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관심종목 12개월 목표주가 


반도체 Top 4


퀄컴, 인텔, 엔비디아, 마이크론  



1. 퀄컴 (QCOM)


반도체 섹터에서 대표적인 5G 수혜 업체로 불리는 퀄컴은 애플과의 5G 통신칩 공급 계약과 그동안의 특허 분쟁이 마무리 되면서 작년 한해 큰 폭 주가가 상승하였다. 퀄컴은 이제서야 저평가 영역을 벗어났으며 아직 미래의 사업가치가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여서 2020년 반도체 TOP PICK으로 선정하였다. 12개월 목표주가는 $99.71로 현재 주가대비 약 11.2%의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고 총 18명의 애널리스트 중 12명이 Buy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실적 가시성이 확인되는 순간 큰 폭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2. 인텔 (INTC)


지난주 목요일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 발표로 주가가 큰 폭 상승한 인텔은 실적 개선분이 아직 목표 주가에 반영되지 않아 현재 주가대비 낮은 $66.48로 목표 주가(-2.91%)가 형성되어 있다. 조만간 이보다는 훨씬 높은 목표주가가 새롭게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올해 $80를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내년까지 $100도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실적의 안전성이 높고 주주환원이 막강한 기업이다. 총 27명의 애널리스트 중 11명이 Buy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3. 엔비디아 (NVDA) 


그래픽 칩 최강자 엔비디아는 12개월 목표주가가 $255.09로 현재 주가대비 약 2%의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다. 총 30명의 애널리스트 중 23명이 Buy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엔비디아 역시 실적발표 이후 목표주가가 수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의 실적 발표 때 확인된바와 같이 다시 대형 IT 기업들의 데이터 센터 투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 역시 현재와 미래가 모두 기대되는 기업이다. 



4. 마이크론 (MU) 


삼성전자, SK 하이닉스와 더불어 3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은 비록 2020년 관심종목 리스트에는 빠져 있지만 투자 매력은 그에 못지 않게 높은 기업이다. 반도체 업황은 올해부터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마이크론은 특히 D램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업황이 회복되면 이익의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매우 높다. 따라서 1,2위 업체보다 주가 상승이 더욱 클 수 있다. 12개월 목표주가는 $65.41로 현재 주가 대비 약 13.2%의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으며 총 25명의 애널리스트 중 19명이 Buy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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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공포가 가져온 고마운 조정 


미국에서 추가 확진자 나오며 3대 지수 모두 조정 

전염병은 소비에 있어 부정적, 증시 조정 사유 

그동안 너무 빨리 오른감 있어, 쉬어갈 타이밍 

인텔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로 주가 급등, 클라우드 수요 증가가 견인

FAA 보잉 737맥스 올해 중반 이전에 비행 가능 언급

다음주 주요 IT 기업 실적발표가 증시 향방에 분수령 될 듯 


△ 미국 주요 3대 지수는 오랜만에 조정을 보이며 하락마감하였다. 그동안 너무 급하게 오른감이 있는데 이번 우한 폐렴을 계기로 조금 식혀갈 수 있는 시간을 번 것 같아 다행이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전염병에 대한 공포는 소비 심리를 급속히 얼어붙게 만들기 때문에 경제에 무조건 부정적이다. 따라서 관심을 가질 필요는 있지만 그동안 인류는 무수한 전염병을 극복해왔다.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은 단기적이다. 또한 정말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온다면 대규모 부양책을 쓸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증시에는 장기 호재가 될 가능성이 크다. 5% 이상 단기 조정이 온다면 절호의 매수 기회이다. 



△ 섹터별로 살펴보면 경기방어 섹터인 유틸리티, 부동산 등이 올랐고 나머지 거의 전 업종이 하락하였다. 하지만 IT는 IBM, 인텔 등이 선전하면서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 반도체를 포함한 IT업종에 대한 관심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미국에서 두번째 우한 폐렴 환자가 발생하였다. 중국을 넘어 아시아, 북미 대륙까지 퍼지면서 전세계에 우한 폐렴 공포가 퍼지고 있다. 이제 겨우 회복되고 있는 중국 및 세계 경제에 자칫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주식시장이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다만 과거에도 그랬듯이 인류는 이러한 전염병을 극복할 것이다. 이제 곧 봄이오고 날이 따뜻해지면 언제 그랬지 하면서 잊혀질 수 도 있다. 다만 아직 공포가 극에 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조금 더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시장을 주시하다가 공포가 시장에 만연하여 시장이 큰 조정을 보일 때 IT 대형주에 비중을 늘릴 것을 권한다. 올해 나쁘지 않은 수익율을 올릴 기회다. 



