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 코스탈로니가 알려주는 투자의 지혜 


투자에 기본 전제 조건은 세계 평화 

미국만이 유일 강대국인 상황이 주식 시장의 장기 상승 가져와 

인플레이션은 그 자체보다는 그로 인한 중앙은행의 행동이 주가에 영향

채권 단기금리는 중앙은행이 결정, 장기금리는 시장의 수요, 공급에 의해 결정

중앙은행의 금리 상승시 주가 하락은 시간 문제  

중앙은행의 금리 하락시 무조건 주식시장에 뛰어들어야

오늘날의 경제 제도에서 경제의 장기 성장은 훌륭한 중앙은행이 필수조건 


최근 장단기 금리 역전으로 인해 경기침체 논란이 진행되고 있다. 여러 의견이 넘쳐나는 가운데 유럽 증권업계의 대부 앙드레 코스탈로니는 이들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정답은 없지만 수십년간 성공한 투자자로 남은 그에게서 약간의 힌트를 얻어볼까 한다. 


* 아래의 내용은 앙드레 코스탈로니의 저서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의 내용을 편집하였음을 밝힙니다. 



1. 세계평화 


평화는 모든 자산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다. 사람들은 내게 어떻게 해서 지난 몇십년동안 주식 시장에 대해 그렇게 낙관적일 수 있느냐고 묻는다.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비극적인 걸프, 쿠르드 전쟁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세계 평화는 보장되었다. 새로운 시대는 유럽인의 마음에 들든 들지 않든 미국만이 세계 강국으로 남는 팍스 아메리카나이다. 그 결과 장기적인 세계 평화가 보장되었다. 이 사실은 주식시장에 녹색등을 켜게 했고 지난 몇년간 주식시장이 환상적으로 성장했던 이유이다. 어디서든 화약 냄새가 나면 투자자들은 주식에 투자하려고 하지 않는다. 


2. 인플레이션 


증권인은 악마가 성수를 싫어하듯 인플레이션을 싫어한다. 그들은 소비자 물가, 생산가, 시간당 임금, 임금비용지수 등을 예리하게 관찰한다. 이 수치가 오르면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가라앉고 시세도 떨어진다. 그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주식시장에 해롭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오직 간접적으로만 해롭다. 인플레이션은 사실 주식에 어떤 부정적인 영향도 끼치지 않는다. 반대로 원래 유가물인 주식은 다른 유가물과 마찬가지로 인플레이션에 의해 움직인다. 인플레이션이 주식시장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그 자체가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해 은행이 취하는 조치들인 경우가 많다. 인플레이션이 통제되지 않으면 바로 위기가 오기 때문이다. 이것은 마치 술과 담배와 비슷하다. 이것들은 약간 기분 좋은 자극을 줄 수 있으나 남용하면 결국 알콜 중독자나 니코틴 중독자를 만들 수 있다. 


3. 채권 


채권은 주식시장의 경쟁상대이다. 장기 이자율은 오블리게이션(Obligation)이라고도 하는 채권의 이자를 말한다. 이 이자가 높으면 높을수록 주식과의 경쟁은 피할 수 없다. 채권 이자가 인플레이션율과 주식 배당금보다 훨씬 높다면 당연히 선택은 채권으로 넘어간다. 그와 반대로 장기 채권의 이자가 낮고 주식시장의 위험을 감수하고자 한다면 돈은 주식으로 넘어간다. 단기 금리는 중앙은행이 결정하지만 장기 금리는 중앙은행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수요,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 국가나 기업의 재정 충당요구가 크면 채권공급이 많아 금리가 상승하고 반대로 신규자본이 필요로 하지 않으면 장기 금리는 내려간다. 또한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릴것이라는 기대감이 장기 금리를 상승시키고 반대로 경기 침체로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 채권 이자는 떨어진다. 


4. 경제와 금리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경제와 분리할 수 없다. 경제와 기업 이윤이 성장하지 않으면 주식 시세 역시 지속적으로 상승하지 않을 것이다. 그 때문에 투자자는 국가 경제를 그리고 전세계가 하나의 지구촌이 된 오늘날에는 세계 경제를 정확하게 관찰하고 분석해야 한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과거가 아닌 미래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별 장애없이 경제가 성장한다면 증권시장은 다소간의 동요는 있겠으나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중기적으로 주식 시세에 중요한 것은 금리이다. 다만 증권시장이 금리 상승이나 하락에 얼마나 빨리 반응하는가는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투자자들이 금리보다 일반적인 경제 지표와 긍정적인 기업 수익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면 중앙은행이 금리를 수차례 올려도 주가는 계속 상승할 수 있다. 다만 중앙은행이 일단 금리를 높이기로 결정했다면 주식 시세가 하락하는 것은 이제 시간 문제이다. 이전까지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좋았다면 그만큼 떨어지는 폭은 커진다. 


반대로 금리가 떨어지면 '언제'라든가 '그러나'라는 말은 잊고 무조건 주식시장에 뛰어 들어가야 한다. 이러한 상황은 항상 반복되어 왔다. 1991년말, 1992년초가 그러했고 1970년대에도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 1967년 초 존슨 대통령은 이렇게 선언했다. "나는 내 집권기간 동안 금리를 낮추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미국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과 함께 투자자들은 마치 도약판에서 뛰어내리는 다이빙 선수처럼 미친 듯이 월스트리트로 뛰어들었다. 


