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기업의 2018년 4분기 실적발표 진행 중


이번주도 S&P 500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의 2018년 자사주 매입 현황을 정리해보았다. 개인적으로 자사주 매입을 많이 하는 기업들을 선호하는데 그 이유는 ① 유통주식수가 줄어들어 자연스럽게 EPS (주당순이익) 및 BPS (주당순자산)가 증가하고 ② 배당을 주는 기업의 경우 주식수가 줄어든 만큼 배당확대 여력이 생기며 ③ 배당과 달리 세금이 없고 ④ 대외 변수에 의해 주가가 하락할 경우 지속적인 매수세로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그럼 4분기 자사주 매입 현황을 살펴보자. 


오늘 소개할 기업은 총 6개인데 작년한해 내내 상당한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는 점 이외에도 지난 4분기 시장 급락시 자사주 매입규모를 대폭 늘렸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10월 시장 급락시 주가가 회사에서 생각하는 본질가치 이하로 떨어졌다고 판단한듯 하다.


미국 최대은행 JP모건(JPM)은 지난해 193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였다. 현재 시가총액대비 약 5.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배당수익율이 3%초반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많은 금액을 투입하였다. 



세계 최대 자산운영사 블랙록(BLK)은 지난해 17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였다. 현재 시가총액 대비 약 2.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배당수익율이 3% 초반이므로 블랙록 역시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입하였다. (※ 블랙록 투자아이디어 바로가기)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총 201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였다. 현재 시가총액대비 약 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배당수익율이 2%이므로 연간 9%가 넘는 금액을 주주에게 환원하였다. 



온라인 증권사 이트레이드 파이낸셜(ETFC) 지난해 11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였다. 현재시가총액 기준 약 9%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특히 주가가 급락한 4분기 집중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트레이드 파이낸셜은 경영진의 주주환원에 대한 마인드가 확고하므로 투자해도 좋은 기업이다. (이트레이드 파이낸셜 투자아이디어 바로가기)



미국 최대 민간 의료보험사인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은 (UNH)은 2018년 총 45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였다. 현재시가총액 기준 약 1.8%로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경영진이 주주환원에 적극적이고 실적이 준수하여 향후 주주환원 규모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된다. 



최근 양호한 실적발표로 주가가 급등한 IBM은 작년한해 총 44억달러어치 자사주를 매입하였다. 현재 시가총액 기준 약 3.6%로 큰 규모는 아니나 배당수익율이 4.7%이므로 합산시 약 8%가 넘는 주주환원을 시행하였다. IBM역시 전통적으로 주주환원에 관대한 회사이므로 실적만 꺾이지 않는다면 향후에도 상당량의 주주환원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IT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마무리되는 다음주에는 소위 FAANG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현황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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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무역분쟁과 셧다운 그리고 실적에 따라 출렁인 시장 


트럼프 대통령, 윌버로스 미상무장관, 커들로 백악관 경제자문 등의 발언에 흔들린 증시

다행히 셧다운 이슈는 3주간 휴전으로 소강상태로 접어들어 

미국 주요 3대지수 주초반 하락했다가 상승하며 보합 마감 

반도체 관련 주 양호한 실적과 투자심리 개선으로 급반등, 지속여부 확인 필요 


△ 이번주 미국 주요 3대 지수는 약보합세로 마감하였다. 주초반 미중무역협상관련 실무진 회담이 결렬됐다는 소식과 중국의 GDP 성장율이 저조(6.6%)하다는 등의 이유로 화요일 큰 폭 하락 출발한 미증시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발언 등에 힙입어 낙폭만회하여 최종 약보합으로 마감하였다. 또한 미연방정부 셧다운이 2월 15일까지 3주간 임시로 종료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최종 주간기준 다우 0.1%↑, S&P 500은 -0.2%↓, 나스닥은 0.1% 상승마감하였다. 비록 이번주 보합으로 마감하였지만 올해 들어 3대 지수 모두 6%가 넘게 상승하면서 조정 압력이 커지고 있다. 다음주 주요 IT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각종 정치적 이슈로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다. 


