가 부양으로 화답하였다. 이런 신뢰가 미국의 혁신기업을 만드는 밑거름이다. 미국의 자본주의를 단순히 주주자본주의라고 폄하하는 이들에게 묻고 싶다. 세계 어느 나라가 이런 신뢰체계를 구축하고 있는가? 

△  이번주 소개할 종목은 구글이다. 구글은 올해 대형주 중 가장 좋은 수익율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된다. 그 이유는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추정치가 계속 상향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래 표를 보면 올해 예상 EPS 상단이 무려 $100달러에 이른다. 만약 이대로 EPS가 나오고 PER 30을 반영하면 주가는 $3,000달러가 나온다. 내년은 더 무시무시한데 무려 EPS 상단이 $125달러이다. 보수적으로 EPS를 예측해도 내년말까지 $3,000달러 달성은 (숫자만 봤을 때) 충분히 가능하다.  지금 시장의 조정은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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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진짜?,,,      

지난달 조정의 뒤늦은 반영, 인플레이션은 핑계  

인플레이션은 경제 성장의 비용, 성장율 높으면 문제 없어  

미국 인플레이션 일시적, 중고차 가격 무한정 높아질 수 없어 

미국 S&P 500 수급 개선, 장기 상승 초입 

경기회복 기대 비자카드와 마스터카드 

△  4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 전 조정을 예상했으나 이상하게 조용하더니 결국 이번주에 조정이 크게 나왔다. 다행히 금요일에 반등하면서 조정폭은 많이 줄었으나 주중 나스닥의 연간 수익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설뻔 하였다. 다음주 반등한다면 5월 마지막주나 6월초쯤 여름 랠리를 위한 또 한번의 조정이 예상되니 지금 펀더멘탈 대비 주가가 많이 하락한 종목을 잘 찾아놓는 것이 다음 수익을 위해 중요할 것 같다. 

△  미국 CPI(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치 3.6%보다 높은 4.2%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투심을 흔들었다. 사실 적당한 인플레이션은 경제 전체의 활력을 위해 좋은 일이지만 워낙 유동성이 많이 풀려있다 보니 연준의 긴축을 유발할만한 작은 소식에도 시장은 화들짝 놀란 듯 하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올해 예상 경제 성장율이 6%가 넘고 작년 4, 5월이 경제 봉쇄로 인한 피해가 가장 컷다는 점에서 이번 CPI는 그리 놀라운 소식은 아니다. 적어도 연준이 4,5,6월의 CPI로 정책을 결정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럼에도 월가와 언론은 끊임없이 관련 뉴스를 쏟아낸다. 그래야 자신들의 이익이 커지기 때문이다. 선물, 옵션을 이용한 단기차익 그리고 불안감을 느낀 개인들의 매매가 많아져야 돈을 많이 벌 수 있고 또한 그래야 많은 사람들이 각종 경제신문을 찾아보고 광고 수익도 커지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들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좋은 기업을 사서 장기간 보유하는 것 뿐이다. 

△  그렇다면 전년 동기대비 가장 물가가 많이 오른 항목은 무엇일까? Bloomberg에서 발표한 자료를 살펴보면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친 부분은 중고차와 차량 및 트럭 렌탈비용이다. 경기가 좋아지고 해외여행을 못가는 상태에서 정부 지원금이 넉넉하니 이번 기회에 차를 새로 사거나 빌리려는 수요가 늘었으나 전년도 팬데믹으로 capacity를 적절히 늘리지 못한 자동차 기업들의 출하가 늦어지면서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이다. 작년 이맘때를 떠올려보면 대부분의 기업들은 수요 부진을 대비해 생산능력을 줄였고 허츠와 같은 렌트카 없체는 법정관리에 들어가기도 하였다. 그런데 아이러닉컬하게도 이런 충격이 1년이 지난 지금 가격 폭등을 부르고 있는 것이다. 경제는 살아있는 생물이기 때문에 작용이 있으면 반드시 반작용이 있다. 이런 상황은 구조적으로 오래갈 수 없기 때문에 물가 상승이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 생각해보라. 중고차 값이 아무리 올라도 새차보다는 싸지 않을까? 

