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지수 회복으로 역사적 신고가 영역에 있는 기업들 


최근 지수 회복으로 역사상 신고가 (All time high) 영역에 있는 기업들이 많이 있는데 그 중에서 상장된지 10년이 넘고 시가총액이 $100B 이상인 종목 중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 보잉 (Boeing, BA) 


세계 항공기 제조업체 1위인 보잉이다. 시가총액은 $249B이고 PER은 2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배당수익율은 약 1.87%이다. 향후 2년간 $20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실적 성장과 함께 강력한 주주환원을 펼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 마스터카드 (Master Card, MA)


세계 신용카드 결제시장 2위 업체이다. 시가총액은 $233B이고 PER은 41배 수준이며 현재 배당수익율은 약 0.58%이다. 작년 12월 $65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였는데 마스터카드는 매년 시총의 2~3%를 매입하여 소각하는 주주친화적인 기업이다. 



□ 애보트 레보터리즈 (Abbott laboratories, ABT) 


세계 4대 의료, 진단장비 업체 중 하나인 애보트는 시가총액 $138B이고 PER은 56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배당수익율은 약 1.63%이다.  



□ 나이키 (NIKE, NKE)


설명이 필요없는 스포츠 용품업체 나이키는 시가총액 $137B이고, PER은 34배 수준이다. 현재 배당수익율은 약 1.0%이다. 작년 6월에는 약 $1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였다. 



□ 일라이 릴리 (Eli Lilly, LLY)


세계적인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는 시가총액 $133B이고, PER은 39배이다. 현재 배당수익율은 2.25%이며 작년 7월에는 약 $8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였다.  




□ 세일즈포스 (Salesforce.com, CRM)


고객관리 관련 클라우딩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시가총액 $126B이고, PER은 122배이다. 성장주이기 때문인지 현재 배당은 지급되지 않고 있다.



□ 써모 피셔 싸이언티픽 (Thermo Fisher Scientific, TMO)


글로벌 생명공학, 의료 진단 분석업체로 시가총액 $105B이고, PER은 36배이다. 현재 배당수익율은 약 0.29%이며, 작년 9월 약 $20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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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수 산업지수에 속한 30개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 정리 ②


산업재 업종 편 - 보잉, 3M, 캐터필러, 유나이티드 테크널러지 등


다우 30 종목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투자 의견을 알아보는 두번째 시간으로 이번에는 산업재 업종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 산업재 업종은 특히 중국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높은 편이라 미중 무역 분쟁 영향으로 2018년 내내 주가 등락이 특히 심한 섹터였다.  


□ 보잉 (Boeing, BA)


세계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총 24명의 애널리스트 중 18명이 Buy 의견을 제시하였고 12개월 평균 목표 주가는 $430로 현재주가대비 약 11%의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다. 나머지 6명 중 아웃퍼폼 2명, Hold가 4명이었다. 지난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을 초과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급등하기도 하였다. 



연간 실적을 살펴보면 2015년 이후 실적이 2배 이상 급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에 따라 보잉 주가도 지난 3년간 2배 이상 급등하였다. 회사는 2019년도 예상 EPS를 (Non-GAAP기준) $19.9 ~ $20.1를 제시하였는데 PER 20배를 적용하면 주가는 $398 ~ 402가 된다. 장기적으로 반드시 보유해야 하는 종목이라고 생각한다. 



□ 3M (3M, MMM)


미국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배당킹 종목(59년간 배당금 인상)인 3M은 총 19명의 애널리스트 중 10명이 Hold 의견을 제시하였고 평균 목표주가는 $206로 현재 주가대비 약 3.4%의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다. 나머지 9명 중 6명은 Buy의견이고, 3명은 Sell의견을 제시하였다.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 경기둔화에 대한 직격탄을 맞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인 것 같다. 하지만 수십년간 위기를 극복해온 저력이 있는 기업이므로 장기투자자라면 반드시 관심을 갖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간실적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그에 맞춰 배당도 꾸준히 증가하는 꽤 괜찮은 기업이다. 다만 2018년 초 주가가 과도한 기대감에 먼저 달린 측면이 있어 지난 1년간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는 각국 정부가 인프라 투자를 크게 늘리는 만큼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회사측은 올해 Non-GAAP 기준 예상 EPS를 $10.46~10.9로 밝혔다. PER 20 기준 예상 주가는 $209 ~ 218이다.