 

△ 이번주 11개 섹터별 수익율을 살펴보면 반도체 기업들의 급등으로 IT업종이 2.5% 상승하여 1위를 차지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 램리서치, 웨스턴 디지털 등 반도체 관련 기업들은 10% 이상 급등하며 바닥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역시 급등하였는데 다음주에도 기세를 이어갈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대부분의 섹터가 플러스 수익율을 기록하였으나, 넷플릭스의 부진한 실적 등이 반영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애브비 등의 실적부진이 반영된 헬스케어 업종, 그리고 경기 방어주 성격의 필수소비재 업종 등은 주간기준 하락마감 하였다.  



△ 다음주는 굵직한 이벤트가 많은 한주가 될 것 같다. 특히 29일 ~ 30일 이어지는 FOMC 회의 이후 제롬파월 미 연준의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가 시장 분위기에 큰 영향을 줄 것 같다. 또한 30~31일로 예정된 미중 고위급 회담결과도 주목된다. 물론 미중 무역협상은 당장 이번주에 어떤 결론을 내기는 힘들것이다. 두 국가 사이에 어떤 분위기가 연출되는지만 보면 될 것 같다. 다음주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지난 4분기 실적도 중요하지만 19년 실적에 대한 어떤 전망을 내놓을지가 더욱 중요하다. 


△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기업은 29일 : 애플, 3M, SAP 30일 :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비자, 보잉, 맥도널드, 나스닥 31일 : 아마존, UPS, 삼성전자(한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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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전설 워렌버핏의 어록에서 만나는 투자 아이디어 


최근 미국시장을 비롯 한국 주식시장이 급반등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개선되고 있다. 하지만 이럴때일수록 지나친 낙관에 기대어 투자금을 함부로 집행하면 안될 것 같다. 좀 더 신중하게 탐구하고 고민하여 좋은 종목을 골라내는 힘을 길러야겠다. 그래서 오늘은 워렌버핏의 좋은 어록들을 공부해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한다. 투자에 참고하기 바란다. 


"기업들은 계속해서 좋은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주주들은 계속 자해를 하는 탓에, 투자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대폭 감소하고 있습니다. 다시말해서 조력자들에게 지급하는 비용 탓에 미국 주식 투자자들의 이익이 20%나 감소합니다."


"찰리와 내가 찾는 기업은 1)우리가 그 사업을 이해하고 2)장기 경제성이 좋으며 3)경영진이 유능하고 믿을 수 있고 4)인수가격이 합리적인 기업입니다. 우리는 회사를 통째로 인수하고자 하며, 경영진이 우리 동업자가 될 때는 지분 80% 이상을 인수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위대한 기업의 경영권을 인수할 수 없을 때는 주식시장에서 위대한 기업의 지분을 소량 사들이는 것으로도 만족합니다."


"화폐가치 안정을 강력하게 원하는 미국에서조차 내가 버크셔 경영을 맡은 1965년 이후 달러가치가 무려 86%나 하락했습니다. 당시 1달러에 살 수 있었던 물건이 지금은 7달러나 합니다. 따라서 면세 기관이라면 채권투자로 매년 이자를 4.3%벌었어야 이 기간에 구매력을 겨우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벌어들인 이자 중 일부를 소득으로 생각했다면 단단히 착각한 것입니다."


"버크셔의 목표는 일류 기업들의 지분을 늘려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식을 대량으로 보유할 수도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이 유형이 압도적으로 높은 실적을 낼 것으로 나는 믿습니다. 더 중요한 점은 이 방법이 단연 가장 안전하다는 사실입니다."


"투자자에게 공포감은 친구이고 행복감은 적입니다."