△  미국 S&P 500 기업들의 수급에서 작지만 큰 변화가 포착되었다. 지난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작년말 처음으로 신규주식발행 금액보다 자사주 매입금액이 더 커졌다. 아래 차트에 파란색은 S&P 500 기업들이 신규로 발행(증자, 스톡옵션, 신규상장 등)한 주식 금액에서 자사주 매입 금액을 뺀 것인데 작년말부터 이 지표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 기업들은 시장에서 주식을 순매입한 유일한 주체였는데 다시 그들이 돌아온 것이다. 이것이 유지된다는 것은 시장에 대형 호재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이 그래프와 S&P 500지수의 그래프는 정확히 역의 관계를 갖는다. 

△  이번주 소개할 종목은 비자와 마스터카드이다. 두 기업의 비지니스 모델은 거의 똑같고 같은 시장에서 1, 2위 업체이기 때문에 사실 투자에 큰 차이는 없다. 다만 마스터카드는 상대적으로 신흥국 매출 비중이 조금 더 높은 편이고 비자 카드는 해외결제 비중(여행)이 높은 편이다.  주주환원은 두 회사 모두 훌륭하지만 이익율은 비자카드가 더 높다. 신흥국의 성장에 조금 더 비중을 두고 싶다면 마스터카드에 늘어나는 여행 수요의 혜택에 투자하고 싶다면 비자 카드가 더 좋아 보인다. 두회사 모두 매력적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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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시장의 조정은 더 높게 날기 위해 꼭 필요 

최근 기술기업, 성장기업의 주가가 큰 폭 하락하면서 여러가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사실 이정도 조정은 조정도 아니다. 그리고 지금 떨어져 준다면 너무 감사한 일이다. 물론 좋은 기업에 한해서 말이다. 시장은 지금 옥석가리기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은 주식을 싸게 팔아주는 월가 투자은행들에 감사 인사를 해야한다. 우리가 사랑하는 기업들이 저가에 주식을 사서 소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성장과 복지증진 즉, 우리 삶의 질 향상의 근간은 기술에서 나온다.  그게 전부다.  설명이 길었다. 주가가 떨어지면 누가 좋을까? 아래 기사로 오늘 설명을 대신하고자 한다. 건투를 빈다. 

1. 미국 기업들 2018년 이후 4월 자사주매입액 최대치 기록  

2. 애플 $900억 달러 자사주 매입 (사실 애플은 매년 규모를 증가시켜 발표하고 있음)

3. 알파벳 $500억 달러 자사주 매입 (구글도 매년 발표했지만 이번이 역대급)

4. 페이스북 $250억달러 자사주 추가 매입 승인 (1분기 실적발표시, 페이스북도 매년 증액 중)

5. 가장 보수적인 버크셔해서웨이조차 4월에만 $13억달러 자사주 매입 (찰리멍거, 자사주 매입은 매우 도덕적인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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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Y NOW PAY LATER

한국에서는 별 것 아닌 할부 지불 서비스가 사실 미국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다. 차나 집과 같은 큰 돈이 들어가는 것은 자체적으로 모기지나 장기 할부를 제공하지만 어중간한 예를들어 고가의 가구나 가전제품 같은 경우 할부로 사려면 신용이 좋아야 하고 이자가 비싼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어펌을 비롯한 핀테크 기업이 등장하면서 온라인으로 쉽게 할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제는 고가품 뿐만 아니라 저가품까지 그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오늘은 올해 초 상장한 할부 서비스 핀테크 기업 어펌에 대한 한 애널리스트 글을 소개하고자 한다. 투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 필요에 의해 필자가 일부 의역하였음을 밝힙니다. **