△ 인텔이 클라우드 서버 칩 수요 급증에 따라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초과하면서 금요일 주가가 6.8% 급등하였다. 또한 올해 예상 EPS를 $5.0로 시장 기대보다 높게 제시하면서 주가 상승에 불을 지폈다. 인텔의 이러한 양호한 실적발표는 올해 반도체, 클라우드 업체의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는 예고편 성격으로 해석되며 시장이 조정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IT섹터의 주가가 지속적으로 강한 배경이 되고 있다. 인텔은 본 블로그에서도 2020 관심종목으로 소개한바 있다. 올해 $100에 도전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 737 맥스의 운행재개가 올해 중반 이전에 가능할 수 있다는 FAA의 발언에 힘입어 보잉 주가가 급반등 하였다. 다만 29일 예정되어 있는 보잉의 실적은 실망스러울 것이 확실해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보잉은 좋은 기업이지만 올해 내내 737맥스 뉴스에 주가가 출렁일 가능성이 높다. 주가가 낮을 때 장기적 관점에서 모아가는 전략을 추천한다. 



△ 다음주 시장 주도주라고 할 수 있는 대형 IT 기업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는데 이들 기업들의 실적이 향후 주가의 방향성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애플, 3M 29일 보잉,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마스터카드, 페이팔 30일 아마존, EA 등이 예정되어 있다. 이들 기업들의 실적과 향후 전망을 관심있게 지켜보자. 개인적으로 페이스북과 애플이 가장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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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Big 3에 주목할 시점  


신작게임출시, 차세대 콘솔, 게임 클라우드 플랫폼에 주목 


** 오펜하이머 자산운용사의 의견을 번역 및 첨삭함 **


미국의 Big 3 게임 배급사인 액티비전 블리자드, 일렉트로닉 아츠, 테이크 투는 2020년 한해 단기적인 어려움은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투자에 유망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디오 게임 산업은 올해도 지속적인 변화가 있겠지만 특히 2021년 이후 출시되는 차세대 콘솔과 함께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는 액티비전 블리자드, 일렉트로닉 아츠, 테이크 투의 장기 성장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오펜하이머 자산운영 앤드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2020년은 위의 Big 3 게임회사에게 큰 폭의 성장을 하기 전 과도기적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 (Activision blizzard)는 오버워치 2 출시로 하드코어 모바일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여전히 지속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회사의 성장을 도울 것입니다. 



EA (Electronic Arts)는 군더더기 없는 제품 라인업과 인지도 높은 게임들 덕분에 안정적이고 보다 향상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피파 온라인이라는 강력한 게임을 기반으로 더 많은 스포츠 게임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테이크 투 (Take Two)는 단기적인 전망은 불투명하지만 여전히 다른 회사들의 부러움을 살만한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랜드 테프트 오토와 NBA 2K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전반적으로 게임 회사들은 그들이 가진 탄탄한 파이프라인과 2020년부터 출시될 차세대 콘솔 그리고 애플, 구글 등의 클라우드 기반 게임 플랫폼에서 얻게 될 압도적인 초기 수익 등을 고려할 때 장기적으로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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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ABBV) : 날아오를 준비가 된 기업 


** 모 애널리스트 분석글을 참고하여 일부 수정, 첨삭된 자료입니다. **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많은 종목들이 밸류이션을 높게 받고 있는 상황에서 애브비(Abbvie)는 주식 시장에 남은 몇 안되는 우량주 중 하나입니다. 작년 한 해 끔찍한 주가 하락을 기록한 뒤 상당부분 회복하기는 했지만 주가는 여전히 2018년 최고치에서 25%나 떨어져 거래되고 있습니다. 


애브비는 2018초에 휴미라 매출이 14% 증가하고 임브루비카(Imbruvica)의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등 분기 실적 호조로 기록적인 수준으로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 랠리로 인해 배당 수익율은 약 2.3%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2년 후 휴미라와 임브루비카의 판매는 계속 놀라운 속도로 성장했고 배당을 66%나 증가시켰지만 ($ 1.18 vs. 0.71) 실망스러운 주가 하락으로 인해 배당수익율이 5.3%로 급등했습니다.