"초보 투자자는 시장이 극단적으로 과열되었을 때 들어가서 평가손이 발생하면 시장에 환멸을 느낄 위험이 있습니다. 이런 실수를 방지하려면 장기간에 걸쳐 주식을 사모아야 하며, 악재가 나오거나 주가가 고점에서 대폭 하락했을 때는 절대 팔지 말아야 합니다. 이원칙대로 비용을 최소화 하면서 잘 분산해서 투자한다면 아무것도 모르는 투자자도 거의 틀림없이 만족스러운 실적을 올리게 됩니다."


"찰리와 나는 미국이 지속적으로 번영하는 쪽에 거는 베팅이 거의 확실하다고 언제나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238년 동안 미국이 실패하는 쪽에 베팅해서 이득을 본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미국의 현재 상황을 1776년과 비교해본다면 깜짝놀라 두눈을 비비게 될 것입니다"


"투자란 장래에 더 많은 구매력을 받으리라는 합리적인 기대에 따라 현재 구매력을 남에게 이전하는 행위"


"주가는 현금성 자산보다 변동성이 훨씬 큰 법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현금성 자산이 훨씬 더 위험합니다. "


"간혹 주주나 언론을 통해서 우리가 특정 주식을 영원히 보유할 것이라는 논평이 나옵니다. 물론 보유 종목 중 일부는 우리가 내다보는 먼 미래까지 매도할 생각이 없습니다. 그러나 버크셔는 유가증권 중 어느 것도 영원히 보유하겠다고 약속한 적이 없습니다."


"찰리멍거 : 우리 돈은 다소 잃어도 상관없지만, 다른 사람의 돈은 정말 잃고 싶지 않습니다. 버핏 : 나는 버크셔의 장기 가치가 훼손될 때 괴롭습니다. 멍거: 훌륭한 의사는 환자가 밥먹다가 죽어도 괴로워 합니다."


 ** 출처 : 워렌버핏 바이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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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근로자의 퇴직연금제도 401K 알아보기


401K란 1980년대 도입된 미국의 대표적인 기업연금의 하나로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제도를 말한다. 이 용어는 미국의 근로자 퇴직소득보장법의 401조 K항에 규정돼 있기 때문에 붙여졌다. 보편적인 미 근로자의 연금 제도로 약 5000만 명이 가입돼 있다. 1980년 처음 도입됐으며,1990년 후반부터 활성화됐다.


1980년대까지만 해도 확정급여(DB)형이 시장을 주도했지만 1990년대부터 DC형이 대세가 됐고 2009년 버락 오바마 정부가 401K 자동 가입제를 도입하면서 가입이 급증했다. 2016년 말 기준 미국 DC형 자산 규모는 7조달러(약 8000조원)인데 그중 401K 규모가 4조8000억달러(약 5500조원)로 70%다. 나머지는 세금 혜택이나 가입자격에서 약간 차이를 둔 403(B) 등의 DC형이 차지한다. DB형 자산 규모는 2조9000억달러(약 3300조원)로 DC형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미국의 401K 제도는 지난 1981년 도입된 후 미국 주식시장을 강세로 이끌고 개인투자자들의 투자패턴을 바꾸는 계기를 만든 것으로 평가된다. 매달 일정액의 퇴직금을 회사와 근로자가 각각 부담해 적립금을 쌓는 한편 근로자가 이를 다양한 자산을 통해 운용해 투자의 성과를 노후보장 수단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2016년 미국 401K 자산 가운데 55%에 해당하는 3조달러(약 3460조원)가 뮤추얼펀드로 들어가 주식과 채권을 빨아들였다. 특히 401K 가입자들은 수익률 제고를 위해 주식 투자에 적극적인데 주식 투자 비중이 연령대별로 적게는 56%(60대)에서 많게는 78%(20대)에 달한다.