PayPal Holdings 및  Square  와 같은 핀테크 주식은 최근 몇 년 동안 디지털 결제가 금융 산업을 장악함에 따라 투자자를 놀라게했습니다. 최근 상장한 Affrim Holdings도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최신 핀테크 주식이 되었습니다. 회사의 주가는 상장 직후 급등하였으나 이후 크게 하락하여 매력적인 진입 시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Affirm의 가치 제안은 신용 카드 결제에 수반되는 높은 연체료 및 수수료 없이 소비자에게 지금 구매하고 나중에 지불 (BNPL)하는 간단한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신용 카드 산업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가맹점은 자신의 데이터를 어펌에 제공하면서 동시에 Affirm의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새로운 고객을 유치하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어펌이 매력적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Seller는 신용카드를 선호하지 않습니다. 

특정 산업이 큰 변화를 겪는 시점은 보통 그 산업에 소비자 불만이 폭발할 때 시작되곤 합니다. 넷플릭스의 공동 창립자인 리드 헤이스팅스는 비디오 대여점에서 연체료를 지불해야하는데 짜증이 나서 (다른사람들과 마찬가지로)넷플릭스는 초기 광고에서 "연체료 없음"을 약속하기도 했고 이는 성장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소매 업체들은 오랫동안 신용카드를  탐탁치 않게 생각했습니다. 신용카드 결제를 허용하면 현금이 없는 고객의 소비를 유인하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사실 대부분의 고객은 편리하기 때문에 신용 또는 직불 카드를 사용하고 카드사는 이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며 현금을 소지하지 않도록 유도합니다. 

그러나 가맹점은 고객이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2 ~ 3 %의 수수료를 지불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수수료는 수익성이 낮은 비즈니스에도 동일합니다. 세계 최대 소매업체인 월마트는 신용 카드 청구에 대해 계속해서 Visa 와 전쟁을 벌였으며 캐나다 지사는 심지어 스 수수료가 너무 비싸다는 이유로 Visa 카드를 받지 않기까지 했습니다.

Affirm은 정확히 신용카드를 직접 대체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안이며 수수료 없이 간단하고 정확한 지불 일정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가맹점은 종종 신용카드와 유사한 수수료를 지불하지만, Affirm과 같은 추가 혜택을 제공 할 수 있는 경우 신용카드의 대안으로 기꺼이 받아들일 것입니다. 지난 9 월 30 일 현재 익스 피디아 ,  포쉬 마크 , 구찌 등 6,500 개 이상이 가맹점으로 등록했습니다 .

2. 시장 기회가 크다.

신용카드 산업은 방대합니다. VisaMastercard 는 매년 수조 달러의 지불을 처리하지만 지금 구매하고 나중에 지불하는 세그먼트는 시장의 작은 비율에 불과합니다. Affirm의 가장 최근 분기 총 거래량은  약 55 % 증가한  21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회사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플랫폼이 상당한 규모의 경제에 도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또한, 회사는 향후 지불 기능에 직접 액세스 할 수 있는 최초의 직불카드인  Affirm 카드와 같이 결제 시장을 더욱 공략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신제품을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BNPL 파이낸싱을 편리하게 제공합니다.