□ 캐터필러 (Caterpillar, CAT)


미국의 대표적인 중장비 업체인 캐터필러는 총 28명의 애널리스트 중 15명이 Buy 의견을 제시하였고 평균 목표주가는 $160로 현재주가대비 약 22% 상승 여력을 갖고 있다. 나머지 13명 중 시장 아웃퍼폼이 2명, Hold가 8명, Sell이 2명이다. 대부분 긍정적 의견을 가지고 있고 주가 상승여력도 높은 편이다. 특히 중국과 미국 모두 경기 부양을 위해 인프라 투자를 늘릴 가능성이 있어 주목된다. 



실적을 살펴보면 2017년 이후 실적이 급격히 개선되면서 주가가 급등하였다. 아래표의 2017년 실적은 US GAAP 기준 EPS로 일회성 비용 등을 제외한 2017년도 조정 EPS는 $6.88로 실제로는 괜찮았다. 작년 실적도 괜찮았으나 미중 무역분쟁 등의 사유로 주가가 지지부진하였다.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2019년 조정 EPS를 $11.75~$12.75로 제시하였다. 예상 EPS대비 현재 주가는 분명 매력적이다. 



□ 유나이티드 테크널러지 (United Technology, UTX)


항공기 엔진, 냉동기, 엘리베이터(오티스) 등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산업재 업체인 유나이티드 테크널러지는 총 22명의 애널리스트 중 9명이 Buy의견을 제시하였다. 나머지 13명 중 5명은 시장대비 아웃퍼폼 8명은 Hold의견이었다. 12개월 평균 목표주가는 $141로 현재 주가대비 약 18.5%의 상승여력을 가지고 있다.  



최근 몇년간의 실적은 비교적 양호하여 2016년 이후 꾸준히 주가가 상승하다가 2018년도 하반기에 조정을 받았다. 회사측은 2019년 조정 EPS를 $7.7~8.0로 제시하였다. PER 20 기준으로 예상 주가는 $154~$160이다. 최근 항공기 수요 폭발에 따라 엔진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한 투자 포인트이다. 


※ 위의 모든 실적자료에 표기된 EPS는 US GAAP기준이며 실제로 조정 순이익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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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변신이 살려놓은 시장  


미국의 주요 3대 지수 이번주 모두 상승마감

양호한 실적, 연준의 금리동결, 미국의 건강한 고용지표가 시장 상승의 동력 

특히 페이스북, 보잉 양호한 실적에 주가 급등 


△ 미국 주요 3대 지수는 모두 상승마감하였다. 이번주에는 애플,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시총 상위주들의 실적 발표가 집중된 한주여서 특히 중요했다. 다행히 실적은 대부분 예상보다 잘나오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여기에다가 주중 진행됐던 FOMC 미팅 이후 제롬파월 연준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이 부각되면서 힘을 보탰다. 



△ 섹터별로 살펴보면 이번주에는 보잉과 페이스북의 선전에 따라 산업재 섹터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가 강세를 보였다. 눈에 띄는 부분은 부동산 섹터의 의외의 강세인데 연준의 금리인상이 멈출것으로 예상되면서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 섹터가 반응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 29~30일에 있었던 FOMC 미팅은 예상했던데로 금리동결로 마무리되었다. 더 중요한 것은 회의이후 연준 의장의 발언이었는데 이부분이 시장 친화적으로 나오면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였다. 연준은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라는 문구를 삭제하고 "금리 인상에 인내심"을 갖겠다는 의지를 피력하였으며 필요하면 자산 축소 역시도 재검토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시장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작년 내내 증시를 억눌러왔던 금리 인상이 잠복기에 들어가면서 당분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 2월 1일 발표된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면서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는 또하나의 모멘텀이 되었다. 블룸버그 예상치 165,000개를 크게 뛰어넘는 304,000개를 기록함으로서 미국 경제가 얼마나 강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월가에서는 시장이 그동안 경기 침체를 너무 걱정한 것은 아닌지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하였다. 



△ 이번주 실적 발표의 하이라이트는 페이스북과 보잉이라고 할 수 있다. 두 회사 모두 실적 발표 이후 급등하면서 올해에만 20%넘는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4분기 주당 순이익이 $2.38를 기록, 월가 예상치 $2.18을 크게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였다. 보잉 역시 주당 순이익 $5.93를 기록, 월가 예상치 $5.10를 크게 상회하면서 주가가 급등하였다. 블로그에서도 소개했듯이 두 회사 모두 장기 비전과 현재 실적 그리고 주주환원 모두 양호하므로 투자를 해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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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기업의 2018년 4분기 실적발표 진행 중


지난번 글에 이어 총 6개 기업의 2018년 자사주 매입 현황을 살펴보고자 한다. 자사주 매입을 많이 하면서 실적이 좋은 기업에 장기투자하는 것이 가장 손쉬운 투자법이라고 생각한다.(이전글 ☞ [시장분석] 2018년 주요기업 자사주 매입현황 ①) 오늘 글이 투자에 참고가 되길 바란다. 