 


미국 근로자들이 401K를 선호하는 이유는 `세금공제`와 `매칭` 혜택 때문이다. 납입액은 연간 1만7000달러 이내이고 납입액과 수익에 대해 세금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은퇴 이후 연금을 수령할 때는 세금을 내야 한다. 하지만 소득이 감소한 만큼 훨씬 낮은 세율이 적용된다. 가입자들은 대신 59.5세 이전에 계좌를 해지하면 공제받은 세금은 물론 과태료까지 내야 한다. 가입자가 오랫동안 401K를 유지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조치다. 근로자들은 회사가 제공하는 매칭자금을 일종의 보너스로 여긴다. 매칭자금이란 근로자가 적립하는 금액의 일정 비율을 회사가 지원해주는 돈을 말한다. 매칭 비율은 대부분 급여의 3~6%다. 


얼마전 피델리티 자산운용사에서 발행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말 기준 피델리티 401K 플랜 고객 중 평가액이 백만불이 넘는 사람이 15만명을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은퇴자산이 11억이 넘는 것이다. 더 중요한 것은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이러한 밀레니어클럽에 가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401K라는 제도를 통해 기업의 부가 가계의 부로 전이되어 노후가 보장되는 최고의 복지제도를 갖춘 셈이다.매번 국민연금의 고갈시기만 걱정하는 우리정부가 반면교사로 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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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클라우드가 IBM의 턴어라운드를 가져올 수 있을까? 


대표적인 IT 하드웨어 업체에서 소프트웨어, 데이터 중심의 회사로 변모 

새로운 성장동력인 인공지능 왓슨은 구글, 아마존과 치열한 경쟁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에 이어 4위로 처져 

매출 둔화세는 겨우 멈추었으나 향후 경쟁에서 승리 장담 어려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특허 등록 1위에 빛나는 연구 개발에 거는 기대

레드햇 인수는 신의 한수가 될 수 있을까? 


미국의 대표적인 IT 하드웨어 기업으로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기업 IBM은 90년대초 망할뻔한 위기에 봉착했다. PC시장은 정체되면서 신규업체인 델이나 HP에 밀렸고, 서버용 프로세서칩은 인텔에, PC 운영체제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에 밀리기 시작하면서 회사는 존폐 위기에 놓였다. 결국 IBM은 PC 사업부문을 매각하고 대규모 정리 해고를 단행하면서 동시에 관료적인 기업문화 혁신도 추진하였다. 또한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구조를 데이터 기반의 소프트웨어 사업구조로 재편하였다. 10여년에 걸친 뼈를 깎는 혁신 덕분에 IBM은 되살아났고 왓슨으로 불리는 인공지능과 퍼블릭 클라우드를 앞세워 다시 IT업종 선두에 서게 되면서 역시 IBM 이라는 찬사를 받기 시작했다. 하지만 파티는 거기까지였다. 


