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미국의 주요 은행들이 일제히 새로운 주주환원정 정책을 발표하였다. 대형 은행 중심으로 주주환원 내용을 살펴보고 투자 아이디어를 얻어보자. 


1. JP Morgan Chase 


JP 모건은 분기 배당을 전년대비 13% 인상한 $0.9(기존 $0.8)로 발표하였다. 금요일 종가기준 연간 시가 배당율은 약 3.2%이다. 또한 $294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였는데 이는 현재 시가 총액의 약 8.1%에 달한다. 자사주 매입 규모는 전년($207억 달러)대비 42% 증가한 금액이다. 연간 Total Shareholder Return은 11.3%이다.  


2. Bank Of America 


뱅크오브 아메리카는 분기 배당을 전년대비 20% 인상한 $0.18(기존 $0.15)로 결정하였다. 금요일 종가기준 연간 시가 배당율은 약 2.5%이다. 또한 전년대비($206억 달러) 무려 50% 증가한 $309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였는데 이는 금요일 시가총액 기준 11.2%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이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합쳐 연간 13.7%라는 엄청난 금액을 주주환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3. Citigroup  


시티그룹은 분기 배당을 전년대비 13% 인상한 $0.51(기존 $0.45)로 발표하였다. 연간 시가 배당율은 약 2.9%이다. 또한 시티그룹은 $171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발표하였는데 이는 현재 시총기준 약 10.6%에 달하는 금액이며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합한 Total Shareholder Return은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비슷한 13.5%에 달한다.   


4. Wells Fargo & Company


웰스파고는 분기 배당을 전년대비 13% 인상한 $0.51(기존 $0.45)로 결정하였다. 금요일 종가기준 연간 시가 배당율은 약 4.3%이다. 또한 자사주 매입도 $231억 달러 규모로 승인하였는데 이는 시총대비 약 10.9% 수준이며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합하여 총 15.2%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을 주주환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 대형 은행 중 최고수준이다. 


5. Goldman Sachs  


골드만삭스는 분기 배당을 전년대비 47% 인상한 $1.25(기존 $0.85)로 발표하였다. 금요일 종가기준 연간 시가 배당율은 약 2.4%이다. 또한 자사주 매입도 $70억 달러 규모로 발표하였는데 이는 시총 대비 약 9.3% 수준이며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합하여 연간 총 11.7% 수준의 주주환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6. Morgan Stanley 


모건스탠리는 분기 배당을 전년대비 17% 인상한 $0.35(기존 $0.3)로 결정하였다. 금요일 종가기준 연간 시가 배당율은 약 3.2%이다. 또한 $6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승인하였는데 이는 시총대비 약 8.1% 수준이며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합한 Total Shareholder Return은 11.3%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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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와 우려사이 


미중 정상회담 전 눈치보기 장세  

미중 무역협상재개 합의는 시장에 가장 좋은 결과 

지수 일부 반등 하겠지만 결국 2분기 실적 결과에 따라 종목별 차등화 예상

미국 대형은행 18개사 스트레스 테스트 통과 후 대규모 주주환원 발표 

애브비의 앨러간 인수는 좋은 선택, 휴미라에 대한 의존도 줄여 불확실성 해소 목적 


△ 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은 G20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였다. 다행히 어제 끝난 미중 정상회담에서 양측은 협상 재개와 추가 관세 유보에 합의하면서 가장 시장 친화적인 결과를 도출하였다. 이번 협상 결과는 미중 양국이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을 주면서도 연준의 금리인하에 영향을 줄 만큼 낙관적이지도 않아서 주식 시장에는 당분간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7월 둘째주부터 시작되는 2분기 실적으로 옮겨갈 것이다. 7월은 실적결과 발표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예상된다.  


 


△ 섹터별로 살펴보면 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후 대규모 주주환원을 발표한 대형 은행들의 주가 상승 덕분에 금융주가 비교적 강하게 상승하였고 큰 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다소 수그러들면서 유틸리티와 부동산 섹터가 가장 저조한 수익율을 기록하였다. 