오늘날의 경제 제도에는 금융시장의 훌륭한 지휘자 즉 훌륭한 중앙은행이 필요하다. 경제가 돈을 필요로하면 돈을 내놓고, 너무 많은 돈이 흐르면 통화량을 축소시켰다. 그동안 미국 연방제도 이사회는 이처럼 현명한 통화 정책을 펼쳐왔으나 유럽은 그렇지 못했다. 절대적 안정이란 환상에 지나지 않음에도 유럽은 안정이 목적 그 자체가 되었다. 안정성에 더 목적을 두면 경제 성장도 기대하기 어려우며, 실업감소 역시 어려운 이야기가 된다. 미국이 지금까지 세계 경기의 기관차 역할을 할 수 있을 때만 불황은 막을 수 있다. 유럽 중앙은행이 통화량뿐 아니라 경제까지 고려하는 정책으로 돌아간다면 호경기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면 장애물은 없어지고 주식시장은 이미 도달한 높은 주가 수준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계속 상승할 것이다. 


5. 부동산 


투자 자본에 의해 수익을 낳는 유일한 유가물 투자 대상은 부동산이다. 만약 사는 집이 자신의 소유라면 집세를 절약할 수 있다. 경험상 나는 스스로 살 집은 주택이든 아파트이든 가능하면 사라고 권한다. 이것이 첫번째 투자이다. 그렇게 되면 상승하는 집세와 집주인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시장이 다르다해도 다른 투자 시장과 마찬가지의 법칙이 통용된다. 부동산 시장에도 호황과 불황 그리고 양방향으로의 과장국면이 있다. 부동산 투자로 정말 제대로 돈을 벌고자 하면 어느 도시와 지역이 그리고 어느 나라가 부동산 시장에서 크게 성장할 수 있는지를 예측해야 한다. 흔히 독일인들은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믿고 있는데 이건 정말 웃긴 일이다. 부동산 가격도 얼마든지 떨어질 수 있다. 물론 부동산 가격은 장기적으로 상승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보다 더 많이 올랐다고 볼 수는 없다. 그렇게 보면 부동산에서 어떤 이익을 기대하기란 어렵다는 얘기가 된다. 간단히 말하면 돈이 풍부하고 이 시장을 잘 아는 사람만이 이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다. 




Posted by G.O.S
:


미국 내수기반 안정적 장기성장 기업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 2,280여개 매장 운영 

북미 주택의 약 65%는 단독주택형으로 구성 → 직접 유지보수 필요 

매장에서는 전문가를 만나고 구매는 온라인으로 하는 전략으로 지속 성장중

주택노후화, 지속적인 이민인구 유입으로 장기적으로 성장이 보장된 블루칩  

최근 150억달러 자사주 매입 발표 등 주주환원 최강 기업 


홈디포(Home depot)는 1978년 설립된 미국 대표 건축자재 업체로 주택 건설과 개보수에 필요한 자재·도구를 판매한다. 현재 미국 주택 개보수 시장 내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 내 2284개 매장과 9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는 가전제품과 건축용 목재, 타일, 전동 공구, 각종 인테리어 소품 등 수백만가지 품목을 취급한다. 



홈디포는 북미지역에서 살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곳인데 그 이유는 이 지역의 주택 형태와 연관이 깊다. 아래 캐나다의 사례를 보면 (미국도 큰 차이가 없음) 소위 단독 주택이라고 부를수 있는 싱글, 세미 디테치드, 로우 하우스 등이 전체의 약 65%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단독 주택들은 우리처럼 재건축이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완공 후 30년 이상 내부 수리만 하면서 거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집수리 관련 기술자의 인건비가 비싸고 한국처럼 양질의 기술자를 쉽게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크고 작은 집수리 대부분을 각 가정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홈디포를 일반 식료품 마트처럼 자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대부분 아파트에 거주하는 우리로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실제로 주택에 살게 되면 마당 및 잔디관리 등 유지 관리 수요가 수시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홈디포 역시 아마존 등 온라인 업체의 등장은 성장에 커다란 위협이 되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홈디포는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개선하고, 현장 Pick-up 및 배송 서비스등을 강화하여 온라인 매출 비중을 높이는 전략을 추진하였다. 또한 고객들을 지속 유인하고 브랜드에 대한 충성심을 높이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은 전문가 상담 및 DIY 교육 등을 받게 하는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서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통한 매출 확대를 꾀했다. 이러한 변신에 힘입어 홈디포는 여전히 굳건한 시장점유율과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온라인 매출은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매출의 성장은 홈디포에게 매장 통폐합 및 재고관리 최적화를 가능케 함으로서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투자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홈디포 교육 프로그램>


<온라인 매출 추이>

 