이 회사의 사업은 또한 신규 고객을 Affirm에 유치 할 수 있는 편리한 포털을 제공하는 전자 상거래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Affirm은 자체 안내서에서 "우리는 전자 상거래 시장에서 우리의 점유율을 높이고, 가맹점에서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고, 가맹점의 고객 확보 및 마케팅 지출을 계속해서 대체할 상당한 기회가 있다고 믿습니다. " 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Affirm은 고가 품목에 사용되는 경향이 있지만,  회사는 더 높은 빈도의 구매로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으며 이는 Visa와 Mastercard가 누리는 수조달러의 기회에 더 가깝게 다가 가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3. 경제재개는 큰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인들은 여행, 레스토랑, 엔터테인먼트 등 팬데믹 기간 동안 빼앗긴 것들에 더 크게 지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는 가맹점의 매출 증대 요구와 가족을 만나기 위해 비행기를 타거나 새 옷장을 구매하기 위해 파이낸싱이 필요한 소비자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잠재적으로 훌륭한 성장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또한 Affirm은 이미 온라인 여행사인 ExpediaPriceline을 가맹점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여행이 Affirm과 같은 BNPL 제품의 자연스러운 주고객이 될 것임을 암시합니다. 이 회사는 최근 VRBO 및 휴가용 렌탈 회사인 Vacasa와 손을 잡고 여행 업계의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Affirm은 Peloton 과 같은 팬데믹 최대 수혜자를 포함하여 다양한 가맹점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 회사는 대유행 기간 동안 여행, 접대 및 엔터테인먼트 수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범주에 대한 억눌린 수요가 다음 분기에 다시 발생함에 따라 Affirm은 예상보다 나은 결과로 투자자를 놀라게 할 수 있습니다. 이 회사는 회계 연도 2 분기의 강력한 실적에 따라 이후 매출 성장이 다소 느려질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장기적인 기회와 최근 주가 하락과 함께 여기에서 많은 상승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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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슈퍼 서프라이즈     

구조적 성장산업에 투자해야하는 이유 

파월의장과 월가의 힘겨루기 

어펌 : 새로운 핀테크 기업 

 

△  많은 기업들이 서프라이즈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조정을 받은 한 주였다. 이미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부분 주가에 반영된 상태기도 하고 이익의 연속성 여부, 연준 정책의 지속성 등 시장의 의심이 끊이지 않으며 주가를 강제로 끌어내린 느낌이다. 월가 입장에서는 더 시장을 끌어올리기도 싫고 그렇다고 팔자니 애매한 상황이 짜증나는 듯 하다. 작년 한 해는 그냥 계속 끌어올려서 큰 수익을 낸 월가가 올해는 변동성을 통해 돈을 벌고 싶은데 연준이 협조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그들이 조정을 줄 때 더 지분을 늘려야 한다. 월가는 주식을 살 수 밖에 없다. 

△  빅테크 5 (애플,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 페이스북)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였다. 특히 구글, 애플, 페이스북은 슈퍼 서프라이즈를 보여줬는데 경기가 회복되며 소비가 폭발한 결과를 반영했다고 생각한다. 이들은 이미 주가가 우리나라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을 넘을 정도로 각각이 너무나 비싼 주식인데도 이렇게 엄청난 성장성을 보여주니 앞으로도 비싸게 거래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들의 실적을 견인하는가? 결국 기술이다. 그들이 가진 기술의 수요가 앞으로 많아질 수 밖에 없는 구조적인 성장산업이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디지털 광고, 이커머스, 디지털 결제, 소셜 커머스 등 인류의 삶을 개선하는 기술과 산업에 반드시 투자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월가의 코를 납작하게 해주는 유일한 길이다. 

△  경기가 좋아지면서 언론이 끊임없이 연준을 흔들고 시장에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월가와 언론의 합작품인데 그럼에도 시장이 견고한 이유는 결국 한결같은 파월의장의 자세와 기업들의 펀더멘탈 때문이다. 미국 정부와 연준은 이번 기회에 중국을 따돌릴 충분한 경제성장 시드머니를 확보하려고 하는 것 같다. 미국은 잉여자본이 기술 발전에 쓰일 수 있도록 하는 최선의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월가는 이를 알고 있지만 자신들의 수익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시장을 좀 흔들고 싶은데 연준이 도와주지 않고 있는 것이다. 개인들도 꾸준히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고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도 늘어나고 있어 월가 맘데로 시장이 움지이지 않고 있다. 그럼 연준은 언제까지 시드머니를 늘릴까? 2주전 파월의장의 발언에 답이 있다. 파월의장은 과거 테이퍼링을 참고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과거 연준은 테이퍼링을 하고 2년간 금리를 올리지 않았다. 2023년까지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겠다는 파월의 말을 지금으로서는 믿어야한다. 주식시장은 아직도 갈길이 한참 멀다. 