△ 자산기준 미국의 상위 18개 대형은행들은 매년 6월 지난 2008년 금융위기와 비슷한 환경을 가정하여 부도위험 등이 없는지 시뮬레이션을 실시하는데 이를 스트레스 테스트라고 부른다. 올해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지난 28일 발표되었는데 조사 대상 18개 은행이 전부 통과하였다. 이 테스트가 중요한 이유는 테스트 통과 여부에 따라 은행 순이익의 주주환원 규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테스트가 종료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대부분의 은행이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하였는데 특히 JP모건을 비롯한 대형 은행들이 시장 기대 이상의 규모를 발표하자 일제히 주가가 급등하였다. 미국의 건강한 소비시장을 바탕으로 자본 건전성마저 확보한 미국 은행들은 연준의 금리인하 예고에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미국 주식시장의 비중이 큰 은행들의 탄탄한 주가 상승은 S&P 500지수 역시 양호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 지난주 미국에서는 헬스케어 업종에서 대규모 M&A가 발표되었다. 글로벌 의약품 매출 1위인 "휴미라"를 보유한 미국 제약사 애브비가 피부미용과 아이케어(Eye Care)에 특화된 아일랜드 기업 엘러간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바로 그것이다. 애브비는 막강한 판매고를 올리는 휴미라를 기반으로 많은 이익을 올리는 기업이나 2023년부터 미국에서 특허가 만료됨에 따라 바이오시밀러의 공격대상 1순위에 오르면서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었다. 따라서 현재 애브비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휴미라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것이 경영진의 최대 과제였고 이번 인수합병으로 일정부분 이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엘러간은 미래에 기대되는 신약파이프라인은 부족하나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진 보톡스를 보유한 회사로 미용부분에서는 높은 판매와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기업이다. 애브비는 앨러간의 현재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휴미라의 의존도를 낮추면서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파이프라인의 좋은 신약들이 상업화 될 때까지 앨러간의 현금흐름을 통해 시간을 벌 수 있게 된 것이다. 배당 수익율이 6%에 육박하는 애브비에 관심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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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암울한 실적 전망을 이야기한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


국내 언론, 전문가 모두 반도체 회의론 설파 

마이크론 깜짝실적으로 비관론자들에게 통쾌한 어퍼컷 

예전과는 다른 재무체력, 자사주 매입이 주가 하방 지지 

숫자로 살펴보는 마이크론의 현주소 


최근 국내 언론과 증권사를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비관론이 팽배한 가운데 어제(25일)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이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금일(2시) 13% 넘는 폭등을 이어가고 있다. 물론 예상을 초과한 실적뿐만 아니라 화웨이와의 거래 개선에 대한 기대가 맞물린 것이기는 하지만 반도체 관련 비관론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쾌거라고 생각한다. 



메모리 반도체 특히 D램은 삼성전자, SK 하이닉스, 마이크론의 3사 독과점 체제이다. 물론 전형적인 싸이클 산업으로 업황의 업앤다운은 있지만 근본적으로 지난 2년간 이전과는 다른 엄청난 이익을 통해 재무적으로 완전히 환골탈태한 상황에서 단지 업황이 하방 사이클에 들어섰다는 이유로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 받고 있었던 것이다. 다시 한번 남들이 탐할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 탐하라는 워렌버핏의 조언이 생각난다. 국내 언론을 믿고 매도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아래 자료는 지난 2년간 마이크론이 기록한 수익을 분석한 것이다. 이 자료를 통해 마이크론에 대한 투자 의견을 각자 정리해보자. 





※ 자사주는 3분기까지 약 52억 달러 집행, 잔여 승인분 48억 달러



※ 전체 주식수의 8%를 소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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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분기 S&P 500 기업들 자사주 매입 전분기 대비 감소


하지만 분기 기준 역대 2번째 높은 금액 집행 

애플 238억달러 집행으로 단일 기업 역사상 분기 최대 금액 매입  

애플은 분기 기준 자사주 매입 상위(금액기준) 10개 중 8개 기록 보유 

2019년 3월까지 지난 12개월 매입금액은 직전 12개월 대비 43.1% 증가 

미국기업 4개 중 1개는 바이백을 통해 적어도 4% 이상의 발행 주식수를 줄임 


S&P 다우존스 지수2019년 1분기 S&P 500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2,058억 달러였다고 발표했다. 2019년 1분기 기록은 2018년 4분기의 2,230억 달러에서 7.7 % 하락함으로서 4분기 연속 기록적인 증가세를 마무리 하였다. 하지만 2018년 1분기의 1,891억 달러와 비교하면 8.9 % 상승한 것이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IT 섹터는 전분기 613억 달러 대비 10.9% 상승한 680억 달러를 자사주 매입에 사용하였다. 지난 12개월 기준으로는 총 2,821억 달러를 지출하여 그 이전 12개월 동안의 1,548억 달러에 비해 무려 82.9% 증가하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혁과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이 만나 엄청난 금액을 자사주 매입에 쏟아부은 것이다. 수많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나스닥 시장이 견조한 이유는 이러한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에 있다해도 과언이 아닌 듯 하다. 