가장 큰 변곡점은 2015년 구글 알파고의 등장이다. 그전까지 IBM 왓슨은 인공지능분야에 있어 가장 선두에 서 있다고 인정받아 왔으나 알파고의 등장으로 선두자리를 위협 받았다. 물론 아직 경쟁은 끝나지 않았지만 구글이나 아마존과의 경쟁은 웬지 버거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더욱 심각하다. 시장 점유율에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에 이은 4위로 밀려난 것이다. 이러한 결과로 매출은 22분기 연속 하락하다가 최근에서야 겨우 멈추고 반등을 모색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물론 주가는 그것보다 더 하락한 덕분에 금번 4분기 실적 발표시 약간의 어닝서프라이즈에도 급반등하기는 하였으나 연속성을 기대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BM이 다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는 첫번째 이유는 역시 연구개발에 대한 이 회사의 DNA이다. 어쩌면 이것이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IBM이 망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게 한 원동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최근 발표에 따르면 2018년 미국내 특허등록건수 1위 기업은 9,100여개를 등록한 IBM이 차지했다. 무려 26년째 연속 1위의 대기록이다. 이는 매년 매출액의 6%를 재투자하고 12만 5천여명이 밤낮으로 연구개발에 몰두한 결과이다. 노벨상 수상자를 5명이나 배출한 것도 이러한 끊임없는 연구개발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두번째 기대는 인공지능 왓슨이다. 인공지능 분야는 아직 승자가 가려지지 않은 분야이다. 물론 아마존 알렉사, 구글의 구글어시스턴트와의 경쟁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IBM의 인공지능관련 매출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고 이 부문 세전 이익율은 무려 40%가 넘으면서 IBM 전체 이익의 50%를 책임지고 있다. 여전히 많은 고객들이 왓슨을 이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어낸다면 IBM에 대한 평가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마지막 기대는 레드햇 인수로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성장 강화이다. 무려 340억 달러를 주고 인수한 레드햇 인수는 월가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충분히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의견과 시너지는 없고 경영진이 성장성에 투자했다는 면피용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어떻게 될지는 시간이 한참 지나야 판별되겠지만 적어도 IBM이 레드햇의 자유로운 기업문화 중 일부를 받아들여 서로 시너지를 낸다면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물론 IBM과 같은 공룡에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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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안정적인 배당과 장기적인 자본차익을 추구하는 펀드 소개 


SDIV : Global X SuperDividend ETF

KBWD : Invesco KBW High Dividend Yld Fincl ETF

TEI : Templeton Emerging Markets Income Fund


오늘은 매월 배당을 지급하는 ETF 및 펀드 3개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 종목들은 매월 배당을 지급할 뿐만 아니라 배당 수익율 역시 높은 편이라서 배당 재투자를 통해 복리 수익까지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시가총액이 큰(?)편이 아니라서 하나에 많은 금액을 넣지 말고 반드시 분산해서 투자하기를 권한다.


① SDIV 


얼마전 미래에셋대우에서 인수한 것으로 알려진 Global X 사에서 운영하는 ETF로 전세계 하이일드 채권 및 고배당 주식, 고배당 리츠 등에 분산 투자하는 펀드이다. 본 블로그에서 소개했던 SBRA 헬스케어 리츠 등도 가지고 있다. 현재 배당수익율이 약 8.8% 수준이며 펀드 순자산은 8억15백만달러이다. 지난 5년간의 차트를 살펴보면 현재 가격은 매력적인 진입 기회로 보여진다. 



② KBWD


글로벌 자산운영사 중 하나인 INVESCO에서 운영하는 ETF이다. 현재 배당 수익율은 약 8.5%이다. 다만 작년 하반기부터 배당이 약간 줄어드는 모습이 보여 주의가 필요하다. 전체 자산의 90% 이상을 고배당 금융주에 투자한다. 펀드 순자산은 약 2억6천만달러이다. 



③ TEI


TEI는 미국의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는 자산운영사 프렝클린 템플턴에서 운영하는 펀드이다. 위에 소개한 2개는 대부분 미국에 투자하는데 반해 본 펀드는 이머징 마켓의 하이일드채권이나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이다. 배당수익율은 약 7.9%이며 펀드 순자산은 4억87백만달러이다. 약 20년 이상 운영된 펀드로 오랜기간 동안 높은 배당수익율과 시세 차익을 안겨준 펀드이다. 최근 이머징 마켓의 약세로 주가가 많이 하락하였으나 향후 전망은 괜찮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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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높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 


개인정보 유출 논란으로 주가 폭락, 3분기 보안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율 감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성장 정체 속 주목받는 왓츠앱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의 수익화는 이제 초기 단계, 인스타그램 쇼핑 런칭도 주목 

모바일 쇼핑의 승자는 누가 될까? 