△  이번주 소개할 종목은 올해 초 상장한 미국의 핀테크 기업 어펌이다. 2012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페이팔의 공동창업자 맥스 레브친이 CEO로 있다. BNPL(buy now pay later)을 모토로 삶을 개선시키는 핀테크 기업을 목표로 하는 이 기업은 장기적으로 유망해 보인다. 일부에서는 어펌의 매출 비중이 펠로톤에 너무 치중되어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팬데믹으로 인한 일시적 영향이라고 생각한다. 이 회사의 고객중 익스피디아가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비용이 많이 드는 해외여행, 크루즈 여행 등과 같은 상품을 할부로 결제할 수 있다면 그 폭발력은 매우 클 것이라고 예상한다. 상장초기 기대감에 급등했던 주가가 쉬고 있는 지금 관심을 갖기 시작할 타이밍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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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실적발표 앞둔 숨고르기    

얕은 조정, 시장의 강한 에너지 확인 

세금인상 등은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된 일 

다음주 빅테크 실적 발표가 시장 방향 결정할 듯 

스냅, 창사이래 처음 적자 벗어나 

엣시, e-commerce의 새로운 강자 될 듯  

 

△  바이든 대통령의 자본 이득세 강화로 조정을 받던 미국 증시는 양호한 경제지표 덕분에 소폭 하락한체 한 주를 마감하였다. 사실 조금 더 조정을 받고 끝났다면 5월까지 불꽃같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번 주 조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조금 더 쉬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다음주 빅테크 기업의 실적은 분명 좋겠지만 예상을 훨씬 뛰어넘지 않는다면 오히려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4월을 마무리 하고 투자자들을 충분히 실망시킨 다음 5월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 물론 엄청난 실적이 나온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이다. 

 △  과거 강세장은 어떻게 끝났을까? 흔히 시장붕괴의 기준이 되는 고점대비 -20%는 그렇게 흔하게 오지는 않는다. 2015년 8월과 2016년 1~2월, 그리고 2018년 12월에도 -20% 가까이 떨어졌지만 시장붕괴라고 보지는 않았다. (사실 이런 기준이 맘에 들지는 않는다) 시장이 붕괴될때 그안에 있다면 보통 힘든일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번 팬데믹에서 분명한 교훈을 얻었다. 어떤 위기가 오더라도 중앙은행이 무제한 양적완화를 시행하는 순간 시장은 바닥을 잡는다는 사실이다. 물론 핵전쟁이 시작된다면 주식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  미국 10대들이 가장 좋아하는 SNS 스냅챗이 처음으로 적자를 벗어나는데(even) 성공하였다. 또한 2분기 강한 실적 기대감에 하락하던 주가가 다시 상승추세로 전환하였다. 스냅이 만약 다음분기부터 완전한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이후 실적이 확실히 안정된다면(4개 분기 이상)S&P 500 편입 가능성이 있다. 그렇게 된다면 주가는 다시 크게 상승하고 페이스북과의 라이벌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 페이스북 입장에서도 큰 위협만 아니라면 경쟁구도가 되어야 독과점의 시선에서 약간이나마 벗어날 수 있다. 스냅의 도약은 다른 중소 SNS 기업에도 기회가 될 수 있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  다음주는 1분기 실적발표 시즌의 하이라이트 주간이다. 화요일 마이크로소프트, 비자, 구글이 실적을 발표하고 수요일에는 애플, 페이스북이 목요일에는 아마존과 마스터카드의 실적발표가 이어진다. S&P 500 시총 상위기업의 실적발표가 이어지기 때문에 향후 주가지수의 향방에 매우 중유한 주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적은 분명 양호하겠지만 이미 주가에 어느정도 반영되어있기 때문에 뭔가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해 보인다. 대규모 주주환원이든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실적이든 가이던스의 큰 폭 상승이든 주가 상승의 이유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재미있는 한 주가 될 것 같다. 