에너지 섹터는 전분기 87억 달러 대비 50.6% 감소한 43억 달러를 지출하였다. 에너지 섹터의 5년전 2014년 1분기 자사주 매입 규모는 131억 달러였다. 유가 하락의 직격탄을 피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필수소비재 섹터는 전분기 96억 달러 대비 2.1% 증가한 98억 달러를 집행하였다. 하지만 지난 12개월 기준 자사주 매입 금액은 그 이전 12개월의 436억 달러 대비 17.2% 감소한 360억 달러에 그쳤다. 


요약해보면 미국 S&P 500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은 IT 섹터가 이끌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사주 매입 금액기준 상위 20개 기업을 살펴보면 IT, 금융, 헬스케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 업종에서 눈에 띄는 기업은 스타벅스, 부킹홀딩스, 월그린부츠 얼라이언스 정도이다. 특히 스타벅스는 최근 몇분기 동안 계속해서 자사주 매입 상위 기업에 포함되고 있는데 이러한 적극적인 주주환원이 지난 1년간의 강력한 주가 상승을 뒷받침 한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규모가 큰 대형주가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한 미국 주식시장은 쉽게 하락하기 어려운 구조이다. 


 

분기 기준 역대 자사주 매입 순위에서 애플이 지난 1분기 또 다시 신기록을 수립하였다. 더 재미있는 것은 상위 10개 기록 중 8개가 애플이 차지하고 있다는 점인데 세계 스마트폰 수익의 75%를 독식하고 있는 애플의 현금 창출력과 그에 따른 주주환원에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이렇게 막대한 금액을 쏟아 붓고도 순현금을 1,000억달러 이상 유지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 이런 기업이 또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게 된다. 주주환원에 인색한 한국 기업들이 반면교사로 삼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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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S&P 500지수 3,000선 도전 가능할까?


미중 정상회담 확정과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S&P 500 사상 최고치 

이란의 미국 무인 정찰기 격추로 중동발 전쟁 가능성↑, 유가 급등

중국 G20 정상회담 전 시진핑 북한 방문으로 옵션카드 꺼내들어 

미국 주식시장의 핫 키워드 : 구독, 오토캐드로 유명한 오토데스크(ADSK) 관심 필요 


△ 지난주 미국 주식시장은 중요한 정치적 뉴스가 다수 전해지며 큰 폭 상승하였다. 특히 S&P 500 지수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돌파하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화요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전화 통화 소식이 알려지며 상승 출발한 주식 시장은 수요일 FOMC 회의 후 공개된 점도표에서 연내 약 0.5%의 금리인하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추가 상승하였다. 하지만 이란의 미국 무인기 격추에 따른 군사충돌 가능성 증가와 중국의 5개 IT 업체에 대한 추가 거래제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요일에는 소폭 하락하며 마감하였다. 



△ 섹터별 주간 수익율을 살펴보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에 따른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섹터가 가장 높은 수익율을 보여준 한주였다. 또한 미중 정상회담 확정 소식에 그동안 낙폭이 컸던 반도체 업체들의 주가 상승으로 IT 섹터 역시 선전하였다. 반면 금리 인하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금융 섹터는 상승폭이 제한된 모습이다. 



△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지난 화요일(6월18일) 전화 통화를 갖고 28~29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회의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확정하였다. 이 소식 덕분에 중국 화웨이와의 거래 제한 조치로 낙폭이 컸던 브로드컴, 인텔, 마이크론, 퀄컴 등의 반도체 업체 주가가 큰 폭 상승하였다.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이 회담의 결과에 따라 하반기 주식시장의 큰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완전한 협상 타결보다는 시한을 정해놓고 다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는 것이 최선의 결과로 생각된다. 그래야만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역시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미연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1년만에 처음으로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최근 신규고용지표 등 일부 경기지표가 둔화되고 있고 미중 무역분쟁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자 경기 침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고려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 미국 경제는 체감상 크게 나쁘지 않다는 점에서 만약 연준이 선제적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면 주식시장에는 대형 호재라고 할 수 있다. 연준이 금리를 내려준다면 이유를 따지지 말고 당분간 주식시장에 뛰어들어야 한다. 