애브비의 2019년 3/4 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훨씬 개선되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거의 3% 증가했고 EPS는 0.03 달러를 초과하여 예상보다 두 배나 높았습니다. 2023년 특허가 만료되는 Humira와 앨러건과 600억 달러 이상의 합병에 대해 걱정하는 투자자들에게 이번 실적은 60 달러 중반의 주가에서 여전히 싼 가격이기는 하지만 좀 더 합리적인 80 달러 중반까지 상승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바겐세일 구간을 지난 후, 주식은 새로운 수준으로 상승했고 주가가 더 높아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다우 존스 지수가 1,000 포인트를 넘게 상승했지만 그 랠리는 애브비로 넘어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향후 수익 발표는 확실한 상승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분기별 실적 발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임브루비카는 38%의 영업 매출 성장을 보인 반면 휴미라의 총 매출은 3.7% 감소했습니다. 새로 출시된 약물인 스키리지(Skyrizi)는 판매량이 9,900만 달러에 달하면서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습니다. 비록 1억 달러에 못미치는 매출액이 분기 매출 85억 달러에 달하는 회사에게 큰 금액은 아니지만 판매가 시작되면서 향후 큰 성장 잠재력을 보일 것입니다. 


한편 휴미라의 매출은 미국에서 인상적인 속도로 계속 증가하여 9.5% 성장을 기록한 반면 국제적으로는 계속 감소했습니다 (-32 %). 유럽과 다른 국제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와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휴미라의 침식 곡선은 가파르고 빠르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하락 추세는 기존의 예상감소 추세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경영진이 기존에 예상했던 것과도 거의 일치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회사가 더 이상 휴미라 판매가 2023년 이후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에 의존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휴미라는 일정 수준에서 안정화 될 것이며 (어느 정도의 가격과 어느 정도의 판매가 될 것인지 아는 사람은 없지만) 현재 애브비의 8배 수준의 PER과 앨러간과의 합병, 휴미라 이외의 신약 등 300억 달러의 달하는 플랫폼을 감안할 때 휴미라 판매는 더 이상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앨러간과 애브비의 합병은 2020년에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이 합병은 1월 초 유럽에서 승인되었으며 1 분기내에 완료될 것입니다. 최근 38번째를 맞는 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에서 애브비의 CEO Rick Gonzalez는 앨러건과의 합병 이후 전망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었으며 합병이 완료되는 2020년 이후가 크게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다가오는 실적 보고서와 2020년에 대한 애브비의 기대를 엿볼 수 있는 몇 가지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최근에 출시 된 약물 스키리지는 약 25%의 점유율로 시장 리더가 되었으며, 70억 달러의 건선 시장에서 애브비의 총 점유율은 50%가 되었습니다.


- 휴미라는 예상과 달리 미국에서 계속 잘 팔리고 있으며 유럽의 매출 감소는 경영진의 예측과 일치합니다. 2023년부터 특허 만료가 시작되면 휴미라 판매는 미국에서 급락할 것이지만 애브비의 국제 시장과 비교할 때 미국 시장은 여러 다른 동인이 있기 때문에 예상보다 선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마진은 47%에서 45%로 약 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영업 이익률이 42.6%인 2전과 비교할 때 애브비는 이 부문에서 훨씬 더 나은 위치에 있습니다. 릭 곤잘레스 (Rick Gonzalez)에 따르면 일부 비관적 분석가들은 애브비 주가가 $30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이 애브비의 마진을 깨닫고 목표가를 조정하기 시작하면 애브비 주가에 또 다른 촉매제가 될 수 있습니다. 


- 애브비는 여전히 "강한 배당 성장"에 전념하고 있으며, 배당 성향이 50% 미만임에도 두자리수 배당 성장을 기록했던 과거보다는 둔화되겠지만 2023년 예상 수입 감소를 감안할 때 이는 재무 건전성을 해치지 않는다는 점에 더 의미를 둬야 합니다. 


애브비의 현재 배당 수익률은 5.4%로, 주가는 125달러에서 80달러로 하락했지만 배당 증가율은 수년 동안 두 자리 수로 증가했습니다. 2019년 11월에 발표된 마지막 배당금 인상은 10.3%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처럼 뛰어난 배당 성장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현금 배당 성향은 여전히 ​​50% 수준으로 유지되어 향후 성장의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투자 사이트 simplywall.st는 애브비의 가치가 61.8% 낮고 현재 가격의 거의 3배인 $230가 적정가라고 분석했습니다. 



현재로서는 너무 낙관적일 수 있지만, 2020년 애브비 사상 최고치인 125달러에 도달할 수 없는 정당한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모든 우려에도 불구하고, 휴미라는 뛰어난 성장을 지속했으며 주가는 다시 원래데로 돌아와야 합니다. 애브비는 미국내 종양학 부문 약품들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미국외 시장에서의 휴미라 매출 하락이 상쇄되어 올해 최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브비의 하락한 주가는 다가오는 2월 실적발표를 기점으로 2020년 최고의 인기 상품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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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무서운 상승세, 원동력은? 