애플은 2018년 한 해 동안 무려 711억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을 자사주 매입에 쏟아 부었다. 전일 시가총액대비 8.9%에 달한다. 시가배당율이 약 1.9%이므로 작년 한 해 시총의 10%가 넘는 금액을 주주에게 환원한 것이다. 화요일에 있었던 컨퍼런스콜에서 애플 CFO는 애플의 순현금을 "0"에 가깝게 만들어 갈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해 주었다. 애플의 현재 순현금은 1,300억달러에 달한다. 이렇게 엄청난 금액을 쏟아부우면서도 현금이 줄지 않는 것을 보면 애플이 얼마나 대단한 비지니스를 하고 있는지 온몸으로 느껴진다. (☞ 애플 투자아이디어)



작년 한해 주가가 많이 떨어진 페이스북은 총 128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였다. 시가총액대비 약 2.6%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성장주치고는 꽤 많은 금액을 집행하였다. 2017년과 비교해도 많이 늘렸는데 그동안 주가가 많이 하락하여 이를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18년 4분기 어닝서프라이즈로 다시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는데 좀 더 분발해주기 바란다. (☞페이스북 투자아이디어



비자카드는 2018년 한해 동안 약 77억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였다. 시가총액대비 약 2.6% 수준이며 배당 수익율이 약 0.7%이므로 합쳐서 3.3%가량을 주주에게 환원하였다. 매년 10% 이상의 성장을 보이면서 비지니스모델이 안정적인 점을 감안한다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또한 어제 비자 이사회는 85억달러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승인하기도 하였다. 주주환원이 강력한 기업 중 하나이다. (☞비자 투자아이디어)


 

마스터카드는 전세계 NO 2 카드회사로 2018년 한해 동안 49.9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였다. 시가총액대비 약 2.3% 수준이며 배당수익율은 약 0.7%이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합하면 시총대비 약 3%를 주주에게 환원하였다. 비자카드와 마찬가지로 성장성이 높기 때문에 주주환원 규모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배당 킹 3M은 자사주 매입에도 적극적인 기업이다. 지난 한해 총 49.4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였는데 이는 시총대비 약 4.2%에 달한다. 배당수익율이 2.76%로 높은편이기 때문에 두개를 합친 연간 주주환원율은 무려 7%에 달한다. 2월에 다시 한번 배당을 올릴것으로 보여 지금은 관심을 가질만한 시기라고 생각된다. (☞3M 투자아이디어)



마지막으로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로 주가가 급등한 보잉도 대표적인 주주친화 기업이다. 보잉은 작년 한해 약 90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였는데 이는 시가총액 대비 약 4.2%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배당 수익율 역시 2.1%로 높은 편이다. 두개를 합한 총 주주환원율은 6.3%에 달한다. 현재의 실적도 양호하고 독점적인 시장지위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 6%대의 주주환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매력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보잉 투자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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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3대지수 상승 마감 


S&P 500 2596.64 (+0.45%), DOW 24,001.92 (+0.39%), Nasdaq 6986.07 (+0.42%)

5거래일 연속 상승, 연준 파월이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이 증시에 호재  

산업재 섹터 미중 무역합의 이후 좋은 흐름, 특히 보잉이 지수 상승 주도   


미중 무역합의 내용에 대한 실망감에 하락 출발한 미국 증시는 제롬파월 미 연준의장의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재확인하면서 상승 반전 장막판 매수세가 몰리며 플러스로 마감하였다. 예상했던데로 미중 무역합의는 원론적인 합의 내용만 발표한 채 이달말 열리는 고위급회담으로 상세 합의를 미뤘다. 물론 협상을 이어나간다는 측면, 양쪽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한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일정 부분 합의점을 찾은 것은 맞는 것 같지만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닌 만큼 아직은 추격매수를 할 시점은 아닌 것 같다. 또한 기술적으로도 S&P 500지수는 저항대인 2600 ~ 2620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여기서 어떤 흐름을 보이는지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제롬파월 연준의장은 오늘 이코노믹 클럽 오찬 대담에서 "Fed is waiting and watching with patient on rates"라고 말하며 다시 한번 금리인상에 신중할 것임을 시사했다. 사실상 올해 상반기중에는 금리 인상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경기가 망가질 우려는 없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가 미국에 미치는 영향을 충분히 확인한 후에 움직이겠다는 것이다. 다만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 (양적 완화로 시장에 푼 돈을 회수하는 것)는 예정데로 진행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금리는 올리지 않지만 시장 유동성 감소는 지속될 수 밖에 없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나마 경기가 좋은 지금 나중을 위한 정책 카드를 손에 많이 쥐게 되는 것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속도만 빠르지 않다면 지금 연준의 스탠스는 괜찮다고 생각된다. 