△ 지난주 20일 시진핑 주석은 북한을 국빈 방문하였다.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전격적인 방문인데 미국과의 협상에 앞서 중국도 중요한 카드를 쥐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을 위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이 중요한데 이점을 잘 알고있는 중국은 절묘한 시점에 북한을 방문하여 협상에 지렛대로 이용하려는 전략인 것이다. 미국 역시 중국의 인공 지능을 연구하는 5개 IT 업체에 대해 추가 거래제한 대상으로 지명하는 등 회담 전 양측의 기싸움이 치열하다. 이번 회담에서 어떤 결과를 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협상 테이블을 다시 만드는 것이다. 양국의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 



△ 최근 어도비, 세일즈포스 등 클라우드에 기반한 소프트웨어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의 주가 상승이 눈부시다. 이는 과거 해적판 등의 영향으로 막강한 기술력을 갖고 있음에도 저평가 받았던 소프트웨어 회사가 성장 블루칩으로 환골탈태한 것이다. 이러한 소프트웨어를 갖고 있는 기업 중 비교적 규모가 작은(?) 기업으로 오토캐드로 유명한 오토데스크가 있다. 이 회사 역시 2016년 2월 클라우드 기반 구독 서비스로 전환하면서 주가가 급등하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성장여력이 크다는 판단이다. 물론 단순히 현재 실적으로만 보면 주가가 싸지는 않다. 하지만 현재 18백만의 액티브 유저 중 유료 회원은 4백만명에 불과하다는 사실과 매년 25% 이상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향후 추가 주가상승은 가능해 보인다. 관심을 갖을만한 기업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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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연준의 금리인하 시그널 대세 상승장의 신호탄인가? 


시세 = 돈(유동성) + 심리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감 = 심리↓

전세계 중앙은행 유동성 공급 의지 = 돈↑

미국 기준금리 인하 공식화, 유럽 내년까지 금리인상 없어 

중국 지준율 인하 등 경기부양 의지, 일본 지체없는 추가 양적완화 시사  

호주, 인도 기준금리 인하 

미중 무역분쟁 해소 여부에 따라 내년까지 장기 랠리 가능성 


미 연방 준비은행(FED)의 제롬파월 의장은 6월 FOMC 미팅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금융위기 이후 11년만에 첫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 하였다. 2008년 금융 위기시 5.25%에서 0.0%까지 금리를 빠르게 내렸고 이후 제로금리를 유지하다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9번 금리 인상을 하였는데 마지막 금리 인상 후 6개월만에 경기관련 전망에 극적인 변화가(부정적으로) 생긴 것이다.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탈로니에 따르면 주식의 시세는 돈과 심리에 의해 좌우된다고 하였는데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는 시장의 유동성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변화라는 점에서 향후 1~2년간 주식 시장의 유동성 랠리가 나타날 수 있는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뉴스를 중심으로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관련 정책 살펴보자. 


먼저 미국은 6월 FOMC 회의 이후 금리 동결을 발표하면서 향후 경기부진 전망에 따라 금리를 인하할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 특히 올 9월 예정된 양적긴축 중단과 금리인하가 만난다면 예상보다 강력한 유동성이 시장에 공급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미국의 유동성 공급은 자산시장 전체에 큰 임팩트를 미칠 것이 확실하다.  



미국 다음으로 경제 규모가 큰 유럽도 경기부진에 따라 내년까지 금리 인상없이 필요하면 추가 채권 매입까지 시행하는 등 강력한 유동성 공급 가능성을 시사하였다. 당초 올해안에 금리 인상을 시작할 예정이었던 점에 비추어 보면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미국과 무역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은 수출부진을 내수로 만회하기 위해 지준율을 인하하고 세금을 감면하는 등 이미 상당한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아직 사용하지 않은 카드 예를들어 추가 지준율 인하 및 금리인하 등 더욱 강력한 부양책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어 향후 버블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가가 아닌가 싶다. 만약 미국의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지나친 부양책을 사용할 경우 오히려 미국의 함정에 스스로 빠지는거 아닌가 싶다. 