△  5월 5일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 ETSY에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올해 주가 상승율은 높지만 지난 1월 이후 주가가 박스권에 머무르고 있어 잘 매수한다면 충분한 수익을 줄 가능성이 크다. 사실 엣시는 핸드메이드 제품을 만드는 니치마켓 E-commerce 플랫폼이었으나 팬데믹을 계기로 메인시장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느낌이다. 처음에는 호기심에 혹은 마스크 때문에 웹사이트를 방문했던 소비자들이 엣시의 감성적 마케팅에 매력을 느끼면서 팬데믹 이후에도 방문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번 팬데믹이 엣시를 알리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이다.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커 보인다. 관심을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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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요 관심종목 목표주가 업데이트 

1. 넷플릭스 : Needham은 넷플릭스가 YoY 매출증가율 24%, EPS증가율 139% 등의 강력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실망스런 1분기 가입자(398만명)실적 및 예상보다 낮은 2분기 가이던스 제공으로 주가 상승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며 투자의견을 Underperform으로 제시 

2. 존슨앤존슨 :  Goldman Sachs는 동사의 제약부문 우수한 실적과 코로나 이후 정상화될 의료기기 경쟁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 .  현재 주가는 forward per 기준 16~17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S&P 500 대비 상당히 할인되어 있다며 매수 권고. 목표주가 → $204

3. 인튜이티브 서지컬(ISRG) : Piper Sandler는 동사가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매출과 순이익을 기록했는데 아직 선택적 수술 감소 등의 악영향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음을 강조. 경영진은 선택적 수술 증가율이 10% 중반대로 양호하다고 평가했고 리스를 통한 판매가 증가하면서 수술용 로봇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을 제시. 목표주가 →$840

4. 애플 :  Raymond James는 애플이 곧 발표할 Air tag를 통해 자사 생태계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 Air tags는 대당 $30로 저렴한데 연간 판매량을 고려할 때 매출에 20~25억 달러 가량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 목표주가 →$160

5. 시스코 : Deutsche Bank는 동사에 대해 기업들의 IT 지출 회복세는 동사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데 기여할 것이며 소프트웨어 중심의 포트폴리오 전환, 탄탄한 잉여현금흐름 창출력이 동사의 투자매력을 높인다고 언급.목표주가 →$55

6. 마스터카드: Morgan Stanley는  다수의 경제지표를 통해 소비 지출이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실적발표를 앞둔 카드사에 호재라고 언급. 동사는 2분기를 기점으로 유의미한 실적 회복세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 목표주가 →$418

7. 아마존 : Morgan Stanley는 향후 아마존이 인건비 투자 확대를 통해 기존 경쟁자들을 물리칠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언급. 임금 상승과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 인력네트워크를 확대하여 경쟁우위 확보는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유지. 목표주가 →$4200

8. 알파벳: KeyBanc는 알파벳이 검색 부문이 회복되고 있고 영업비용 증가세는 완만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21년 1분기 어닝시즌에서 가장 불확실성이 적은 종목이라고 분석. 목표주가 →$2625

9. 줌 비디어(Zoom) : BOA는 동사에 대해 우월한 동영상 경험을 바탕으로 화상회의 플랫폼 시장에서 그 입지가 확고하고 코로나 19로 당분간 재택근무 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 또한 동사는 줌 폰, 줌 룸스 등을 통해 현재 고객 이탈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 목표주가 →$480

10. 우버 : Nomura는 우버가 향후 4년간 평균 28%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며 수익성 향상도 이루어져 21년 4분기에는 EBITDA가 손익분기점을 넘을 것으로 예상. 목표주가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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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칠줄 모르고 달리는 증시   

은행주 양호한 실적 발표로 지수하락 방어

폭발하는 미국 소비

미국 가계만 현금이 많은 것이 아니다?!

고령화 불확실성이 저성장 이끈다. 