4분기 주요 금융주 실적 양호로 미국 주식시장 상승 지지  

미중 1차 무역합의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심리 강화 

13년만에 신규주택 착공건수 최고치 기록

낮은 실업율, 임금 상승, 낮은금리, 낮은 물가상승율이 미국 경제성장 이끌어

미국 4대 기술기업 시총 1조달러 돌파 


△ 미국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무섭다. 2020년 새해를 맞이한지 불과 2주만에 S&P 500 지수가 3% 넘게 상승하였다. 특히 이번주 JP모건을 비롯한 주요 금융 기업들이 기대 이상의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되었다. 많은 전문가들은 미국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경고하는 가운데 이제는 과연 언제 조정이 올 것인지가 시장의 관심이 되었다. 



△ 섹터별로 살펴보면 유틸리티, 부동산, IT 섹터가 높은 상승율을 기록하였고 에너지 섹터는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하였다. 



△ 미국과 중국이 지난 15일 역사적인 1단계 무역 합의에 서명하였다. 중국은 미국의 농산물 및 공산품의 수입 확대, 금융 시장 개방 등을 수용하였고 미국은 환율 조작국 지정 해제 및 관세 인하 등의 조치를 취하였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합의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있지만 필자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미국의 중국에 대한 요구는 매우 명확하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이익을 보고 있는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자는 것이다. 이는 두가지 측면으로 해결 가능한데 당장 수입 가능한 물건의 수입량을 늘리는 직접적인 방법과 무역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가지 요소를 정상화하여 장기적으로 해소하는 방법이다. 미국산 농산물, 에너지 등의 수입을 늘리는 것이 직접적, 단기적 방법이고, 로얄티 지급(지적재산권), 공정경쟁 보장(보조금 축소), 시장개방(금융, 인터넷), 환율조작 금지 등은 간접적, 장기적 방법이다.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자신의 지식을 뽑내기 위해 무역 분쟁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은 매우 단순한 게임이다. 그리고 이러한 합의는 양측 모두에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 미국의 주택 착공 건수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초과하며 급증하였다. 국가 경제에서 주택 시장은 매우 중요한 소비의 바로미터인데 미국의 소비가 얼마나 강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낮은 금리와 안정적인 소득 증가가 미국의 골디락스 시대를 열고 있다. 



△ 현재 미국 주식 시장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대형 IT 기업 4곳이 시가총액 1조 달러 이상을 기록하거나 거의 근접하였다. 아마존은 작년에 1조 달러를 넘었다가 최근 주가가 부진해 약간 미치치 못하고 있지만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지난 금요일 상장이래 최초로 시가 총액이 1조 달러를 돌파하였다. 애플, 마이크로 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등 4개 기업의 시가 총액이 한국의 코스피 시가 총액의 3배를 넘어서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에 대해 혹자는 지나친 버블이라고 말하고 있지만 이들 기업의 경쟁력 및 비지니스 모델을 살펴보면 과연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 미국 주식시장에 관심을 가진 투자자라면 반드시 투자해야 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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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는 우리가 돈 쓰는 방식을 어떻게 바꿨나? 


** 본 글은 2017년 영국 BBC 기사를 발췌한 것임을 밝힙니다. **


신용카드는 바로 그 이름에 실마리가 있다. 신용. 믿음, 신뢰를 뜻하는 단어다.


만약 당신이 상점 주인이라면 누구를 믿고 외상을 주겠는가? 역사적으로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아는 사람만 믿었다. 별 문제될 일은 없었다. 왜냐면 당신이 마주칠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신이 속한 작은 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일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도시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상황은 보다 곤란하게 변했다.


대형 백화점은 직원들이 매번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을 알아보길 기대할 수 없었다. 그래서 유통업자들은 믿을 수 있는 고객들에게 징표를 나눠줬다. 특별한 모양의 동전이나 열쇠고리도 있었고 심지어 1928년에는 군대의 인식표와 비슷하게 생긴 '차저 플레이트'라는 것도 나왔다.