지금은 영향력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부자 국가인 일본도 언제든 경기부양할 준비가 되어있음을 천명하였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미국의 눈치를 많이 보기 때문에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면 큰 부담없이 추가 부양책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선진국 중 하나인 호주가 전격적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하면서 전세계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에 가장 먼저 동참하였다. 또한 선진국은 아니지만 높은 성장을 구가중인 인도 역시 기준 금리를 인하하였다. 이처럼 미국, 유럽, 중국, 일본, 호주 등 각국의 중앙은행이 본격적인 유동성 공급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전세계 자산시장은 중장기 랠리에 큰 동력을 얻었음은 확실해 보인다. 



이제 남은 것은 미중 무역분쟁이라는 불확실성이다. 물론 역설적으로 이런 불확실성이 없었다면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도 없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이 향후 6개월걸쳐 점진적으로 해소된다면 큰 유동성과 함께 개선된 심리를 바탕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큰 장이 설 수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 같다.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갖은 기업을 골라 내년말까지 투자한다면 누구보다 높은 수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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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밋한 시장, 다음주가 분수령 될 듯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과 금리인하 기대감이 힘겨루기 양상 

지난주 3대 지수 모두 소폭 상승마감      

다음주 FOMC 회의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출정식이 시장 방향 정할듯  

디즈니와 브로드컴의 상반된 주가 흐름 그리고 투자기회     


△ 금주 미국 주식시장은 3대 지수 모두 소폭 상승마감하였다. 지난주부터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큰폭 반등한 증시는 전고점 부근에 다가서자 차익실현 매물에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현재의 지수대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으로 쉽게 매수세가 들어오기 어려운 구간으로 보인다. 아마도 다음주 있을 FOMC 회의가 끝나는 수요일(19일)이후 시장의 단기 방향성이 정해질 것 같다. 과연 연준은 증시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 섹터별로 살펴보면 미국의 화웨이 제제로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IT 업종과 유나이티드 테크널러지와 레이시온의 합병 발표가 미국 방위 산업에 독과점을 가져와 부정적일 수 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산업재 업종이 부진한 한주를 보였다. 반면 아마존, 맥도널드, 홈디포 등이 속한 임의 소비재 업종은 이들 업체의 견고한 주가 상승으로 이번주 가장 높은 수익율을 기록하였다. 



△ 다음주에는 미국 증시의 하반기 방향성을 가늠할 2가지 빅 이벤트가 있다. 하나는 18일 열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출정식이고 다른 하나는 18~19일 양일간 열리는 FOMC 회의이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출정식에서는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된 트럼프 대통령의 상황 인식과 임기 중 달성한 자신의 과업을 무엇으로 소개하는지가 관심거리가 될 것 같다. 왜냐하면 이것이 바로 향후 국정운영 방향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 FOMC 회의 역시 대단히 중요할 것 같다. 과연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연준이 얼마나 만족시켜줄지가 관전 포인트다. 경기가 나쁘지 않은 상황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는 버블 발생의 신호탄이 되기 때문이다. 



△ 최근 가장 잘나가는 주식과 가장 안좋은 주식을 하나씩 고른다면 월트 디즈니와 브로드컴을 뽑고 싶다. 올해 가장 성과가 좋은 디즈니는 과거 오랜기간 동안 주가가 박스권에 갇힌 주식 중 하나였으나 올해 11월부터 시작하는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큰 폭의 주가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강력한 주주환원과 우수한 실적으로 주가 흐름이 좋았던 통신용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은 2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넘는 실적발표에도 불구하고 화웨이 거래 제한 조치로 향후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면서 올 한 해 주가가 큰 폭 하락하였다. 



브로드컴의 실적 발표 이후 인텔, 퀄컴, 마이크론 등 중국향 매출 비중이 큰 반도체 업체의 주가도 동반 하락하는 등 미중무역분쟁에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 섹터로 인식되면서 주가 하락이 가속화 되고 있다. 그러나 브로드컴은 5G 시대에 늘어나는 칩 수요의 최대 수혜주 중 하나이며 지속적인 인수합병으로 포트폴리오의 다각화에 성공하는 등 장기적으로 유망한 기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배당 수익율 역시 4%에 육박하는 등 현재의 주가 하락은 좋은 진입기회라고 생각된다.