비자카드, 내년까지 이어질 소비 회복에 투자하는 최고의 기회 

 

△  이번주 약간의 지수 조정이 필요한 타이밍었음에도 불구하고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하였다. 생각보다 강한 흐름인데 시중 유동성이 풍부하고 미국민의 코로나 회복에 대한 자신감이 이어지면서 주식으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진 탓이다. 블랙록의 운영자산이 9조 달러를 돌파한 것이 이러한 시장 분위기를 잘 보여주고 있다. S&P 500의 시가총액이 작년말 기준 약 33조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블랙록이 얼마나 큰 자금을 운영하고 있는지 잘 보여준다.  미국은 소비에 의해 국력을 유지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국가다. 소비는 철저하게 심리에 좌우된다. 현재의 소득보다 미래의 기대소득이 크고 안정적이라고 판단될때 소비는 늘어난다. 미국 경제가 견고하고 노후에 연금이 보장되고 집, 주식 등 자산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확신이 들면 소비는 더욱 팽창한다. 미국 연준이 노리는 것은 사람들에게 미래에 대한 (경제적)낙관을 강하게 심어주는 것이다. 그래야 (자본주의)체재가 유지되고 정책 조정(금리인상)의 충격이 덜하며 외부(중국)와 싸울 역량(기술)을 키울 수 있다. 미국 경제가 좋아졌음에도 당분간 돈을 더 푸는 이유가 이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코로나를 핑계로 통화량을 확 늘려서 미래 먹거리를 만들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  금주 발표된 미국의 3월 소비지표를 살펴보면 코로나 지원금 영향 때문인지 팬데믹 이전에 비해 무려 17%나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레스토랑 소비를 제외하면 건설, 자동차, 의류 등 임의 소비재 전 분야가 증가하였다. 날씨가 좋아지는 4월부터는 더욱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소득이 증가하고 고용이 더 개선되야 이런 소비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막 좋아지기 시작한 미국의 소비가 전세계 경제를 견인하기를 기대해본다. 

△ 많은 언론에서는 미국의 가계 현금 비중이 역대 최고라며 이것이 소비를 진작하여 경제회복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미국 가계만 현금 위에 앉아있는 것이 아니다. 미국의 기업들도 현금다발 위에 앉아있다. 작년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저금리에 채권을 차환발행하거나 신규 발행하여 비상금을 대량 확보한 기업들이 경기회복과 함께 비상금이 필요없어지면서 주주에게 환원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Bank of America가 수요일 실적을 발표하면서 $250억 달러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것이 이를 잘 보여준다. 미국 은행들은 특별한 투자가 필요없기 때문에 건전성이 유지되는 한 순이익의 90% 이상을 주주에게 돌려준다. 은행의 이러한 주주환원 시작은 S&P 500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  이번주 시황과는 상관없지만 재미있는 기사가 하나 있어 소개할까 한다. 아래 그림은 각 국가별 미래 고령화 비율을 보유주고 있다. 한국은 매우 급격하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은 선진국임에도 매우 느린 고령화가 예상된다. 일단 연금 소득에 의지하는 노인이 되면 자신이 얼마나 오랬동안 살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소비를 줄일 수 밖에 없다. 자신이 언제 죽을지 정확히 안다면 좋겠지만 누가 알 수 있겠는가? 따라서 소비로 성장을 유지하려면 노후에 대한 걱정이 없어야 한다. 미국은 이를 주식시장을 통해서 해결하고 있다. (401K) 노인 인구가 많아질 수 밖에 없다면 미국 주식시장이 빠질 수 있을까? 