홈디포의 또 다른 매력은 미국, 캐나다의 주택 노후화와 지속적인 인구의 증가에 따른 주택 수요 증가이다. 최근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국내 주택의 50%가 30년 이상된 노후 주택이라고 한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미국은 재건축이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노후주택 비율은 갈수록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또한 출산율도 1.8을 유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이민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인구를 증가시켜 경제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나라 중 하나이다. 경제 성장은 토지,노동,자본의 투입으로 생산량을 증대시키거나 생산성을 혁신하여 달성하는 것인데 미국이나 캐나다와 같은 선진국이 생산성 향상뿐만 아니라 노동의 투입을 통해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투자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아래 그래프를 보면 현재 미국의 직,간접적인 이민 유입인구는 연간 약 100만명 정도인데 이 추세를 유지한다고 가정했을때 2,100년이 되면 인구가 약 5억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인구 증가가 현실화 된다면 미국내 건축관련 판매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홈디포는 안정적인 성장이 보장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온라인 매출확대와 안정적인 미국 내수시장의 성장을 기반으로 하는 홈디포는 주주환원에 있어서도 매우 적극적인 기업이다. 매년 시가총액의 약 2~3% 달하는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으며 배당수익율도 2% 후반대에 달한다. 지난 18년 4분기 실적발표시 홈디포 이사회는 $1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하였으며 그중 약 $50억 달러가 올해 집행될 예정인 것으로 발표하였다. 올해 배당도 두자릿수 인상을 단행하는 등 주주친화적인 기업 홈디포에 투자를 망설일 이유는 없어 보인다. 


Posted by G.O.S
:


미국 3대지수 모두 하락 마감   


금융주 폭락으로 다우지수 조정폭 커      

장단기 금리 (10년물 - 3개월물) 역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원인  

유틸리티, 부동산, 필수소비재 등 경기방어섹터 상승     

2018년 기준 미국 주요은행 예대율 매우 낮아, 버블 징후 없어 

트럼프 대통령은 보수경제학자인 스티븐 무어를 새 연준위원에 지명  

애플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 발표 기대감에 주가 상승 


△ 미국 시장은 지난주 연준의 금리 동결 및 자산축소 조기 종료 소식 등에 힘입어 주초반 큰 폭 상승출발 하였으나 마지막날인 금요일 10년물 국채 금리와 3개월물 국채 금리간 금리 역전 소식에 큰 조정을 받으며 결국 주간기준 하락 마감하였다. 특히 금융주가 폭락하는 바람에 다우존수 지수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나왔다. 일반적으로 채권시장의 단기물이 장기물보다 금리가 비싸지면 경기침체의 신호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시장의 변동성을 키운 것으로 판단된다. 

 


△ 최근 금융시장을 보면 실물경기 침체로 금융 시장이 흔들리는건지 금융시장을 흔들어 실물경기를 침체시키는건지 모르겠다. 낮은 실업률과 적정한 임금 상승율, 적정 인플레이션,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 등 실물 경제 지표에 악재가 없음에도 온갖 핑계를 찾아 금융 시장을 흔든다. 그리하여 금융시장에 혼란을 일으키고 가계 금융자산의 가치를 떨어뜨려 가계의 소비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고 이것이 다시 기업 실적에 영향을 미쳐 실물 경기에 침체를 가져오는 꼬리가 몸통을 흔들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월스트리트는 종이와 잉크로 찍은 돈으로 경기침체와 호황을 임의로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번 장단기 금리 역전도 같은 맥락이라는 생각이다. 보통 장단기 금리차는 기준이 10년물 채권금리와 2년물 채권금리간의 차이를 말한다. 3개월물도 중요하긴 하지만 참조지표 정도다. 따라서 이번 조정은 시장이 그동안 많이 상승한데 따른 월가의 반작용 정도로 보는 것이 맞을 듯 하다. 앞으로도 이런 시도는 자주 있을 것 같다.  



△ 섹터별 수익율을 살펴보면 금리 동결 영향으로 경기방어적인 부동산,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등이 상승하였고 금융주들이 일제히 하락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의 은행들은 매우 건전한 재무상태이므로 조금 더 조정을 받으면 절호의 매수 기회라고 판단된다.  



△ 경기침체를 선행해서 알려주는 여러 지표 중 다른 중요한 지표로는 은행의 예대율 지표가 있다. 이전 2008년 금융위기 직전 미국 주요 은행의 예대율은 100%에 육박하거나 넘었었다. 즉 예금보다 더 많은 대출로 시장에 과잉 유동성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것이 버블을 만들고 그 버블의 붕괴로 경기가 침체된 것이다. 하지만 2018년 6월기준 미국 주요은행의 예대율은 70% 수준이다. 이렇게 낮은 예대율에서는 경제위기나 침체가 오지 않는다. 버블 붕괴는 더더욱 일어나기 힘들다. 버불이 있어야 버블붕괴가 있지 않을까?



△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 이사에 보수성향 경제학자인 스티븐 무어를 임명했다. 대표적인 친트럼프 경제학자인 무어는 과거 연준의 금리인상 정책을 강도높게 비난한 것으로 유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인사는 더이상 금리 인상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강하게 준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 애플이 새로운 인터넷 스티리밍 서비스를 다음주 월요일 발표한다고 공지했다. 이 기대감에 애플 주가는 지난주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초 이후로도 약 20% 이상 상승했는데 시장에서는 전세계적으로 애플 기계가 약 9억대 정도 사용되고 있으므로 이러한 월 구독서비스도 2년내 2억명 정도 가능하지 않겠냐고 전망하고 있다.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스트리밍 서비스가 헬스케어 서비스와 함께 애플 성장에 양대산맥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애플의 생태계에 주목하자. 