디즈니 역시 막강한 컨텐츠를 기반으로 펼치는 스트리밍 사업이 다시 한 번 강력한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블시리즈, 스타워즈 그리고 디즈니의 수많은 동화속 주인공을 이제는 편안하게 안방에서 시청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넷플릭스와의 정면대결도 매우 흥미롭다. 장기적으로 투자에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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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에 투자하기 


2000년 상업은행인 체이스 맨해튼 은행과 투자은행 JP모건 합병으로 탄생 

예금 대비 대출비율의 보수적 관리로 금융위기 이후 미국 최대 은행으로 등극

장기적으로 안정적 성장이 예상되는 투자 유망기업

애널리스트의 투자의견 소개   


자산기준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JP Morgan Chase)는 2000년 당시 3위였던 체이스 맨해튼 은행과 5위였던 JP모건의 합병으로 탄생하였다. JP 모건 체이스는 합병이후 예대율(예금대비 대출비율)을 보수적으로 관리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한 덕분에 2008년 금융위기 (부동산 버블)를 무난하게 극복하면서 현재 미국내 1위 은행으로 발돋움 하였다. 꾸준한 성장성을 유지한 덕분에 주가도 상당기간 우상향 하였으나 2018년 1월 이후 미중무역분쟁 등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약 1년 6개월간 긴 박스권에 갇혀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JP모건 체이스는 여러가지 측면에서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오늘은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한 애널리스트의 의견을 소개하는 것으로 JP모건에 대한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할까 한다.



JP 모건에 투자해야하는 이유


총자산 측면에서 미국 최대 은행인 JP 모건은 지속적인 대출 수요 증가와 이자율의 상승, 공격적인 지점 확장 및 재무 건전성 개선에 따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입니다. 또한 최근 InstaMed를 $5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는  수익성 높은 미국 의료 보험 시장으로의 진출은 향후 동사의 수익성을 뒷받침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은행간 경쟁 격화와 기준 금리 상승에 따른 주택 수요 감소로 모기지 은행 업무가 둔화되는 것은 JP 모건의 단기적인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투자 은행 및 거래 실적이 악화되면 수수료 수입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는 견실하게 증가하고 있는 이익 전망치를 고려할 때 매력적인 투자 기회처럼 보이며 특히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안정적인 성과를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지난 60일 동안 애널리스트들의 이익 전망치는 2019년 1.8 %, 2020년 1.0% 추가로 증가 하였고 이러한 실적 예상 덕분에 올해 JP 모건의 주가는 12.2 % 상승하며 동종업계 상승률 10.9 %를 상회하였습니다. 


이익 성장 전망  


지난 3 ~ 5년 동안 JP 모건은 주당 순이익이 12.6 % 성장하였습니다. 또한, 회사의 이익은 2019년과 2020년에 각각 11.3 %와 6.7 %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JP 모건은 지난 4분기 동안 애널리스트들의 이익 전망치를 평균 3% 이상 초과 달성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하기도 하였습니다. 


회사의 향후 3-5년간 예상 이익 성장률 7 %는 장기적으로 투자자에게 충분한 보상을 약속합니다.


매출 강세  


JP 모건은 높은 금리와 대출 증가의 혜택을 계속 누리고 있습니다. 또한 2022년 말까지 15-20개 신규 시장에서 약 400 개의 신규 지점을 개설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회사는 InstaMed 인수 계약을 발표함으로써 수익성 있는 미국 의료 보험 시장으로의 확대를 도모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모든 노력은 매출 성장을 뒷받침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회사의 매출 성장률은 2019년에는 5.7 %, 2020년에는 2.5 %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높은 주주환원


JP 모건의 2018년 자본 계획은 연방 준비 은행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 후, 은행은 2018년 9월에 분기당 배당금을 이전 주당 배당금보다 42.9 % 증가한 주당 80센트로 인상했습니다. 또한 회사는 최대 207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회사의 강력한 수익성과 주주에 대한 적절한 자본 환원 의지를 보여줍니다. 회사의 높은 이익과 풍부한 유동성은 이러한 주주환원이 지속될 수 있게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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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최강기업 페이팔에 투자하기 


1998년 온라인 보안 솔루션 판매 기업으로 창업  

신용카드, 계좌정보 등의 노출 없이 이메일로 간편 결제 가능한 시스템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에 따른 높은 매출 성장 구가 