이런 징표 중 하나를 보여주면 개인적으로 당신을 알지 못하는 점원도 당신이 아직 대금을 치르지 않은 물건을 한보따리 들고 상점을 나갈 수 있게 해줬다. 이런 신용 징표들은 곧 신분의 상징이 되기도 했다. 1947년에는 단 하나의 상점이 아닌 여러개의 상점에서 신용으로 대금을 치를 수 있게 하는 '차짓'이란 징표가 등장했다. 물론 이것은 뉴욕 브루클린의 두 개 블록 안에 있는 상점들에서만 가능했다. 그러다 1949년, 여행하는 영업사원들을 겨냥한 다이너스클럽 카드가 등장했다.


다이너스클럽 카드가 있으면 미국 전역의 가맹점에서 음식을 사고 기름을 넣고, 호텔 방 값을 내고 고객을 접대할 수 있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첫 해에 3만5천 명이 가입했고 다이너스클럽은 호텔, 항공사, 주유소, 렌트카 업체들을 열심히 가맹점으로 유치했다. 1950년대에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가 등장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창의성 넘치는 이름이 붙은) '뱅크아메리카드'는 나중에 비자가 됐고 그 라이벌이던 마스터차지는 나중에 마스터카드가 된다.


그러나 초기의 신용카드에는 중대한 두 가지 문제가 있었다.


하나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였다. 소매업자들은 소비자의 수요가 충분히 많아야 카드를 받기 시작할 것이었다. 반면 소비자들은 많은 소매업자들이 카드를 받아야 가입을 할 것이었다. 이러한 교착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1958년 플라스틱으로 만든 신용카드를 캘리포니아 프레스노에 사는 모든 고객들에게 우편으로 보내는 실험을 했다. 총 6만 명이었다. 각각의 카드는 500달러 가량의 신용한도를 갖고 있었다. 오늘날의 화폐가치로 따져보면 5000달러(한화 약 550만 원)에 가깝다.


이 대담한 기획은 나중에 '프레스노 드롭'으로 일컬어진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물론 연체와 우편함에서 신용카드를 훔친 범죄자들의 사기행각 등으로 손해를 입었다. 그러나 곧 경쟁자들도 이를 따라했다. 은행들은 손실을 감수했고 1960년말이 되자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백만 개의 신용카드를 유통시키게 됐다.



다른 문제는 불편함이었다. 신용카드를 꺼내면 거래를 승인시키기 위해 점원이 당신의 은행에 전화를 걸어 창구 직원과 통화를 해야 했다. 그러나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돈 쓰기가 훨씬 쉬워졌다. 가장 주요한 것은 마그네틱 띠였다. 처음에는 CIA의 신분증에 사용할 용도로 1960년대 초 포레스트와 도로테아 패리가 개발한 것이었다. 포레스트는 IBM의 엔지니어였는데 하루는 플라스틱 카드와 정보가 담긴 마그네틱 테이프를 갖고 집에 와 이것을 어떻게 부착시킬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그의 부인 도로테아는 마침 다림질을 하고 있었는데 그에게 다리미를 건네주며 써보라고 했다. IBM은 1960년대 말 마그네틱 띠를 두른 두 장의 시제품 카드를 만들었다. 열과 압력의 조합은 완벽하게 작동했다. 그렇게 마그네틱 띠가 탄생했다. 마그네틱 띠 덕택에 당신은 상점에서 비자 카드를 긁을 수 있다. 상점은 그 정보를 은행에 보내고 은행은 그 정보를 비자 네트워크 컴퓨터에 보낸다. 그리고 비자의 컴퓨터는 당신의 은행에 메시지를 보낸다.


문화적 변화


당신이 대금을 결제하리라고 은행이 의심하지 않는다면 걱정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 디지털로 된 오케이 사인이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상점으로 들어가고, 상점은 영수증을 발행해 준다. 당신은 물건을 들고 상점을 나서면 된다. 이 모든 과정은 단 몇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그리하여 신용카드는 삽시간에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한때는 좁은 공동체의 믿을 수 있는 일원들의 전유물이었던 신뢰의 네트워크에 이제는 누구든 접속할 수 있었다. 이는 엄청난 문화적 변화였다. 은행 지배인을 찾아가 무릎을 꿇고 대출을 부탁하고 그것을 어디에 쓸 것인지를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 무엇에든 돈을 쓸 수 있었고 내킬 때까지 언제든 지불을 미룰 수 있었다. 물론 20~30%의 이자를 내는 것에 부담이 없을 때의 이야기지만. 그러나 별다른 노력 없이도 바로 끌어 쓸 수 있는 신용이 우리의 심리에도 이상한 영향을 끼친 것 같다. 몇년 전, MIT의 연구자 드레이즌 프렐렉과 던컨 시미스터는 신용카드가 우리의 소비습관을 보다 느슨하게 만든 것인지를 시험하기 위한 실험을 실시했다. 이들은 실험자들을 두 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인기 스포츠 경기의 표를 경매로 구입하게 했다. 이 표는 비싼 것이었지만 정확히 얼마나 비싼 것인지는 분명치 않았다. 한 그룹은 현금으로 지불을 하게 했다. 다른 그룹은 오직 신용카드로만 표값을 지불할 수 있었다. 결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그룹이 현금 결제 그룹에 비해 훨씬 더 비싼 가격을 부른 것이었다. 특히 인기가 많은 경기의 경우 현금 그룹보다 두 배 이상을 결제했다.