Posted by G.O.S
:


인생에 한번쯤은 페라리(Ferrari)를 타고   


1947년 이탈리아 엔초 페라리에 의해 설립 

엄격한 품질 및 브랜드관리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 제공

강력한 브랜드 파워로 중고차가 신차보다 비싼 진짜 명품

2015년 상장 이후 순이익 3배 증가, 주가 2.5배 상승   

신규 SUV 런칭, 하이브리드 차종 도입으로 2022년까지 이익 2배 목표 



페라리는 1947년 이탈리아 마라넬로에서 엔초 페라리에 의해 설립된 세계적인 스포츠카 업체이다. 페라리는 엄격한 품질 및 브랜드 관리, 고객 맞춤형 제작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는데 할리우드 스타 폴뉴먼, 머릴린 먼로 뿐만 아니라 축구선수 호날두 역시 페라리의 광팬으로 알려져있다. 페라리는 연간 7,000대 한정 생산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데 (물론 최근에는 바꿨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페라리의 전략을 "희소성 전략"이라고 표현하지만 정작 페라리는 자신의 매력을 특별함(Exclusive)이라고 표현한다. 페라리는 고객이 페라리를 "최고의 트렌트세터이자 퍼포먼스를 내는 브랜드로서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신뢰하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전략이라고 말한다. 그것이 곧 브랜드에 대한 충성, 애정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페라리의 이러한 전략은 차는 일단 사면 그 순간부터 가치가 떨어진다는 관념을 통째로 바꿔 놓기도 한다. 실제로 스위스에서 열린 '2013 제네바모터쇼'에 최초 공개된 라페라리는 499대 한정 판매된 모델로 이와 관련된 일화는 아직까지도 유명하다. 이 차는 기존에 페라리를 1대라도 산 사람을 대상으로 판매를 진행했는데 너무 많은 신청자가 몰려 이 차를 구매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사람들의 커트라인이 자그만치 20대 이상 구매자 였다고 한다. 또한 판매완료 후 약 1년 뒤 처음으로 독일에서 중고차 1대가 매물로 나왔는데 판매 가격은 238만 유로(약 34억6000만원)로 라페라리의 신차 가격으로 알려진 130만유로(18억9000만원)보다 무려 두 배가량 비싸게 팔렸다고 한다. 


페라리는 금융위기 이후 몇 년간 자신들의 브랜드 파워를 지키기 위해 연간 최대 7,000대 생산을 고집해 왔다. 하지만 2015년 10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이후 매년 생산량을 조금씩 늘리는 등 이러한 전략에 조금씩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회사측에서는 전세계 탑티어급 부자들이 점점 늘어나 럭셔리 소비재 시장 자체가 커졌다는 점을 들고 있다. 따라서 생산량을 조금 늘리는 것은 늘어난 소비에 따른 것일 뿐 브랜드 가치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개인적으로는 상장 이후 매출 및 이익 성장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 아니었을까 추측된다.  



브랜드 가치를 높게 유지하면서도 판매량을 조금씩 늘리는 페라리의 전략은 아직까지는 매우 성공했다고 할 수 있다. 실적이 이를 증명하는데 2015년 회사 상장 이후 매출은 약 20% 성장했고, 이익은 무려 3배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실적 향상 덕분에 페라리 주가 역시 지난 3년간 약 2.5배 상승하였다.   


 

이처럼 좋은 실적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페라리는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다시 한번 변화를 꿈꾸고 있다. 루이스 카밀레리 신임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2018년 9월 페라리 본사가 있는 마라넬로에서 2022년까지 회사의 5개년을 계획을 발표했는데 핵심은 친환경차 라인 확대와 SUV 런칭이었다. 특히 2022년까지 내놓을 15개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전체 차종 중 60%를 하이브리드 차로 채울 것이라고 했는데 이는 생산대수를 늘리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1만대 이상의 차량 생산업체에 대해서는 환경규제가 들어가기 때문에 이를 타계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모델 확대라는 카드를 들고 나온 것이다.


또한 페라리와 같은 스포츠카 브랜드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SUV "프로산게(Purosangue)"를 2022년경 출시할 예정이다. 사실 몇해전 페라리에서 SUV를 출시할지 모른다는 소문이 돌 때만 해도 페라리 CEO는 이를 완강히 부인하였다. 하지만 페라리의 경쟁자인 람보르기니, 벤틀리, 포르쉐, 마세라티, 롤스로이스 등이 SUV 출시로 재미를 보면서 수익성 확대를 위해 페라리 역시 선택의 여지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페라리만의 스타일이 가미된 SUV가 과연 어떤 식으로 나올지 벌써부터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현재 시장의 예상으로는 대당 최소 4억원이 넘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페라리의 수익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이러한 전략으로 2022년까지 이익을 2배 이상 달성하겠다고 발표하였다.  