세계 최대 SNS 플랫폼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벌금과 이를 보완하기위한 비용 증가 우려로 작년 7월 이후 주가가 급락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개인 정보 유출 피로감 등으로 더이상 SNS를 이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사까지 쏟아지면서 공포감에 주가는 단기간에 더 빠르게 하락했다. 하지만 작년 10월 발표한 페이스북 실적은 이러한 시장의 루머와는 무관하게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였다. 또한 작년 12월 90억달러에 달하는 추가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는 등 주주친화 정책으로 최근에는 낙폭의 상당 부분을 만회하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페이스북은 다시 전고점을 향해 상승할 수 있을까? 



현재 페이스북의 주가는 저평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악재만 부각되어 있고 호재는 가려져 있다. 그래서 오늘은 호재를 기반으로 페이스북이 시가총액 1위에 오를수도 있지 않을까 상상하면서 이글을 써볼까 한다. (※ 페이스북은 SNS 플랫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메신저 플랫폼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 그리고 VR 기기 업체인 오큘러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 


페이스북의 가장 강력한 중기 성장 동력은 메신저에 있다는 생각이다. 페이스북이 보유한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은 유럽, 미국, 인도, 남미 등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수와 사용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Statista에서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왓츠앱과 페이스북 메신저의 합계 Monthly active user는 중국내 1위인 텐센트의 위챗보다 거의 3배 가량 많은 약 28억명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서 더욱 중요한 점은 텐센트의 위챗은 이미 앱내 광고, 게임 및 아이템 판매, 결제 서비스 등으로 상당한 수익을 내고 있지만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은 이제 수익화를 위한 아이템을 하나둘씩 꺼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페이스북 메신저는 최근 캐나다에서 송금 서비스를 시작했고, 왓츠앱은 기업들이 상업용 메세지를 보낼 때 소액의 사용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메신저는 강력한 연결고리로 인해 사용 빈도가 높고 개인정보 유출에 있어 보다 자유롭다는 측면에서 이제 수익화가 시작된 왓츠앱과 페이스북 메신저는 더욱 다양한 수익모델 개발로 한동안 페이스북의 실적 향상에 충추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왓츠앱은 지구상에 거의 마지막 남은 성장 시장인 인도의 1위사업자로서 그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생각이다.   



페이스북에 거는 또 하나의 기대는 인스타그램 쇼핑이다. 인스타그램에서 유통되는 쇼핑 광고는 매력적인 사진과 동영상으로 포장해 광고처럼 보이지 않는 형태여서 소비자 거부감이 덜하고, 사진을 클릭만 하면 구매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편리해서 젊은 SNS 사용자에게 인기가 높다. 특히 패션, 뷰티, 악세사리 등은 실제 구매로 연결되는 비율이 굉장히 높은 편이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외신에서는 페이스북에서 인스타그램 기반 별도의 쇼핑앱을 만들어서 아마존과 경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모바일 쇼핑 시장은 향후 가장 유망한 시장 중 하나로 구글 역시도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현재 유통 공룡 아마존과 최고의 검색엔진 구글 그리고 SNS 플랫폼 페이스북이 이 시장에서 피할 수 없는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페이스북의 강력한 인적 연결망을 활용하여 이 부분에서 시장의 강자가 된다면 시가 총액 1위도 넘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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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년간 배당금을 인상한 진짜 배당왕 3M


일상에서 만나는 최고의 3M 제품들, 매년 3,000개의 특허가 보여주는 혁신기업 

산업재 섹터로서 경기에 민감한 사업구조, 주가도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 

2018년 1월 고점 이후 중국경기둔화, 달러 강세 영향으로 약 1년간 주가 약세 

2009년 이후 배당 수익율이 3%에 가까워질수록 매수기회로 판단


3M은 우리에게 익숙한 스카치 테이프, 포스트잇 등으로 유명한 기업이다. 3M은 앞서 말한 테이프 등의 문구류부터 산업 생산에 필요한 화학, 건축, 전기 자재까지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는 종합 산업재 기업이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3M 제품을 만날수 있는데 아이들이 치과에서 많이 받는 치아 불소 코팅재, 자동차 썬팅지, 병원에서 치료용으로 사용하는 의료용 테이프, 미세 먼지 마스크, 수세미와 같은 주방용품 등이 흔히 만나는 3M 제품이다. 이처럼 일상 생활 속에서 오랜 기간동안 3M은 상표 그 자체로 우리에게 신뢰가 가는 제품이라고 여겨질만큼 품질면에서 압도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실제로 3M은 매년 미국에서 3,000개가 넘는 특허를 등록하는 등 연구개발비 투입 대비 수익이 가장 높은 회사 중 하나이기도 하다. 