현금의 죽음?


이는 중요한 문제다. 이미 몇몇 부문에서는 현금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웨덴에서는 상점에서 이루어지는 거래의 단 20%만이 현금으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전체 소비액의 1%만이 현금 결제다. 현금은 받지 않고 카드만 받는다는 이런 안내문이 스웨덴에서는 점점 더 흔해지고 있다. 1970년에 나온 뱅크아메리카드의 광고 슬로건은 "돈처럼 여기세요"였다. 그러나 이제는 많은 거래에서 현금이 통하지 않는다. 비행기 표나 렌터카를 대여할 때, 호텔에 묵을 때 모두 당신의 현금이 아닌 신용카드를 요구한다. 스웨덴에서는 심지어 카페, 술집, 때때로는 시장 가판대에서도 카드를 요구한다. 현명하게 사용하면 신용카드는 우리의 돈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문제는 돈을 쓰기가 너무 쉬워졌다는 데 있다. 신용카드의 특징인 신용부채 누적액은 미국에서 약 8600억 달러(한화 약 940조 원)에 달한다. 이는 미국 성인들 한 명당 2500달러(한화 약 270만 원)가 넘는 금액이다. 실질적으로 지난 50년 동안 400배가 늘어난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수행한 최근 연구는 (신용카드로 인해 쉬이 누적될 수 있는) 가계부채가 국가경제에 혈당의 급증과 맞먹는다고 결론지었다. 단기적인 성장에는 좋다. 그러나 3~5년 이상의 시점에서 볼 때는 나쁘다. 금융위기의 가능성도 높아진다.


사람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면 모두 걱정한다.


'신용카드 회사가 대부분의 사람에게 너무 많은 신용을 제공한다'는 명제에 대해 미국인 10명 중 9명은 동의했다. 대부분은 강하게 동의한다. 그렇지만 자기 자신의 신용카드에 대해 생각하라고 하면 그들은 만족한다. 우리는 서로가 이 강력한 금융도구를 책임감 있게 사용할 수 있으리라고 믿지는 않는 듯하다. 그렇지만 우리 자신의 책임감에 대해서는 믿고 있다. 과연 그럴지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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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관심종목 12개월 목표주가 


은행 Top 3


JP모건, 뱅크 오브 아메리카, 씨티은행 



1. JP 모건 (JPM)


미국내 자산규모 1위 은행인 JP 모건의 12개월 평균 목표 주가는 $141.69로 현재 주가 대비 3.9%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다. 어제 시장의 예상을 초과하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아직 반영되지 않아 상승 여력이 낮은 편이다. 그러나 JP모건은 미국 경제 성장의 과실을 가장 많이 누릴 수 있는 은행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훨씬 더 높은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 뱅크 오브 아메리카 (BAC) 


워렌버핏이 1대 주주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총 15명의 애널리스트 중 10명이 Buy 의견을 가지고 있으며 12개월 평균 목표주가는 $37.31로 현재 주가 대비 7.89% 상승 여력을 가지고 있다. 금융위기 때 파산위험까지 몰렸던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그동안의 노력으로 건강한 재무구조를 가진 회사로 탈바꿈 하였다. 투자를 검토해도 좋은 기업이다. 



3. 씨티은행 (C)


씨티은행은 지금 소개한 3개의 은행 중 가장 저평가되어 있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총 13명의 애널리스트 중 11명이 Buy 의견이고 12개월 평균 목표주가는 $93.04이다. 현재 주가대비 14.89%의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다. 씨티은행은 매년 자사주와 배당 등 강력한 주주환원을 펼치는 기업으로 투자에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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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다시 상승 


새해 첫주부터 미국 주식시장 상승 출발 

다음주 실적시즌이 증시 분수령 될 듯 

오랜기간 탐욕지수 높게 유지, 지금은 조정이 필요 

바이런 윈 블랙스톤 부회장의 2020년 서프라이즈 10 

페이스북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 


△ 새해 첫 주 주식시장은 3대 지수 모두 상승마감하였다.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가능성에 큰 폭 하락했던 주식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보다는 이란에 대한 제재 강화 쪽을 선택했다는 소식에 다시 반등하며 상승마감하였다. 금요일 발표된 고용지표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지만 증시 상승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음주 본격적인 어닝시즌의 결과가 증시의 방향을 정할 듯 하다. 