페라리에 대한 또 다른 기대는 중국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이다. 아직까지 페라리는 중국시장에서 다른 럭셔리 카 브랜드보다 점유율이 낮은 편이다. 2018년 판매 비중을 봐도 전체의 8%만이 중국과 홍콩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다. 향후 SUV 및 친환경차 출시로 중국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면 회사는 시장에서 좀 더 나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페라리를 살 수 없다면 페라리에 투자해보는 것은 어떨까?   






Posted by G.O.S
:


S&P 500 지수 2,800 안착  


3대 지수 모드 연초대비 10% 이상 상승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IT 업종이 지수 상승 이끌어    

보잉 추락사고는 주가에 단기 악재 But 장기 매수 기회

비자 주가 연일 사상 최고가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후 증시 방향은?  


△ 지난주 큰 폭 하락 마감했던 미국 주요 3대 지수는 미중 무역분쟁 합의 기대감에 지난주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며 상승마감하였다. 잇따른 추락사고에 보잉 주가가 15% 이상 급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다우지수마저 상승 마감한 모습이다. 시장이 이렇게 예상보다 강한 것은 미중 무역분쟁 합의 기대감 뿐만 아니라 연준의 긴축(금리인상, 대차대조표 축소)이 당분간 멈출 것이라는 확신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다음주 20~21일에 열릴 FOMC 회의는 미국 증시 추가 상승의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 같다. 



△ 시장이 1분기가 채 지나가기도 전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돌이켜 보면 결국 금리가 주식시장의 유동성에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지난 10년간 미국 주식시장은 꾸준히 우상향 하였지만 계속 오르기만 한 것은 아니다. 연간으로 마이너스 수익율을 기록한 적도 있다. 3대 지수의 과거 10년간의 성적은 어땠을까? 



먼저 위의 표는 다우지수의 지난 10년간의 수익율 기록이다. 금융위기 이후 다우지수는 매우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딱 2번 마이너스 수익율을 기록하였다. 한번은 중국발 경기침체 우려와 연준의 금리인상 시작된 2015년이다. 다른 한번은 연준이 중립금리 부근까지 금리를 올리면서 중국과의 무역분쟁 격화가 우려되던 작년(2018년)이었다. 상황이 같지는 않지만 어딘지 모르게 비슷한 느낌이다. 상황에 따른 대책도 비슷한데 중국은 경기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강력한 내수 부양책을 발표하였고 미국은 경기 침체 우려가 사라질 때까지 당분간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것이 올해 다우지수가 2016년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기대되는 이유다. 


S&P 500과 나스닥 지수도 같은 이유로 올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 같다. 특히 나스닥은 생산성 향상의 선봉에 있는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다른지수 대비 높은 상승이 나올 것 같다. 

 

<S&P 500 연간수익율>



<나스닥 연간 수익율>



△ 금주 업종별 수익율을 살펴보면 IT, 헬스케어, 에너지 업종의 상승폭이 컷던 반면 보잉의 주가하락 영향으로 산업재 업종은 부진하였다. 특히 최근 IT 업종의 반등이 눈부신데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주가 회복 덕분이다. 향후에도 IT 업종은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에 우선순위를 두어야겠다. 



△ 지난주 보잉은 연료 효율이 높은 최신 중형 항공기 737 맥스가 5개월 사이 라이언 에어와 에티오피아 항공에서 잇따라 추락함에 따라 주가가 급락하였다. 미국 포함 거의 모든 국가에서 운항이 금지되면서 주가가 지속 하락하다가 금요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소식이 전해지며 겨우 상승마감하였다. 하지만 당분간 737맥스의 인도 지연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보잉 주가는 최소 수개월 동안 재미가 없을 것 같다. 물론 장기적으로 보면 보잉은 대안이 없기 때문에 이번 주가 조정은 신규 매수자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단, 단기 변동성은 각오해야 할 것이다.   



△ 비자카드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올해 다우 30종목 중 애널리스트가 뽑은 1위 추천 종목인 비자카드는 온라인 쇼핑 확대와 미국내 지속적인 소비 증가세에 따라 장기적으로도 유망한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보유해야 할 미국 주식이다. 



△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한 번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런 기대감은 증시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 다만, 과연 실제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되었을때 증시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다. 기대감에 급등할까? 아니면 재료 소멸에 급락할까? 주가는 신도 모른다고 한다. 재료보다는 기업의 비지니스 모델 그 자체에 집중하자. 



Posted by G.O.S
:


S&P 500 지수의 박스권 돌파 가능성 점검 


S&P 500은 약 1년 3개월째 박스권 흐름 중  

3월말까지 2018년 1월 고점인 2,872를 돌파할 수 있을까? 

여전히 상승추세는 지속되고 있어 전고점 돌파시 내년까지 장기랠리 가능 


S&P 500 지수가 작년 12월 24일 최저점 대비 거의 20% 가까이 상승하면서 다시 Bull 마켓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사실 차트상으로는 2018년초부터 1년 넘게 2,586 ~  2,872 사이의 좁은 박스권 흐름으로 보이고 있으며 작년 9월과 12월은 심리적 과매수, 과매도에 따른 일시적 박스권 이탈로 판단된다.  