인스타그램 쇼핑 결제 플랫폼으로 선정되며 추가 성장 모멘텀 장착   

자회사 벤모 (Venmo, P2P 송금업체)의 지속 성장과 수익화에 대한 기대 

최근 스웨덴의 아이제틀 (iZettle) 인수하며 중소형 가맹점에서 스퀘어에 도전 


1998년 피터 틸과 맥스 브레친에 의해 설립된 페이팔은 온라인 보안 솔루션을 판매하는 작은 벤처기업으로 출발하였다. 당시 인터넷의 폭발적 사용자 증가에 주목한 피터는 특히 온라인 결제 시장이 향후 유망할 것으로 예상하고 이메일을 통한 간편 결제 플랫폼을 개발하였는데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사용중인 페이팔의 시초가 되었다. 이후 2002년 이베이에 매각된 페이팔은 갖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위기와 성장을 반복하다가 2015년 7월 이베이에서 독립되어 나스닥에 재상장 되면서 본격적인 기업가치 재평가를 받게 된다. 


2015년 7월 재상장된 이후 페이팔의 주가를 살펴보면 4년간 주가가 거의 3배 가량 상승하였는데 이는 이베이에서 독립한 이후 새로운 파트너와의 협업에 제약이 없어지면서 생긴 사업 확장성과 아마존으로 대표되는 온라인 전자상거래의 지속적인 성장성 덕분이었다.   



실제로 2019년 1분기 페이팔의 실적발표 자료를 살펴보면 매분기 YOY 25% 이상의 결제금액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온라인 전자상거래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그대로 따라가고 있는 모양새다. 그렇다면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페이팔을 사용하게 만들고 있을까? 



페이팔의 가장 큰 장점은 보안과 편리성이다. 특히 온라인으로 결제나 송금을 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개인 금융정보 노출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게 되었고 이에 따라 개인 정보 노출없이 이메일로 간단하게 결제할 수 있는 페이팔이 대세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아래 그림을 보면 페이팔이라는 플랫폼을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데 소비자와 판매자는 페이팔이라는 플랫폼이 제공하는 가상계좌를 통해 거래를 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결제 정보를 알 수가 없고 설사 문제가 생기더라도 페이팔이 보장하기 때문에 (페이팔은 이고르라는 사기(?)거래 방지 시스템을 운영 중) 책임소재가 명확해 보다 안전하게 온라인 거래를 진행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페이팔이 미국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구가할 수 있는 이유이다. 


  

이러한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는 페이팔에도 근심거리가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이베이와의 결제 플랫폼 독점 계약이 2020년에 만료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페이팔 측에서는 이미 전체 결제금액에서 이베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10%이하로 줄어들고 있고 향후에도 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오히려 이베이로부터 더욱 자유로워 지면서 다른 전자상거래 업체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발표한 인스타그램 쇼핑에 단독 결제 플랫폼으로 선정된 것이 좋은 예이다. 현재 미국에서만 약 2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중인 인스타그램 쇼핑은 현재의 단순 링크 개념(쇼핑몰로 이동)에서 사용자가 마음에 드는 제품을 클릭하면 인스타 그램 안에서 바로 결제후 주문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인데 여기에 페이팔이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다. 인스타 그램 쇼핑은 향후 매우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페이팔의 실적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페이팔 투자의 또다른 포인트는 미국에서 약 4천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개인간 송금거래(P2P) 플랫폼인 벤모(Venmo)의 성장과 수익화에 대한 기대이다. 벤모는 2013년 브레인트리(Braintree)를 인수하면서 함께 인수하게 된 회사인데 개인간 송금시 수수료가 별도로 없고 소셜네트워크(SNS)처럼 메세지를 이용해 편하게 송금이 가능해 더치페이 문화가 발달한 젊은 층을 중심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플랫폼이다. 미국에서 Venmo는 송금해라는 신조어로 사용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보편적인 툴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벤모는 높은 성장성에 비해 그동안 수익화가 미흡했는데 최근 비지니스 결제시에 부과하던 수수료율을 올리고 여러 은행들과 함께 신용카드 발급을 준비하는 등 수익화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특히 사용자 대부분이 미국이라는 점에서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페이팔의 중요한 투자 포인트는 얼마전 중소가맹점 결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인수한 아이제틀(iZettle)에 대한 기대이다. 아이제틀은 유럽시장에서 스퀘어와 같이 중소형 회사를 대상으로 (자영업자와 같은) 결제 및 소액 대출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이다. 현재 미국에서 이 시장은 스퀘어가 최강자인데 여기에 페이팔이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또한 스퀘어의 유럽진출에 대한 사전 견제의 목적도 있다. 페이팔은 현재 2억명이 넘는 가입자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아이제틀과의 협업으로 스퀘어가 잠식하고 있는 중소가맹점 결제 시장에서 일부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 결제시장의 성장과 공격적인 M&A를 통한 사업 확장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페이팔은 장기투자에 적합한 종목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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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의 건강한 조정, 미중 무역전쟁 드라마의 클라이막스는 어디?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에 따라 증시 조정 지속  