△ 미국 CES를 계기로 5G 기술과 반도체 섹터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미국은 정부 차원에서 자율 주행차와 IOT를 미래산업으로 정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영향때문인지 이번주 반도체 섹터를 중심으로 IT 섹터가 큰 폭 상승하였다. 반도체는 미래 산업의 핵심 중에 핵심이기 때문에 국가간 기술 전쟁도 앞으로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 CNN에서 매일 산정해 발표하는 공포와 탐욕지수가 몇 주째 90 이상에서 머무르고 있다. 이 지수가 90이상에 있으면 시장이 과매수 상태에 있다는 뜻으로 기간조정 또는 하락조정이 필요하다고 보면 된다. 물론 과매수 구간이라고 해서 지금 하락이 시작된다는 뜻은 아니다. 언제든 조정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 정도로 해석하면 될 듯 하다. 여하튼 지금은 증시에 휴식이 필요하다. 



△ 월가의 족집게로 불리는 블랙스톤의 바이런 윈 부회장이 올해도 "2020년 10 서프라이즈"를 발표하였다. 매년 발표되는 윈 부회장의 시장 서프라이즈 10은 그 내용이 맞고 틀리고를 떠나 많은 시장 참여자들을 기다리게 할 정도로 투자의 좋은 참고 자료가 되어왔다. 올해 내용 중 나의 눈에 띄는 내용은 보잉에 관한 내용이다. 윈 부회장은 737 맥스 문제는 조만간 해결되어 다시 비행을 시작할 것이고 이에 따라 보잉은 다시 시장을 리드하는 종목이 될거라고 말했다. 다른 내용들은 아래 내용을 참조하기 바란다. 




△ 이번주 관심 종목은 페이스북이다. 페이스북은 소셜미디어의 최강자로 인스타그램, 메신저, 왓츠앱, 오큘러스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최근 미국의 한 애널리스트는 페이스북의 막강한 현금 창출력을 감안할 때 애플,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시가총액이 1조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주가 대비 약 50% 이상 상승여력이 있다는 흥미로운 분석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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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관심종목 12개월 목표주가 


방위산업 Top 3


노스롭그루먼, 제너럴 다이내믹스, 록히드마틴 


1. 노스롭그루먼 (NOC)


우리에겐 무인 드론 폭격기, 무인 정찰기 등으로 유명한 회사지만 전함을 만드는 조선소를 보유할 정도로 포트폴리오가 다각화 되어있는 기업이다. 총 5명의 애널리스트 중 3명이 Buy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며 12개월 목표주가는 $397로 현재 주가 대비 약 6%의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다. 필자가 꼽은 2020년 방위산업섹터 TOP Pick이다. 



2. 제너럴 다이내믹스 (GD) 


방위산업 섹터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 영역에 있는 제너럴 다이내믹스는 총 4명의 애널리스트 중 2명이 Buy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12개월 목표주가는 $198.25로 현재 주가대비 약 10.44%의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다. 최근 몇년간 매년 10% 이상 배당을 인상하고 있어 배당을 목적으로 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다. 



3. 록히드마틴 (LMT) 


방위산업 대장주 록히드 마틴은 F-35 전투기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기업이다. 최근 이란과 미국의 갈등을 계기로 주가가 급등하여 현재는 목표주가대비 높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다. 총 7명의 애널리스트 중 5명이 Buy 의견이고 평균 목표주가는 $407.2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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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은 보잉에 투자할 수 있을까? 


보잉은 항공기 산업에 넓은 해자를 가진 기업

버크셔는 이미 많은 항공관련 회사를 소유 

매력적인 가격, 풍부한 현금 

잠시 어려움은 있겠지만 구조적 변화 없을 것 

버크셔 투자와 관계없이 보잉은 매력적인 회사 


최근 미국 주식시장에는 워렌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보잉에 투자하고 있다는 루머가 돌기 시작했다. 회사는 이에 대해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과연 버크셔가 보잉 주식을 매입하고 있는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워렌 버핏의 보잉 투자는 그가 미국의 4대 항공주에 투자하고 있다는 사실에 비춰 볼 때 납득할만한 투자라고 생각된다. 보잉은 항공기 분야의 최강자로 막강한 현금 창출력을 가지고 있으나 최근 737 맥스의 사고여파로 일시적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루머가 사실인지는 추후 알게되겠지만 이를 분석한 미국의 한 애널리스트의 글이 매우 흥미로워 여기에 소개할까 한다. 번역 과정에서 약간의 생략과 의역이 있음을 밝힌다. 투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버크셔가 보잉을 살만한 6가지 이유 