결국 진정한 추세 전환의 관건은 2,872를 언제쯤 돌파할 수 있는가이다. 다음주에 있을 FOMC 회의가 박스권 돌파의 단초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금리 점도표는 더욱 비둘기파적으로 변할 것으로 보이며 연준이 현재 진행중인 대차대조표 정상화 작업도 올해말로 종료할 것임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미중 무역분쟁 합의소식이 3월말~4월초에 전해진다면 1분기 실적발표전에 2,900도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주봉 차트상으로 보면 작년 12월 급락장속에서도 2009년부터 이어진 장기 추세선은 깨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연준의 금리인상과 미중무역분쟁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속에서도 S&P 500 기업들의 이익은 꾸준히 늘어왔기 때문이다. 



지난 10년간 S&P 500 지수는 지속적으로 우상향 하였지만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크게 3번의 추세전환 위기와 박스권 흐름이 있었는데 첫번째 시기는 2011 ~ 2012년의 남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한 조정, 두번째 시기는 2015 ~ 2016년의 미연준의 금리인상 시작과 중국 경기둔화에 따른 조정 그리고 2018~2019년의 연준의 과도한 금리인상과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따른 조정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위기때마다 미국은 적절한 통화완화 정책과 재정 정책 등으로 경제 활성화를 지원함으로서 슬기롭게 극복해왔는데 이것이 지난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S&P 500지수가 꾸준히 우상향 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던 것이다. 따라서 이번 위기도 잘 넘긴다면 S&P 500 지수는 향후 1년 ~ 2년간 안정적인 상승을 지속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Posted by G.O.S
:


중국시장진출과 온라인 매출 확대로 지속성장 예상 


전세계 762개 매장, 5,160만명의 유료회원을 가진 창고형 할인매장 

전체 영업이익의 70%가 회원들의 회비에서 발생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높이는 경영전략으로 유료 회원수 계속 늘어

배송 서비스 강화로 온라인 매출 확대 추진

2019년 4월 상하이지점 오픈(예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  


월마트, 아마존에 이은 미국 3위 유통업체 코스트코는 1983년 짐 시네갈과 제프리 브로트먼이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설립했다. 1993년 코스트코와 프라이스클럽이 합병되면서 ‘프라이스 코스트코’로 불리다가 1997년부터 지금의 상호를 사용하고 있다. 코스트코는 현재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11개국에 762개의 매장과 5,160만명의 유료회원을 갖고 있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했다. 온라인 유통공룡 아마존의 등장으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백화점 시어즈, JC페니 등과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매년 수십~수백개의 매장을 폐쇄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매출과 매장수가 늘어나는 유일한 업체가 바로 코스트코다. 이러한 이유로 수많은 글로벌 전문가들은 아마존의 유일한 대항마로 코스트코를 꼽고 있다. 



코스트코가 아마존을 비롯한 온라인 전자 상거래 업체와의 경쟁 심화와 유료 회원만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정책에도 불구하고 지속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비교적 단순하다. 좋은 제품을 최대한 낮은 가격에 판매, 고객 만족도를 높여 회원수를 지속 늘려나가는 것이다. 실제로 코스트코 영업이익의 70%는 회원들의 연회비로 충당된다. 소비자들이 이렇게 회비까지 내가며 코스트코에서 구매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품질이 좋고 가격이 낮다는 반증이다. 그럼 코스트코는 어떻게 타사대비 제품 가격을 낮게 유지할 수 있을까?

 



첫째, 코스트코는 광고를 하지 않는다. 오로지 좋은 품질을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입소문에 의지한다. 경쟁사인 월마트가 매출의 0.5%를 광고비로 지출하는 것과는 상반된 전략이다. 둘째, 코스트코는 취급하는 품목수(약 4,000여개, 경쟁사 10만개)를 낮춰 재고 회전율을 높인다. 품목별로 가장 품질 좋고, 값이 싸며, 큰 사이즈 하나만 제공하는 것이다. 비슷한 제품 4~5개를 고객이 고르다가 결국 안 사는 것보다, 확실한 제품 하나가 잘 팔리는 게 낫다는 믿음 때문이다. 이런 전략 때문에 스트코의 공급사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검증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셋째, 자체 브랜드인 커클랜드 운영이다. 특히 고가의 카테고리에 진입해 유명 브랜드보다 저렴한 대안 제품을 제공하는 전략을 구사하기도 하는데 글로벌 면도기 브랜드 질레트와 경쟁하기 위해 커클랜드 시그네이처 트리플 블레이드 면도기를 출시한 것이 바로 그 예다. 이밖에도 코스트코는 경쟁사 대비 높은 급여와 폭넓은 복지정책으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이직율이 적은 것으로 유명한데 이는 새로운 직원 채용시 발생하는 교육비용 절감과 숙력도 증가에 따른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전략으로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또 다른 요소이다. 