3M은 좋은 제품 뿐만 아니라 다른 이유로도 유명한데 그것은 바로 배당이다. 미국에는 배당을 잘 주는 회사들이 많이 있지만 3M처럼 오랜기간 동안 배당을 지속적으로 상승시킨 회사는 많지 않다. 3M은 무려 59년 동안이나 배당을 인상시켜온 대표적인 배당왕 종목이다. 이러한 배당은 이 회사의 비지니스 모델이 그만큼 탄탄하고 경영진이 주주친화적이라는 반증이기도 하다. 하지만 3M은 경기순환에 따른 실적 기복이 있는 산업재 섹터에 속해 있는 기업이다. 작년부터 이어진 미중무역분쟁 그리고 중국의 경기둔화,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해외 매출이 60%정도 차지하고 있는 3M에 실적악화 우려가 짙어지면서 2018년 1월 이후 주가는 1년간 하락하였다. 하지만 이는 좋은 매수 기회를 주고 있다는 판단이다. 



아래 3M의 주가, 배당금, 배당수익율 그래프를 살펴보면 그 이유를 명확히 알 수 있는데 3M은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인상하는 가운데 주가 하락으로 3%에 가까운 배당수익율을 기록할수록 좋은 매수 기회였으며 2%에 가깝게 다가갈수록 고평가의 영역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배당 수익율이 3%에 가까웠던 2015년 말부터 2%까지 하락한 2018년 초(A구간)까지 주가는 배당금 인상과 함께 꾸준히 우상향 하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가가 하락하여 다시 배당 수익율이 3%에 가깝게 상승하였다.(B구간) 3M은 배당금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실적도 양호하기 때문에 장기 투자자라면 사고 팔고 할 필요가 없는 종목이지만 (비지니스에 문제만 없다면) 신규로 매수를 고민하고 있는 투자자라면 지금은 투자 적기로 보인다. 또한 1월 29일 4분기 실적 발표 전후로 다시 한번 배당금 인상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월가에서는 최소 10% 이상의 배당금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고 달러 강세가 수그러질 가능성이 높은 지금이 바로 3M에 투자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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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나머지 이야기는 이제부터


애플의 현재 펀더멘털은 지난 30년 동안 본 것 중 최고수준 

애플이 특정지역에서는 약간 비싸게 팔기로 결정했을 수도 있어 

애플을 단순히 현재의 펀더멘털만으로 평가하는 것은 실수일 수 있어 


오늘은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애플에 대한 한 애널리스트의 의견을 소개할까 한다. 최근 미국 시장이 12월 급락을 극복하고 급상승하고 있는데 애플은 아직 고점대비 30%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의 의견에 따르면 애플이야말로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것이다. 그 이유를 함께 들어보자. 


애플은 얼마전까지 시총 1조달러짜리 회사였습니다. 그런데 불과 몇달전부터 하락하여 지금은 7,500억 달러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나는 밸류에이션과 펀더멘탈에 기초한 가치투자자입니다. 애플은 현재 나의 30년 경력에서 볼 때 가장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있습니다. 


애플의 순현금은 1,310억달러가 넘는데 나는 아직까지 이런 회사를 본 적이 없습니다. 이는 주당 27.62달러에 달합니다. 게다가 시가총액이 7,500억달러인 회사의 장기부채가 930억달러에 불과합니다. 