1. 곤경에 처한 넓은 해자를 가진 기업 


워렌버핏은 넓은 해자를 가진 기업이 스캔들에 빠진 후 사고 싶어합니다. 가장 유명한 예는 샐러드 오일 스캔들 이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NYSE : AXP)를 구매하기 시작했을 때입니다.


** 샐러드 오일 스캔들 :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자회사가 사기꾼의 꼬임에 넘어가 샐러드 오일 대신 바닷물이 들어간 오일 저장탱크에 창고증권을 발행해준 사건 ** 


2. 이해할 수 있는 기업 


버핏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에 투자합니다. 버크셔는 2016년 1월 프리시전 캐스트 파츠를 323억 달러에 인수했습니다. 프리시전은 보잉과 에어버스 및 기타 항공기 제조업체의 부품 공급 협력사입니다. 버크셔는 또한 델타 항공, 사우스 웨스트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및 아메리칸 항공 그룹의 주요 지분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프리시전 인수 당시 버핏은 향후 12개월 예상 수익의 17.5배를 기꺼이 지불했습니다. 현재 보잉은 12개월 Forward EPS 추정치의 약 16배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는 프리시전 인수가와 비교하면 약간의 프리미엄을 얹을수도 있는 가격입니다. 버핏이 이 가격을 좋아한다고 해도 놀라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3. 버핏은 과자본(현금)을 해소하길 원한다. 


버핏은 주주들에게 보낸 연례 서한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앞으로 몇 년 동안, 우리는 버크셔가 영구 소유할 기업에 과잉 유동성의 상당 부분 옮길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러나 장기 전망이 우수한 기업은 주가가 너무 높습니다."


보잉은 2019년 최고점으로부터 상당히 하락 했으므로 좋은 시기인 것 같습니다. 


4. (항공산업의) 구조적 문제 없음 


버핏은 737 맥스문제가 항공산업에 구조적 문제를 만들거라고 믿지 않습니다. 그는 2019년 3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분명히 보잉사에는 즉시 해결해야 되는 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잉사의 문제와 위기가 시간이 지난 후에도 업계를 바꾸지는 못할 겁니다"


"항공업계의 안전 기록이 너무나도 강력해서 (미국은 지난 10년 이상 인명피해가 발생한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적이 없다) 그동안 항공사의 대한 보험율을 더욱 낮췄습니다. 물론 이 사고로 보잉 737 맥스의 문제점이 조명됐지만 항공업계는 금새 극도의 안전성을 되찾을 것입니다."


5. 이사회의 적절한 대응  


버핏은 본인이 직접 어떠한 상황을 해결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보잉의 이사회는 지난 12월에전 CEO뮐렌버그를 퇴임시켰습니다. 그가 보잉의 최고 경영자 자리에 있었다면 버크셔가 투자하는데 방해가 되었을 것입니다. 버크셔가 보유하고 있는 웰스파고의 스캔들은 후에 버크셔를 정말 괴롭게 했습니다. 보잉의 엔지니어 출신인 뮐렌버그 전 CEO는 사고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고 연방항공당국과의 원할한 커뮤니케이션에 실패하여 경질되었습니다. 


6. 버크셔가 투자하기에 적합한 규모


마지막으로 보잉은 버크셔가 투자하기에 적절한 규모입니다. 보잉의 기업 가치는 약 2,000억 달러입니다. 버크셔에는 1,300억 달러가 넘는 현금 저장고가 있습니다. 시장에서 보잉 주식의 10%를 인수하는 것은 버크셔의 현금 창고에 약간의 구멍을 만들 수는 있습니다. 회사를 완전히 사려면 적어도 2,400억 달러가 필요할 것입니다. 버크셔는 능력이 되지만 버핏이 그렇게 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그는 프리미엄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버크셔가 보잉에 투자했는지 안했는지는 1달 뒤면 밝혀지겠지만 투자했다고 해도 놀라운 사실은 아닌 것 같다. 사실 버크셔의 투자 여부와 관계없이 보잉은 장기적으로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위의 애널리스트 의견은 보잉의 주가 하락에 힘들지 모르는 투자자 분들에게 주는 작은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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