멕시코 관세 부과 발표로 하락폭 더 커져      

S&P 500 2,600선은 강력한 지지선, 매수기회 

모든 드라마는 기승전결이 있어, 특히 멕시코 관세는 내년 대선을 위한 이슈 선점용 

CRM 세계 1위기업 세일즈포스 6월 4일 실적발표 관심   


△ 금주 미국 주식시장은 미중 양측의 무역전쟁 심화에 따라 지속하락하다가 금요일 트럼프 대통령의 멕시코 관세부과 발언에 1% 넘게 추가 폭락하며 기술적 지지선인 2,750선을 터치하고 마감하였다. 3대 지수 모두 주간 하락폭이 상당했는데 월간 기준으로도 5%넘게 하락하며 2012년 이후 월간 최대폭 하락하였다. 재미있는 부분은 멕시코 관세를 부과하면서 그 책임을 장벽건설에 필요한 예산을 승인해주지 않은 미국 의회, 특히 민주당을 공격하는 지렛대로 활용했다는 점인데 정치적인 이슈 선점의 효과까지 노린것처럼 보인다. 다만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되는 부분은 중국과 멕시코 등에 대한 관세가 단순히 정치적인 이슈만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현재의 관세 전쟁은 향후 100년간의 세계 패권장악을 위한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상대를 죽이고 나만 살려는 전략이라기 보다는 함께 잘 살기 위한 것이고 그 리더로 미국이 계속 남기 위한 것임을 생각할 필요가 있다. 



△ 섹터별 수익율을 살펴보면 전 섹터가 주간 기준 하락하였는데 특히 멕시코 관세 영향으로 필수 소비재 섹터가 큰 폭 하락한 것이 이채롭다. 또한 유가 하락에 따른 에너지 섹터와 아마존의 통신사업 진출 검토 소식에 통신사들이 포함된 커뮤니케이션 섹터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한 주였다. 



△ S&P 500 지수는 기술적으로 중요한 지점인 2,750선을 터치하였다. 다음주도 특별한 전환점이 발생하지 않는 한 지수의 반등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일단 기술적 반등시 일부 매도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또한 매수는 2,700을 3일 이상 지지하는지를 확인하고 실행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최악의 경우에도 2,600은 강력매수 구간이며 장기투자자라면 지금 지수대에서도 장기적으로 유망한 종목의 매수에 들어가도 문제가 없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 미국 주식투자자에게 지난 금요일은 좀 생뚱맞은 하루였다. 미일 정상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트럼프 대통령이 느닷없이 멕시코 관세부과를 발표하였다. 불법이민문제 때문이라고 하는데 뭔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 멕시코는 미국의 물가를 낮게 유지하는데 어쩌면 중국보다 더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도대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모든 최고 권력자에게 가장 두려운 것은 뉴스에 자신 말고 다른 것이 나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측면에서 탁월하긴 한 것 같다. 내년 대선까지 모든 뉴스와 이슈의 선점에서 자신을 놓치지 말라고 시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다만 그것이 재선에 도움이 될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 다음주 4일에는 CRM(고객관리) 관련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세계 1위 기업인 세일즈포스 닷컴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세일즈포스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창시자라고 불리는 회사로 2022년까지 연평균 약 2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전도 유망한 기업이다. 아마존, 도요타 등 글로벌 기업들이 고객관리와 마케팅에 세일즈포스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기업 뿐만 아니라 작은 중소기업까지 세일즈 포스 제품을 사용하는 추세가 늘고 있을 정도로 이 업계에서는 최고라고 불리고 있는 회사이다. 이번 실적 발표시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으며 장기적으로 투자에 유망한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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