최근 코스트코는 온라인 매출 확대를 위해 아마존과 유사한 배송 서비스를 시행하기 시작했다. 북미지역에서 시행중인 이 전략은 온라인으로 주문시 일정금액 이상일 경우 신선식품은 당일, 기타제품은 2일 이내에 배송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덕분인지 코스트코의 최근 온라인 매출 비중은 급증하고 있다. 향후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온라인 쇼핑 분야에서 아마존과의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코스트코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은 중국시장 진출이다. 코스트코는 상하이 근교에 연내 2곳을 신규 오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시장은 최근 롯데마트가 완전 철수한 것처럼 외국 유통업체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어 우려하는 시선도 일부 있지만 한국 역시 외국계 유통업체가 전부 몰락하였지만 코스트코만은 승승장구 하고 있는 것처럼 성공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된다. 잘 알려진바와 같이 코스트코 서울 양재점은 전세계에서 단일매장 매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코스트코 매장에 전시된 품질 좋은 수입제품들은 중국 소비자들에게 마치 북미에서 쇼핑하는 듯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여 높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은 코스트코 주가에 더 높은 프리미엄을 부여할 수 있게 할 것이다. 장기투자에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 참고 : 이코노믹 조선, 글로벌 이코노믹 등 *



Posted by G.O.S
:


S&P 500 지수 회복으로 역사적 신고가 영역에 있는 기업들 


최근 지수 회복으로 역사상 신고가 (All time high) 영역에 있는 기업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 상장된지 10년이 넘고 시가총액이 $100B 이상인 종목 중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 보잉 (Boeing, BA) 


세계 항공기 제조업체 1위인 보잉이다. 시가총액은 $249B이고 PER은 2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배당수익율은 약 1.87%이다. 향후 2년간 $2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실적 성장과 함께 강력한 주주환원을 펼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 마스터카드 (Master Card, MA)


세계 신용카드 결제시장 2위 업체이다. 시가총액은 $233B이고 PER은 41배 수준이며 현재 배당수익율은 약 0.58%이다. 작년 12월 $65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였는데 마스터카드는 매년 시총의 2~3%를 매입하여 소각하는 주주친화적인 기업이다. 



□ 애보트 레보터리즈 (Abbott laboratories, ABT) 


세계 4대 의료, 진단장비 업체 중 하나인 애보트는 시가총액 $138B이고 PER은 56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배당수익율은 약 1.63%이다.  



□ 나이키 (NIKE, NKE)


설명이 필요없는 스포츠 용품업체 나이키는 시가총액 $137B이고, PER은 34배 수준이다. 현재 배당수익율은 약 1.0%이다. 작년 6월에는 약 $1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였다. 



□ 일라이 릴리 (Eli Lilly, LLY)


세계적인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는 시가총액 $133B이고, PER은 39배이다. 현재 배당수익율은 2.25%이며 작년 7월에는 약 $8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였다.  




□ 세일즈포스 (Salesforce.com, CRM)


고객관리 관련 클라우딩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시가총액 $126B이고, PER은 122배이다. 성장주이기 때문인지 현재 배당은 지급되지 않고 있다.



□ 써모 피셔 싸이언티픽 (Thermo Fisher Scientific, TMO)


글로벌 생명공학, 의료 진단 분석업체로 시가총액 $105B이고, PER은 36배이다. 현재 배당수익율은 약 0.29%이며, 작년 9월 약 $2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였다. 




Posted by G.O.S
:


나스닥 10주 연속 상승 


다우지수는 10주 연속 상승 실패  

연초이후 에너지, 산업재, IT 업종 가장 많이 올라   

미중 무역분쟁 3월 중 합의 가능성↑


△ 북미 정상회담 결렬 소식에 주중 한 때 소폭 하락하기도 했던 미국 주요 3대 지수는 금요일 미중 무역분쟁 합의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에 다우는 약보합, 나스닥과 S&P 500지수는 상승마감했다. 나스닥의 상승세가 눈부신데 10주 연속 상승 하였다. 다우는 아주 미세한 차이로 10주 연속 상승에 실패했다. 오히려 이런 기록에서 벗어난 부분이 다음주에는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싶다. 지난 12월 시장 패닉이후 3대 지수 모두 큰 폭 상승하였는데 S&P 500지수 기준으로 2,800이 넘었기 때문에 숨고르기 장세가 조금은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 업종과 IT 업종이 상승하였고 부동산 소재 업종은 하락하였다. 에너지 업종은 국제유가가 40달러대까지 하락했다가 최근 55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다. IT 업종은 시장 전체의 주도업종답게 매주 꾸준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2019년도 벌써 2개월이 지났는데 현재시점기준 연초대비 업종별 수익율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시장대비 초과 수익율을 기록한 업종은 크게 에너지, IT, 산업재 업종이다. 특히 보잉, 캐터필러, UPS, 유나이티드 테크널러지 등이 속한 산업재 업종은 미중무역분쟁 합의 기대감에 가장 높은 수익율을 기록하였다. 시장대비 부진한 수익율을 기록한 업종은 헬스케어, 유틸리티, 소재, 필수소비재 업종이었는데 특히 헬스케어 업종의 부진은 다소 의외다. 