애플은 2019년도 주당 $12달러를 벌 것으로 예상되고 현재가격에서 PER 13배 수준입니다. 애플은 향후 4~5년간 연평균 11~12%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펀더멘탈로 볼 때 PER 18배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것은 주당 $212가 됩니다. 현재 기준 약 38%정도 상승여력이 있는 것입니다. 


애플은 전체 매출의 60%를 아이폰이 차지하고 있고 그 중 18%는 중국에서 발생합니다. 중국의 최근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아이폰 판매량이 감소했습니다. 일인당 GDP가 $10,000인 나라에서 개당$1,000짜리 스마트폰은 그들에게 다소 비싸게 보였을 것입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마무리되면 (지적재산권 등의 해결을 포함하여) 애플은 큰 수혜를 입을 것입니다. 실제로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 대한 매출 의존도가 큰 6번째 기업이기도 합니다. 



아주 강력한 재무 건전성을 가지고 있는 이 회사는 잠시 풍랑을 만나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회사의 장기 전망은 너무나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특히 5~10년간 이 회사의 헬스케어에 대한 투자와 성장은 아이폰 매출에 대한 의존도를 경감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헬스케어 진단 도구는 애플의 가장 빠른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물론 단기적으로 여러 불확실성으로 애플의 주가가 출렁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애플의 나머지 이야기는 이제부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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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3대 지수 상승마감 


S&P 500 2670.71(1.32%), DOW 24,706.35 (+1.38%), Nasdaq 7157.23 (+1.03%)

중국이 2024년까지 미국과의 무역수지를 "0"으로 만들 계획인 것으로 보도 

미중 무역분쟁에 민감한 Chip maker 급등세 

미국 3대 지수 4주 연속 오름세 지속 



금일 블룸버그에서는 중국이 미국으로부터 2024년까지 약 1조달러를 수입하여 결과적으로 무역수지를 "0"으로 만들계획이라는 것을 보도하였다. 이에 따라 시장은 장 시작 이후 꾸준히 올라 3대 지수 모드 1% 넘게 상승마감하였다. 특히 중국과의 무역분쟁에 민감한 칩메이커인 웨스턴 디지털 +7.49%, 마이크론 +5.5% 급등하였다. 반면 어제 부진한 실적을 내놓았던 넷플릭스는 금일 -3.99% 하락 마감하였다. 2,600 ~ 2,620 사이에서 조정을 받았어야 할 지수가 계속되는 무역협상 긍정론에 따라 점진적 상승을 하고 있어 다소 불안하기는 하지만 조금 더 오른 다음 조정을 받는다면 2,600이 다시 지지선이 될 수 있어 2,700 돌파 여부를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S&P 500 지수의 1월은 2016년 3월 이래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S&P 500 지수는 작년 9월 최고점에서 8.9% 모자란 상태로 4주 연속 양봉을 만들고 있다. 작년 10월 이후 급락시 지지선이었던 2,600조차 가뿐하게 넘기며 에너지가 가득찬 모양세인데 만약 이상태로 2800까지 한번에 간다면 조정을 받더라도 2,600이 다시 지지선이 될 수 있어 긍정적이다. 작년 내내 주가를 짓눌렀던 2가지 악재 미국 금리인상과 미중 무역전쟁이 동시에 해소될 기미가 보이자 다시 시장은 기업 본연의 가치에 집중하고 있는 것 같다. 결국 펀더멘털과 상관없는 하락은 기회였음을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좋은 공부가 되고 있다. 물론 바닥에서 살 용기는 없지만....


다음주에도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이어지는데 관심을 가질만한 기업들을 살펴보면 22일(화) 존슨앤존슨, IBM, 23(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P&G, 유나이티드 테크널러지, 24(목) 스타벅스, 인텔, 인튜이트브 서지컬, 25(금) 애브비, 콜게이트 등이 있다. 다음주에도 좋은 실적 발표로 시장의 상승 동력이 지속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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