최근 산업재 섹터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다우 지수의 흐름이 좋은 편이다. 보잉, 3M, 캐터필러 등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이 미중 무역분쟁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자 주가가 먼저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 특히 보잉은 작년 역대 최대 상용기를 인도(806대)했다는 소식과 모건스탠리에서 보잉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변경하면서 주가가 급상승하고 있다. 작년말 완공한 상해 조립 공장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때문에 올해 인도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그에 따라 실적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산업재 섹터가 의외의 강세를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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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여행 수요에서 얻는 투자 아이디어 


경쟁이 심한 숙박, 여행, 항공사에 투자하기 보다는 독점화된 항공기 제조사에 투자 

보잉과 에어버스가 전세계 항공기 시장의 80% 점유

급증하는 판매대수만큼 정비수요가 증가 → 서비스 부문 장기 성장 예상 

매년 20%씩 배당 증가, 향후 2년간 200억달러 자사주 매입 예정 


인터넷의 발달과 전세계 중산층 인구의 증가 등으로 해외여행 및 온라인 쇼핑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UN 세계관광기구가 발표한 "세계 관광객 수 현황" 자료를 살펴보면 2030년에는 지금보다 약 50% 증가한 18억명이 여행을 다닐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며, 특히 중국 등 아시아의 경제발전에 따른 관광 수요가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알리바바)의 등장으로 쇼핑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해외 직구족이 크게 증가하는 등 물류 수요 역시 증가할 것이 확실시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러한 트렌드에서 얻을 수 있는 투자아이디어는 무엇일까? 여행을 많이 가니까 여행사? 항공사? 아니면 숙박업체에 투자해야 할까? 물론 그 모두가 투자 대상이 될 수는 있지만 대부분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호텔은 에어비앤비와 같은 공유업체와 경쟁해야하고 여행사나 항공사는 점점 그 숫자가 늘어 수익성이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도 많다. 그럼 항공기는 어떠한가? 이미 대형 항공기를 만드는 시장은 과점 되어 있다. 전세계 항공기의 80%는 보잉과 에어버스가 만들고 있다. 만약 우리가 급증하는 항공수요에 투자한다면 이렇게 과점되어 있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지 않을까? 



보잉은 1916년 윌리엄 보잉이 창업한 미국의 항공우주방위 산업체 이다. 보잉의 매출은 크게 상업항공기 부문과 방위산업부문 그리고 서비스 부문으로 나뉘어져 있다. 여기서 생소한 부문이 바로 방위산업부문인데 실제로 보잉은 미국의 록히드마틴, 노스롭 그루만과 함께 3대 방위산업체 중 하나이다. 그 유명한 토마호크 미사일이 바로 보잉의 작품이다. 다시 사업으로 돌아와서 보잉은 2016년부터 주가가 급등하였는데 이는 금융위기 이후 경제회복에 따른 여행/운송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기 발주가 늘어났고 그렇게 늘어난 수요가 2015년부터 매출과 이익에 반영되면서 실적이 급격하게 증가하였다. 거기에다가 지난 5년간 수백억달러에 달하는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강력한 주주환원을 펼친 덕분에 다우 산업지수의 상승을 보잉이 이끌었다고 할 정도로 주가가 급등하였다. 



보잉의 여러 매력 중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바로 서비스 부문이다. 왜냐하면 서비스 부문은 기존 판매한 항공기로부터 비교적 높은 마진에 안정적인(기복이 없는) 사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보잉이 지난 3분기 발표한 목표 영업이익율을 살펴보면 서비스 부문은 약 15.5%의 이익율로 주요 사업부문중 가장 높다. 2030년까지 전세계 항공기 수요가 폭발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서비스 부문의 매출도 증가할 수 밖에 없으며 보잉의 마진율 또한 증가하게 될 것이다. 



보잉은 강력한 주주환원으로도 유명하다. 얼마 전 향후 2년간 약 $20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이는 시가총액의 약 11%에 달하는 규모이다. 또한 보잉은 배당도 매년 20%이상씩 증가시키고 있다. 아래 표를 살펴보면 3년만에 배당을 거의 2배로 증가시켰다.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보잉에 투자한다면 주가 상승 뿐만 아니라 배당수입 역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하기에 정말 좋은 회사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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