△  미국의 강력한 소비 회복과 팬데믹 이후 늘어날 여행과 국경간 이동에 베팅하고 싶다면 비자카드에 주목해보자. 올해 겨우 4%밖에 상승하지 않은 상태라서 아직도 소외된 종목 중 하나이다. 그러나 앞으로 2년간 지수를 크게 아웃퍼폼할 가능성이 있다. 비자카드는 앞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영업이익율이 60%에 달하며 순이익의 90%를 주주에게 돌려준다. 자사주 매입을 끊임없이 한다. 정말 적금과 같은 주식이다. 관심을 가져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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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를 도입하는 진짜 이유 - 석유 아끼기 

수급바로보기 

 

투자와 관련된 개인적인 생각을 몇 자 적어볼까 합니다. 여러 유튜브나 소위 전문가분들이 하는 이야기 중 맞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의견이 좀 다른 부분에 대한 제 소신이니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면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전기차 도입의 진짜 이유 

 

사실 가장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왜 전기차를 도입할까? 전기 자체가 화석연료로 상당부분 만들어지고 있고 에너지는 단계를 거칠수록 효율이 떨어지는데 왜 각국 정부는 친환경을 이유로 전기차를 도입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을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돈을 더 풀어야 성장할 수 있는 자본주의 입장에서는 자꾸 새로운 분야에 새로운 기술이 나와야 그걸 핑계로 돈을 더 찍어내고 사람들이 눈치를 못채게 경제 성장을 유도할 수 있다.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 혹시 석유를 더 아껴써야 하는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닐까? 내가 주목하는 부분은 결국 미국의 군사패권이다. 일반 사람들이 타는 자동차는 큰 출력이 필요 없는 반면 전체 석유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 이상으로 큰 편이다. 이 부분을 석유 소비에서 빼낸다면 석유없이 운영이 불가능한 미국의 수많은 전투기, 군수차량, 함정들은 더 오랜기간 편안하게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언젠가 새로운 에너지원이 나올 때까지 석유는 너무나 중요하다. 특히 미국이 세계 최고의 군사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석유 없이는 불가능하다. 전기는 일단 원자력으로 찍어내면 되니까.....

 

 

2. 수급바로보기 

 

한국 주식시장을 분석하는 여러 방송을 보다보면 수급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특히 외국인의 수급 동향을 이야기 하면서 환율 때문에 외국인이 살 것이고 팔 것이다를 예측 하는 걸 보면 코웃음이 나온다. 뭐 일부는 그럴 수 있다. 그러나 한국 시장이, 한국 기업이 성장하지 않는데 외국인이 주식을 사겠는가? 수급 분석에 대한 근본 틀이 잘못되어 있다.

 

수급은 말그대로 공급과 수요다. 공급은 주식 시장에 신규 상장하는 기업과 기존 기업들의 유상증자 물량, 그리고 기존 주식의 유통물량 중 팔려는 규모이고 수요는 이들을 사려고 하는 규모이다. 수요측면에서는 다시 내부와 외부로 나눌 수 있는데 내부는 기업의 자사주 매입이고 외부는 기업이외의 모든(기관,개인,외국인(?))수요이다. 기업의 주가는 사려는 사람이 많아지면 오르고 팔려는 사람이 많아지면 떨어진다. 따라서 시장의 noise와 상관없이 꾸준히 계속 사려는 수요가 유지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이게 바로 자사주 매입이다. 지난 10년간 미국 주식 시장의 총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데에는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시장의 모든 참여자들 중 유일하게 10년간 계속 주식을 샀다. S&P 500 기업들은 매년 평균 2% 규모로 자사주를 사고 있다. 가격과 상관없이 시장의 심리와 관계없이 계속 주식을 사준다. 은퇴를 앞둔 사람들의 노후 자금을 위해, 급히 돈이 필요한 투자자를 위해 편하게 팔고 나갈 수 있도록 비싼 가격도 마다않고 주식을 사준다. 통화량은 계속 늘어나는데 한쪽에서는 미친듯히 계속 주식을 산다. 주가가 안오를 수 있겠는가? 한국 산업은 철저히 미국 시장에 의존적이다. 그래서 더 위험하다. 미국 시장을 잃는 순간 시장은 한 순간에 무너진다. 그렇게 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Posted by G.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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