 


△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연일 언론을 통해서 흘러나오고 있다. 진짜 합의할 수 있을지 또한 어느정도 수준에서 양측이 주고 받을지는 미지수이지만 시장을 여기까지 끌고온 큰 모멘텀 하나가 해결됐을 때 시장이 더 상승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한 것은 위안화 환율관련 양국이 어떻게 합의를 했을지 여부이다. 이는 우리시장에도 중요하고 중국 소비시장의 성장을 가늠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전세계 경제에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Posted by G.O.S
:


미국 골프용품 강자 캘러웨이 골프 (Callaway Golf)


미국 골프클럽 시장에서 우드 및 아이언 부문 점유율 1위, 퍼터 및 골프공 부문 2위 

90년대 ERC 드라이버 판매 금지 처분 이후 장기 침체 빠져 

2012년 칩 브루어 CEO 임명이후 제품 혁신과 구조조정으로 적자 탈출 

2014년 이후 실적개선으로 주가 급등했으나 최근 아웃도어 업체 인수합병이후 주가 급락 

매출 다변화 추진, 골프 인구 증가에 따라 장기 성장성 확보, 자사주 매입 지속  



1982년 미국 골프선수 일리 캘러웨이에 의해 설립된 캘러웨이 골프 (Callaway Golf)는 미국 골프클럽 시장에서 우드 및 아이언 부문 1위, 퍼터와 골프공 부문에서 2위를 점유하고 있는 골프용품 시장의 전통 강호다. 특히 이 회사의 빅버사라는 우드는 130cc였던 드라이버의 헤드 체적을 460cc까지 키우는 골프계의 군비경쟁을 일으키면서 골프 용품의 혁신을 주도한 아이콘 같은 클럽이다. 1990년대 미국시장에서 독보적이었던 캘러웨이는 당시 야심차게 내놓은 신제품 ERC 드라이버가 미국 골프협회(USGA)로부터 불법으로 규정돼 판매를 하지 못하게 되면서 드라이버 1위 자리를 테일러 메이드에 빼앗겼다. 이후 열정적으로 회사를 운영하던 창업자 캘러웨이마저 2001년 세상을 떠나면서 회사의 내리막길은 죽 이어져 2012년 1억23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회사의 본격적인 실적회복은 2012년 3월 칩 브루어(51)가 캘러웨이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된 이후 부터였다. 그의 전략은 비교적 명확했는데 가장 기술적으로 앞서는 제품을 만드는 월드 베스트 회사로 변신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R&D 예산을 업계 최대로 올리고, 핵심 사업 이외의 회사를 정리했으며 라이벌인 테일러메이드에서 마케팅 담당 이사를 스카웃했다. 또 직원들의 1등 주의를 자극해 전투력을 키웠다. 이런 덕분인지 2013년 '300야드 페어웨이 우드'로 마케팅하며 돌풍을 일으킨 X핫 등에 힘입어 1년 만에 적자폭을 90% 이상 줄였고 지속적인 비용절감 및 투자로 2014년 흑자로 전환하였다 



주가 역시 이렇게 개선된 실적에 따라 2014년 이후 급등하였다. (아래그림)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작년 일부 오버슈팅했던 주가는 2018년 10월 독일의 아웃도어 회사 잭울프스킨 인수 발표이후 고점대비 30%이상 급락하였다. 일반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은 인수합병 발표를 하게 되면 회사 현금 소진에 따른 재무구조 악화와 이로인한 주주환원 축소 그리고 사업 시너지 불확실성에 따라 인수하는 회사의 주가는 하락하고 피인수되는 회사는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M&A 결과가 실적에 반영되는 것이 확인된 이후에야 이전의 상승 추세로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캘러웨이의 이러한 인수합병은 회사의 매출 구성을 제품별, 지역별로 다양화하는 전략으로 캘러웨이에 투자해야 하는 첫번째 이유이기도 하다. 최근 아웃도어 의류시장의 성장 정체로 잭울프스킨 인수가 실적 향상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지만 두회사 합병으로 시너지를 낸다면 전체 매출의 70% 가량이 골프용품에서만 나오고 있는 현재 매출 구조를 다양화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또한 잭울프스킨은 유럽에 위치한 회사로 미국 매출이 57%인 현재의 구조를 43%로 줄이고 유럽을 27%까지 늘릴 수 있어 지역별 매출 다양화도 꾀할 수 있다. 그만큼 실적 안정성이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다. 비록 올 한해 주가가 예전수준까지 회복되기는 어렵더라도 하반기로 갈수록 내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로 주가 상승의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캘러웨이의 성장이 기대되는 두번째 이유는 매출 비중이 가장 큰 미국에서 골프시작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회사측 발표 자료에 따르면 미국내 신규 골퍼 숫자는 2011년 이후 약 70% 가까이 증가하였다.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이러한 신규 골퍼 증가 추세는 지속 될 것으로 보여 미국내 골프용품 강자인 캘러웨이의 성장에 밑바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골프 인구 증가 또한 기대되는 부분이다. 



캘러웨이는 시가총액 약 16억 달러로 미국 시장에서는 비교적 작은 회사이나 주주환원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배당 수익율은 0.23%로 미미한 수준이나 2017년($17백만), 18년($22백만) 각각 시총대비 약 1% 이상 자사주를 매입하였고 이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정적인 매출 성장과 주주친화적인 경영진을 보유한 캘러웨이는 장기적인 미국 경제 성장과 함께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투자를 고려해도 좋은 기업이다. 


** 일부출처 : JTBC Golf **


Posted by G.O.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